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공화국30(손진길 소설) 1996년 4월 11일(목)에 실시된 제15대 국회의원선거 개표과정을 상록회의 4친구는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그 이유는 그들 4인 가운데 절반인 두사람이 이번에 출마를 했기 때문이다. 이민욱과 조영백이 수도권에서 각각 야당과 여당 후보가 되어 선거전에서 끝까지 완주한 것이다. 이민욱의 선거구가 일산이고 조영백의 선거구는 고양이다. 서로 인접하여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2친구가 같은 지역구에서 맞붙은 것이 아니다. 따라서 두사람의 친구인 강훈과 나아문은 이왕이면 모두 당선이 되기를 바라면서 개표과정을 보도하고 있는 실시간 뉴스를 계속 시청하고 있다. 밤늦게 당선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천만다행으로 2친구가 모두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것을 보고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