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후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고린도후서 제6과(5:1-21)(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1. 24. 20:18

고린도후서 제6(5:1-21)(손진길 작성)

|OBS25-6|

 

Q1. 51-5절은 장례식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성경구절임. 그 이유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에 대한 소망이 이 구절에서 너무나 생생하고 절절하기 때문임. 바울은 그 소망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전개시키고 있는가?

 

l  첫째로, 성도들에게는 한 개가 아니고 두 개의 집이 있다는 사실부터 말하고 있음. 땅에 있는 집은 유한한 것인데 그것은 한시적으로 이 세상에서 사용하는 것임. 땅에 있는 집은 시간이 지나면 무너져서 땅으로 되돌아가는 것이기에 결국 벗어버려야 한다는 것임(5:1a). 반대로 하늘에 있는 집은 영생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성도들을 위하여 예비하고 계시는 것이기에 그 속성상 영원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는 설명임(5:1b).

l  둘째로, 사람들은 이 땅에서 불완전한 육체를 집으로 삼고 있기에 (육체의 소욕 때문에, 7:21-25) 하나님의 뜻대로 완전한 인생을 살 수가 없다는 것임. 그러므로 하늘에 예비되어 있는 집을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덧입기를 원하고 있다는 바울의 설명인 것임(5:2-3).

l  셋째로, 정상적으로 향년을 맞이하여 땅의 집을 벗고 새로운 하늘의 집을 입는 것이 아니라 육체를 가진 채로 그 속에 영적인 생명의 집을 덧입는 것이기에(고전6:19, 성령의 전) 성도의 삶이라고 하는 것은 영적인 생명력이 육체적인 소욕을 이기기를 항상 소원하고 있는 것임(5:4).

l  넷째로, 영적인 생명력이 육체적인 죽음을 이길 수 있도록 하나님 아버지께서 성령을 보내어 성도들에게 내주할 수 있게 조치해 주심. 이와 같은 조치는 일찍이 음부에서 예수님을 부활시키신 하나님의 능력을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확실하게 성도들에게 보증해주고자 하는 뜻인 것임(5:5).

l  이상과 같이 사도 바울의 설명은 점진적이며 논리적임. 특히 예수님의 부활 승천과 성령님의 내주하심을 성도들이 하늘의 집을 미리 옷 입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대목은 대단히 인상적이며 설명력이 뛰어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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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56절에서 몸으로 있을 때에는어떠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에 주의하여 6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을 해석해보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l  첫째로, 우리가 이 땅에서 몸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육체적으로 주님과 떨어져 있다는 것임. 예수님은 2000년 전에 이미 부활 승천하여 부활의 몸을 입고 하나님 나라에서 대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계시는 것임(4:14). 그러므로 주님을 우리가 그 옛날 열두 사도처럼 육체적으로 같은 시간대에서 만날 수는 없을 것임(5:6).

l  둘째로, 그렇지만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이미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을 환상 가운데 만난 바가 있음을 간증하고 있음(22:6-8). 그 영적 체험이 너무나 생생하여 바울은 마치 직접 부활하신 예수님을 그가 생전에 만난 바가 있다고까지 증언하고 있는 것임(고전15:4, 8). 따라서 바울의 입장에서 진술하자면 육체적인 눈으로 보면 주님과 우리는 서로 시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존재들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그 간격을 거뜬히 뛰어 넘어서 영적으로 함께 동거하고 있는 관계인 것임(8:11-14). 이에 따라 바울은 육체적인 것,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고 행하지 말 것이며 오직 믿음의 눈으로 (보이지 아니하는 영적인 실체를 인정하고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라는 권고를 하고 있는 것임(5:7).

l  셋째로, 바울의 입장에서는 이미 하나님께서 그의 영생의 집을 예비하고 계시는 것을 알고 있기에 하루 빨리 이 땅에서의 불완전한 장막(육체)을 벗고서 부활 승천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임(5:8).

l  넷째로, 그렇지만 바울은 이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행했는가에 대하여 장래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회계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5:10). 따라서 그는 성도들에게 아무쪼록 이 땅에 살고 있는 동안에 후회가 없게끔 주님을 기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임(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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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바울은 5:11-12절에서 성도들에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아니하는 것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보이지 아니하는 것이 역사 가운데 어떻게 엄청난 능력으로 나타났다고 5:13-15절에서 말하고 있는가?

 

l  바울은 보이지 아니하는 것으로서 하나님, 양심, 마음 등을 거론하고 있으며 보이는 것으로는 외모를 손꼽고 있음(5:11-12). 그 차이에 대해서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성도들의 양심 앞에서 떳떳하게 주님의 마음으로 행한 자는 외모를 가지고 자랑을 하고 있는 자들에게 차원 높은 응대를 해줄 수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음(5:11-12).

l  보이지 아니하는 것을 중시하여 일평생 헌신의 삶을 살아감으로써 폭발적인 하나님의 능력을 이 땅에 선보인 자로서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거론하고 있음(5:13-15). 하나님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미친 듯이 헌신하였으며 성도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제 정신으로 전했다는 것임(5:13). 그리고 하나님 앞에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을 대신하여 자신을 희생했다는 것임(5:14). 그 결과 하나님이 그를 되살리셨으며 이제부터는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처럼 그 분의 제자로 살아가기를 강권하고 계신다는 것임(5:14-15).

l  사도 바울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서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성도들의 양심 앞에서 자신의 마음과 온 정성을 다하여 헌신하고 봉사하였기에 이제는 고린도의 교인들과 온 그리스의 성도들이 바울을 본받아 주님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음(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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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외모를 자랑하면서 육신을 따라 살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 양심에 비추어 마음을 다하여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 간다면 어떠한 변화를 받게 된다고 사도 바울이 설명하고 있는가?

 

l  첫째로, 영적으로 그리스도가 어떠한 분인가를 제일 먼저 깨닫게 된다는 것임(5:16). 둘째로, 그리스도처럼 자신도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삶이 열리게 된다는 것임(5:17). 셋째로, 남은 생애를 그리스도처럼 세상을 위한 화목 제물로 살아가게 된다는 것임(5:18).

l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양심적으로 정성을 다하여 제대로 공부하게 되면 그리스도가 어떠한 일을 했으며 자신도 이제부터는 새로운 피조물로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그 분처럼 살아가야 되겠다고 작심하게 되는 것임.

l   이와 같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지는 화목의 직분에 대하여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음; ①먼저 자신의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법을 배우게 됨으로써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다(5:18b). ②세상과 화목하기 위하여 먼저 중보자의 삶을 선택하며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복음의 말씀을 전한다(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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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끝으로 사도 바울이 고린도의 교인들과 온 그리스 지방의 성도들에게 권면하고 있는 말씀은 무엇인가?

 

l  한 마디로 ①하나님과 화목하고 ②예수님의 복음을 제대로 받아 들여서 ③그리스도 안에서 의인이 되라는 것임(5:20-21).

l  첫째로, 하나님과 화목 하라는 것은 현재 편지 수신자인 성도들이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는 말씀인 것임. 그 이유는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현지의 성도들이 이단의 설득에 넘어가서 바울이 전한 제대로 된 복음의 길에서 이탈되어 있었기 때문인 것임. 

l  둘째로, 바울이 이제 다시 전하고 있는 복음의 말씀을 옳게 받아 들여서 하나님과 화목 하라는 것임. 바울의 사도성을 인정하고 그의 말씀이 예수님의 복음을 똑바로 해석하고 옳게 설명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음.

l  셋째로, 그리스도 안에서 의인이 되라는 뜻은 그리스도의 속죄의 제사가 없이는 그 어떤 방법으로도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설 수 있는 구원의 길이 없다는 사실을 철저하게 깨달으라는 바울의 강권인 것임. 십자가 만이 유일한 속죄의 방법이요 구원의 길이기에(5:21) 할례나 율법의 준수를 그 앞에 내세우지 말라는 것임. 그리고 생명을 살리는 속죄의 제사를 헬라 철학적으로 해석하지 말라는 바울의 당부인 것임(6: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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