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공화국40(손진길 소설) 2010년 12월 중순이 되자 강훈 교수는 정치대학원에서 강의는 물론 성적처리가 모두 끝난다. 이제는 겨울방학이다. 그렇지만 강훈은 습관처럼 교수연구실에 나와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그는 예년과 달리 깊은 생각에 빠지고 있다. 그 이유는 명예 퇴직하는 문제를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해가 가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 대학의 연구실과 교단을 떠나게 되면 그는 다가오는 새해 2011년을 어떻게 맞이하게 될 것인가? 아들 강한수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매일 방송하는 것이 아니다. 일주일에 1시간 이내로 방송할 생각이다. 그러므로 방송 준비하는 시간까지 모두 합해야 이틀이면 될 것으로 보인다 . 그렇다면 남는 시간이 더 많다. 물론 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