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이민자31(손진길 소설) 제주도 구좌읍 팬션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 이상우가 성기수를 따로 만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성 회장, 우리는 신탁회사에 재산을 1천억원 이상 투자하고 있는 소위 ‘안너스 클럽’ 회원들이예요. 그러니 우리가 ‘통일문제연구소’를 세우고 운영하는데 전폭적으로 재정적인 지원을 하도록 합시다… “. 그 말을 듣자 성기수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안 그래도 나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면 어떻게 출연하는 것이 좋겠어요?”. 이상우가 기뻐하면서 말한다; “내가 보니, 송일섭 부부는 일찍이 해외이민을 간 처지라 이곳 한국에서는 마땅한 거처가 없는 형편으로 보여요. 그러므로… “. 성기수가 조용히 듣고 있다. 이상우의 말이 계속된다; “내가 그들 부부가 이곳 한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