서배 할배56(작성자; 손진길) 오경덕 선생은 김종민 어르신의 집에서 내남으로 가는 3부부들은 물론 외동으로 가는 2부부들 모두와 작별인사를 한다. 그리고 김춘엽의 부친인 김종민과 모친인 정해옥과 이야기를 좀더 나눈다. 그 이유는 오경덕의 부모가 경주에 들르게 되면 며느리 김해련의 숙부가 되는 김종민과 그 부인에게 꼭 안부를 전해 달라고 당부를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오경덕의 부모님은 본래 고향이 충청도이다. 그들은 천주교 탄압을 피하여 1865년에 멀리 일본에 가서 살다가 1876년에 강화도조약이 성립이 되자 비로소 부산 동래로 들어와서 산 것이다. 나중에는 고향이 그립다고 하여 충청도에 다시가서 살고 있다. 그런데 아들 오경덕이 내남 안심의 서당에서 신학문 선생으로 일하다가 김춘엽의 사촌 여동생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