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공화국(손진길 소설) 50

너와 나의 공화국50(손진길 소설)

너와 나의 공화국50(손진길 소설) 2024년 6월 12일(수) 새벽에 친척 강하삼 숙부가 노환으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강훈 박사가 친척 동생 강기만이 당일 핸드폰으로 보내준 메시지로 확인하고 있다. 향년이 94세이므로 호상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강훈은 강하삼 숙부와는 평소 각별한 사이였기에 그 슬픔이 서서히 밀려오고 있다; 2달전 4월 10일(수) 총선에서 아들 강지만이 재선되어 서울 관악구에서만 4선의원이 되었다고 무척 좋아하시던 강하삼 숙부이다. 숙부는 자신이 그곳에서 국회의원을 오래 지낸 옛날 기억이 있기에 그렇게나 좋아하신 것이리라… 강훈은 그때 강하삼 숙부에게 다음과 같이 축하의 말씀을 드린 기억이 새롭다; “일찍이 숙부님은 관악지역에서 2004년까지 내리 5선의원을 지내셨지요. 그리고 8년후..

너와 나의 공화국49(손진길 소설)

너와 나의 공화국49(손진길 소설) 2024년 1월 23일(화) 정오에 강훈 박사는 인터넷방송을 통하여 ‘미국의 변화와 한국의 장래’라는 이슈를 다루고 있다. 그가 설명하고 있는 주요한 내용이 다음과 같다; (1) 미국의 현직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만 3년전 2021년 1월 20일에 대통령직무를 시작하였다; 따라서 그의 임기가 이제는 1년도 남지 아니하고 있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은 벌써 만 81세가 넘고 있는 고령이므로 내년 재선에는 나서지 아니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서는 지난 3년간 그가 실시한 정책으로 평가하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2) 무엇보다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 트럼프 대통령과 상당히 다른 정책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

너와 나의 공화국48(손진길 소설)

너와 나의 공화국48(손진길 소설) 2023년 5월 중순에 상록회 계절모임이 신림동에 있는 P중국집 별실에서 열리고 있다. 그 중화요리 전문점은 사실 그 지역의 3선 국회의원인 강지만의 아내 안순임이 경영하고 있는 곳이다; 남편 강지만이 모교에서 정치학교수로 오래 근무하다가 2012년 총선에 갑자기 출마를 하게 되자 그의 아내 안순임은 남편의 당선을 위하여 관악구를 누비면서 발로 뛰었다. 그만큼 적극적인 성격의 안순임이다. 그녀는 남편이 막상 당선이 되어 여의도 국회에서 초선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되자 그때 무엇이 필요한가를 깨닫게 되었다. 국가에서 국회의원에게 지불하고 있는 세비가 턱없이 의정활동에 있어서 부족한 것이다. 그러므로 국회의원은 부족한 활동비를 메꾸기 위하여 2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

너와 나의 공화국47(손진길 소설)

너와 나의 공화국47(손진길 소설)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통치하고 있던 기간에 한국에서는 총선과 지방선거가 연이어 시행이 되고 있다. 2016년과 2020년에 두차례의 총선이 있고 2018년에는 지방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상록회 멤버인 조영백은 2016년 4월 13일에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다시 출마하여 재선에 성공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여당인 새누리당 소속의원으로서 6선의원이 되고 있다. 그 결과 조영백은 제20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의장이 되어 원내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그는 2020년 4월에 실시가 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 대신에 조영백은 2018년 6월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관심이 있다. 그는 대담하게도 고향이 있는 경북으로 내려..

너와 나의 공화국46(손진길 소설)

너와 나의 공화국46(손진길 소설) 5. 이상정치와 현실정치 사이에서; 진심으로 국리민복을 추구하는 우리들의 공화국은 어떻게 만들어낼 수가 있는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지 아니했다고 하면 한국의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는 2017년 12월에 시행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 당선자는 이듬해 2018년 2월 25일 오전에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청와대에 들어가서 대통령직무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2017년 3월 10일에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가결되었기에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그때부터 2달이 되는 마지막 날 곧 5월 9일에 실시가 된다. 그때까지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짧은 기간에..

너와 나의 공화국45(손진길 소설)

너와 나의 공화국45(손진길 소설) ‘한국의 정당정치와 민주주의’라는 타이틀로 2011년 3월초부터 매주 1시간씩 인터넷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강훈 박사는 한국 최초로 G. 사르토리의 민주주의 이론과 정당체계이론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그러므로 그는 개인적으로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정치안정을 위하여 어떠한 정당들이 필요한가를 깊이 생각하면서 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르토리의 정당체계이론에 비추어보면 한국의 정당은 정치의 안정과 민주주의 발전을 추구하기에는 그 기능이 매우 미흡하다; 그 이유는 정당체계에 참여하여 의미 있는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정당의 자격이 세가지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그 자격에서 미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그 세가지의 기준이 다음과 같다; (1) 첫째가, ..

너와 나의 공화국44(손진길 소설)

너와 나의 공화국44(손진길 소설) 2013년 3월초에 검찰총장이 된 나아문이 무난하게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2015년 2월말에 퇴임한다. 그것을 보고서 오래된 친구들의 모임 상록회에서는 2015년 3월 중순에 봄철 정기회를 일찍 개최하여 축하를 한다. 가장 기뻐하는 친구가 중학교 때부터 절친인 이민욱이다. 그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문아, 정말 축하한다. 나는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2년간 너의 행보를 지켜보았다. 이렇게 훌륭하게 총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퇴임하다니 역시 너는 나의 자랑스러운 동무이다. 거듭 축하한다”; 그 말을 듣자 나아문이 피식 웃으면서 대꾸를 한다; “그래 민욱아, 너는 내가 무사히 임기를 마치고 이제 평범한 변호사가 된 것이 그렇게 좋으냐? 나는 네가 부럽다. 너는 작년 2..

너와 나의 공화국43(손진길 소설)

너와 나의 공화국43(손진길 소설) 2013년 3월 5일 화요일 정오에 강훈 박사는 인터넷방송 2주년 기념으로 특집을 내보내고 있다. 그 제목이 “북한의 핵 어떻게 볼 것인가?”이다. 그 내용의 핵심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1) 1980년 중공의 개방과 개혁 그리고 1990년 소련의 붕괴로 말미암아 미국은 지금까지 단독패권국의 지위를 계속 누리고 있다. 그러므로 패권국인 미국이 북한의 핵무장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그것이 시기적으로 3단계로 변화하고 있다. 그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2) 첫째단계는 북한의 핵무장을 불허하는 입장이다. 소위 핵확산금지조약 NPT에서 인정하고 있는 세계적인 핵 강대국은 5개국이다.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영국, 프랑스, 중공이..

너와 나의 공화국42(손진길 소설)

너와 나의 공화국42(손진길 소설) 2012년 3월에 한국의 정치판은 뜨겁다. 다음달 4월 11일(월)에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있기 때문이다. 여당 새누리당 4선의원이며 국회 법사위원장인 조영백이 재선을 위하여 경기도 고양지역에서 한창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서울 관악구에서는 초선에 도전하고 있는 강지만이 선거전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 58세의 적지 아니한 나이에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고자 지역선거에 나서고 있으니 강지만으로서는 일생일대의 큰 모험이다; 일찍이 1986년에 미국 하와이 주립대학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곧바로 귀국하여 서울에 있는 모교 Y대학교에서 정치학교수로만 생활한 강지만이기에 더욱 현실정치에 참여하기 위하여 국회의원 선거를 치룬다고 하는 것이 큰..

너와 나의 공화국41(손진길 소설)

너와 나의 공화국41(손진길 소설) 강훈 박사는 2011년 3월 1일(화) 정오에 인터넷방송을 처음 시작했다. 매주 한시간 분량으로 ‘한국정당과 민주주의’에 관하여 정치학이론에 비추어 한국의 정치현실을 조명하고 있다. 그런데 3월 마지막 주 곧 3월 29일 화요일에는 특별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 제목이 “한국의 경제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날 강훈 박사의 첫마디가 다음과 같다; “오늘날 정치와 경제는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그 이유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국내정치에 있어서 사회의 이익집단들이 자신들의 경제적인 이익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고 있는 정당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 잠시 숨을 돌리고 강훈 박사가 이어서 또박또박 말한다; “또 하나는, 자국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