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를 뚫는 햇살37(손진길 소설) 2024년 4월 10일 수요일에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실시되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국민들이 환호하고 있는 그 정도의 의미를 구조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여당의석이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체 300석의 3분의 1인 100석을 넘어서는 108석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회법규정에 따르게 되면 국회의석의 3분의 2를 넘어서지 못한 야당의 입장에서는 다음 3가지의 일을 행할 수가 없다; 첫째, 개헌을 할 수가 없다. 둘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의결할 수가 없다. 셋째, 국회에서 통과한 법안에 대하여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여의도 국회에서 야권이 3분의 2찬성으로 재의결하여 국민에게 직접 공포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