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후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38

고린도후서 제15과(13:1-13)(손진길 작성)

고린도후서 제15과(13:1-13)(손진길 작성) |OBS25-15| Q1.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세 번째 방문하기 전에 그 동안 수집한 정보를 재검토하고 있는데 왜 두세 증인의 증언으로(13:1) 이를 일일이 확정하기를 원하고 있는가? l 바울은 율법에서 정하고 있는 바 두세 사람의 증언으로 진실을 확정하는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자 하고 있음(신17:6, 19:15, 민35:30). l 이와 같은 율법의 정신은 혐의만 가지고 피의자를 죄인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a presumed innocent) 두세 사람의 확실한 증언으로 신중하게 처리하자는 것인데 이제 바울이 반대파의 잘못된 행위를 처벌함에 있어서 이 규정을 원용하고자 하는 것임. 참고로 이 규정은 일찍이 예수님께서도 그대로 활용하신 바 있음(마..

고린도후서 제14과(12:1-21)(손진길 작성)

고린도후서 제14과(12:1-21)(손진길 작성) |OBS25-14| Q1. 제12장에서 바울은 세 번째 고린도교회의 방문을 앞두고서(12:14) 그 곳에서 자신을 반대하고 있는 자들의 정체와 주장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고린도의 성도들에게 올바른 믿음의 자세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음. 그러므로 제12장에 기록되어 있는 바울의 글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바울의 적들이 무엇의 가치를 과대 선전하면서 상대적으로 바울의 가르침을 왜소화시키고 있는지를 알아야만 할 것임. 이와 같은 시각에서 바울 반대파가 내세우고 있는 믿음 생활의 주요 영역을 바울의 글에서 찾아보면 그것들은 무엇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l 제12장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을 찾아 보면 다음과 같음; ①주의 환상과 계시(12..

고린도후서 제13과(11:16-33)(손진길 작성)

고린도후서 제13과(11:16-33)(손진길 작성) |OBS25-13| Q1. 광명한 천사로 가장하여 이방인 교회에 파고 들고 있는 거짓 사도 또는 사탄의 일꾼들을 구별해낼 수 있을 정도로 사도 바울은 구약 말씀의 뜻과 복음의 지식에 두루 해박한 인물이었음(11:10-15). 그러므로 바울은 어리석은 자가 결코 아님(11:16). 어리석은 자가 아니므로 상대방에게 구태여 자신의 혈통과 족보를 들먹이거나 자신의 애씀과 희생의 이야기까지 동원하여 자신의 권위와 지위를 인정 받을 필요성이 없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로 하여금 마치 조금 모자란 사람처럼 자신의 족보를 자랑하고 주님을 위한 사도로서의 헌신과 희생에 대하여 자화자찬 격으로 기술하도록 만들고 있는 요인은 도대체 무엇인가? l 당시 무척 교묘하면서..

고린도후서 제12과(11:1-15)(손진길 작성)

고린도후서 제12과(11:1-15)(손진길 작성) |OBS25-11| Q1. 지금까지 사도 바울은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로 고린도의 교인들과 그리스 지방의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었음. 그런데 제11장부터는 상당히 강경한 입장에서 대담한 글을 쓰고 있음. 이와 같은 심경의 변화는 왜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제11장, 제12장, 그리고 마지막 장인 제13장을 공부해 보고자 함. 먼저 이와 같은 태도의 변화를 짐작하게 해주는 것으로서 앞 장인 제10장에서 바울이 이미 언급하고 있었던 관련 내용은 어떠한 것인가? l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실마리를 이미 제공한 바 있음; ①”너희를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너희에게 담대한 나 바울은”(10:1) ②”우리를 육신을 따라 행하는 자로 여기는 자들에 ..

고린도후서 제11과(10:1-18)(손진길 작성)

고린도후서 제11과(10:1-18)(손진길 작성) |OBS25-11| Q1. 제10장에서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에 대하여 변호하고 있음. 그런데 그의 변론 가운데 사도가 지녀야만 하는 진정한 자세와 태도에 관하여 매우 중요한 설명이 나오고 있음. 이 점에 유의하여 제10장의 내용을 살펴보고자 하는데 그 중심 사상과 차례는 다음과 같음; ①유순한 성품과 담대한 성격을 가져야만 한다. 그리고 온유함과 관용함으로 성도들을 대해야 한다(10:1-2). ②육신의 힘과 방법론을 따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방법에 복종하여 그 분의 능력으로 싸워야 한다(10:4-6). ③외모로 행세하거나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게 속한 진정성으로 상대를 대해야 하며 또한 후진을 세워나가야 한다(10:7-11). ④자화자찬하..

고린도후서 제10과(9:1-15)(손진길 작성)

고린도후서 제10과(9:1-15)(손진길 작성) |OBS25-10| Q1. 제9장에서 사도 바울은 그의 복음주의적 물질관을 피력하고 있는데 그 내용이 예사롭지 아니함. 언뜻 보면, 바울이 마케도니아 지방과 그리스 지방 양쪽에서 동시에 거액의 연보 돈을 모금하기 위하여 얼마나 경쟁적인 방법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만 같아서 그것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음. 그러나 바울의 설명을 따라 차분하게 물질적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창조적인 역사의 원리를 이해하게 되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지게 됨. 그 이유는 복음주의적 사고가 물질의 유통과 진정한 축복의 원리로서 작동하고 있음을 눈치챌 수 있기 때문임. 이와 같은 관점에서 바울이 제9장에서 ①서로를 격려하기 위하여 어떠한 이야기를 하고..

고린도후서 제9과(8:1-24)(손진길 작성)

고린도후서 제9과(8:1-24)(손진길 작성) |OBS25-9| Q1. 사도 바울 일행이 마케도니아 지방을 지나갈 때에 그 곳 교회들이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았다고 말했는데(7:5) 제8장 1-5절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음. 그 곳 마케도니아에서 바울 일행은 사방에서 환난을 당했으며 바깥에서 자주 다툼에 휘말렸기에 신변상 두려움마저 느꼈다고 실토하고 있음(7:5). 그런데 불가사의하게도 그와 같은 비우호적인 환경하에서 역설적으로 예루살렘 성도들을 돕기 위한 엄청난 연보 돈이 모금될 수 있었다는 진술인 것임. 그렇다면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l 바울의 주장을 그대로 따른다면, 그 원인은 다음과 같음; ①첫째로, 하나님께서 마케도니아 교회에 은혜를 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임(..

고린도후서 제8과(7:1-16)(손진길 작성)

고린도후서 제8과(7:1-16)(손진길 작성) |OBS25-8| Q1. 제7장에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의 큰 회개를 매우 기뻐하고 있음. 전체적인 내용은 어떠한 것인가? l 우리 성도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에(6:16b)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약속을 가지고 있음(6:16cde, 18, 7:1a). 구약에 따르면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적인 것과 구별되는 삶, 부정한 것을 만지지 아니하는 생활 태도를 가져야만 하는 것임(6:17). 이제 신약의 시대에 있어서는 이른 바 믿는 자가 선민 이방인 구별 없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6:1-2, 11-13) 자신의 몸에 하나님을 직접 모시고 사는 성전까지 가지게 되었기에(6:16) 더욱 성결한 삶이 요구되고 있는 것임. 구체적으..

고린도후서 제7과(6:1-18)(손진길 작성)

고린도후서 제7과(6:1-18)(손진길 작성) |OBS25-7| Q1. 제6장 전반부에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와 온 그리스 지방에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날을 임하게 하려고 바울 일행이 어떠한 어려움을 감내했으며 끝까지 무엇을 지켜내었는가를 설명하고 있음(6:1-8ab).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그 결과 바울 일행이 얻게 된 신령한 복과 성품의 변화에 대하여 말하고 있으며(6:8c-11) 아울러 고린도와 그리스 지방의 성도들에게도 좁은 마음과 믿지 않는 자의 논리에서 벗어나 바울 일행처럼 하나님의 자녀로 진리 안에서 넓은 마음으로 살아가라고 권면하고 있음(6:12-18). 그렇다면 제일 먼저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6:2)라고 바울이 당당하게 선포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

고린도후서 제6과(5:1-21)(손진길 작성)

고린도후서 제6과(5:1-21)(손진길 작성) |OBS25-6| Q1. 제5장1-5절은 장례식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성경구절임. 그 이유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에 대한 소망이 이 구절에서 너무나 생생하고 절절하기 때문임. 바울은 그 소망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전개시키고 있는가? l 첫째로, 성도들에게는 한 개가 아니고 두 개의 집이 있다는 사실부터 말하고 있음. 땅에 있는 집은 유한한 것인데 그것은 한시적으로 이 세상에서 사용하는 것임. 땅에 있는 집은 시간이 지나면 무너져서 땅으로 되돌아가는 것이기에 결국 벗어버려야 한다는 것임(5:1a). 반대로 하늘에 있는 집은 영생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성도들을 위하여 예비하고 계시는 것이기에 그 속성상 영원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는 설명임(5:1b).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