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후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고린도후서 제5과(4:1-18)(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1. 24. 08:12

고린도후서 제5(4:1-18)(손진길 작성)

|OBS25-5|

 

Q1. 4장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긍휼로 자신이 사도가 되어(4:1) 고린도와 그리스의 성도들에게 오직 진리의 말씀만을 전했는데(4:2) 그 진리의 말씀을 거부하는 무리와 그 빛을 가리고자 하는 어두움의 세력이 있다는 점을 먼저 언급하고 있음(4:3-4). 그 이하에서는 사도 바울 일행이 사심(私心)없이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 만을 어떻게 이방인 성도들에게 전했는지에 대하여 주로 설명하고 있음(4:4-18). 그렇다면, 41-2절에서 바울이 말하고 있는 바 그가 사도직을 얻게 된 근본 이유 그리고 복음의 진리만을 전할 수 밖에 없는 그의 입장은 무엇인가?

 

l  바울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자신이 사도의 직분을 얻게 되었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음(4:1). 그러므로 긍휼함을 입은 그대로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복음에 대한 과거의 부끄러움도 버리고(4:2a, 1:16) 속임 없이 그리고 꾸밈도 없이 오로지 진리의 말씀만을 전했다는 것임(4:2bcd).

l  그러므로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뿐만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자신들 각자의 신앙양심 앞에서도 그들의 사도적인 직분을 행함에 있어서 조금도 거리낌이 없다는 것임(4:2e).

……………………………………………………………………………………………………………………………………………………………………………………………………………………………………………………………………………………………………………………………………………………………………………………………………………….

 

Q2. 복음은 누구에게 가리어졌으며 또 그 일을 행하는 자는 누구인가?

 

l  첫째로,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 졌다는 것임(4:3). 사도 바울이 여기서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아니하는 자들을 일컬어 망하는 자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근거는 사도 요한의 복음서에서 다음과 같이 잘 설명이 되고 있음; “(하나님의 세상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3:15-17)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3:18b).

l  둘째로, 복음의 빛을 가려서 멸망 당하는 사람의 수를 증가시키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자는 세상의 신()이라고 바울이 말하고 있음(4:4). 세상의 신은 하나님의 대적자이며(2:2, 6:12, 19:19-20)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자 하는 자임.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인 그리스도의 영광과 그 복음의 빛을 가리고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임. ,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외면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의미인 것임(4:4).

……………………………………………………………………………………………………………………………………………………………………………………………………………………………………………………………………………………………………………………………………………………………………………………………………………..

 

Q3. 복음을 전하는 자의 기본 자세는 무엇이며 그와 같이 행할 수 있는 능력은 어디에서부터 비롯되고 있는가?

 

l  자신의 주의 주장이나 자신의 존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가 온 세상의 구원주요 모든 인생들의 주인이 되신다는 사실과 자신들은 그 분의 뜻대로 그리고 그 분의 말씀대로 행하는 종의 신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 자의 기본 자세라는 것임(4:5).

l  이와 같은 겸손한 자세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얼굴을 대하고 그 곳에서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바울이 말하고 있음(4:6). 여기서 그리스도의 얼굴을 대면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발견했다고 하는 뜻은 (그리스도가 바로 하나님 말씀의 성육신이기 때문에) 말씀 가운데서 하나님의 존재를 보았다는 것임. 참고로, 말씀 가운데서 하나님의 존재를 발견하고 그 엄청난 광영을 영적인 눈으로 보게 된 자는 평생을 바쳐서라도 그 분이 계신 곳으로 달려 가고자 하게 되는데. 그 자가 바로 사도 바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임(9:3-9, 1:16-2:2, 3:14, 20-21,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삶”).

l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이 질그릇 같은 인생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질그릇 속에 담겨 있는 보배에 있다고 바울이 비유로써 말하고 있음(4:7). 시간이 지나면 흙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육체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임.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그 인생을 도구로 사용하실 때에는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임. 하나님의 능력이 그 종의 육체에 깃들고 그 인생을 통하여 그대로 역사하시는 것임(4:7).

l  인간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능력의 원천이 어디까지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유익이 있다는 사실을 바울이 아울러 거론하고 있음; ①온 세상에 도무지 탈출구가 없고 사방이 꽉 막혀서 답답하기 그지 없는 처지에 있을 때에도 여전히 하늘이 열려있고 하나님의 능력이 그 곳으로부터 오고 있으므로 낙심할 이유가 없다는 것임(4:8). ②박해를 받아도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비록 세상적으로 쓰러질지라도 하나님이 살아 계시므로 결코 멸망 당하는 것이 아님(4:9). ③순교적인 삶에 예수의 생명이 나타남을 보게 됨(4:10). ④예수처럼 대속의 삶을 살다가 순교하게 되면 그 열매가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첫째는, 자신이 영생을 얻게 되고(4:11) 둘째는, 복음을 전해 받은 성도들이 영생을 얻게 된다는 것임(4:12).

………………………………………………………………………………………………………………………………………………………………………………………………………………………………………………………………………………………………………………………………………………………………………………………………………………

 

Q4. 주 예수를 죽음에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만민 구원 계획은 어떠한 것이라고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는가?

 

l  다음과 같은 순서로 만민을 구원하실 것이라고 바울이 말하고 있음; ①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대속의 십자가 죽음을 선택하신 예수님을 먼저 살리심(4:14a). ②같은 믿음으로 대속의 삶을 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를 살리심(4:13, 14b). ③같은 믿음을 가지도록 복음을 전해 받게 된 이방인 성도들도 부활로 나아오게 될 것임(4:13, 14c, 3:4).

l  복음이 널리 전파되고 많은 사람들이 부활의 소망을 얻게 되면 첫째로, 감사가 넘치고 둘째로, 그 위에 다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되어 셋째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임(4:15). 이로 말미암아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이 돌아간다는 바울의 설명임(66:18, 1:20, 1:24, 고전15:24).

…………………………………………………………………………………………………………………………………………………………………………………………………………………………………………………………………………………………………………………………………………………………………………………………………………….

 

Q5. 마지막으로 사도 바울은 이 땅에서의 고난과 궁극적으로 얻게 될 그리스도 안에서의 크나큰 영광을 대조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어떠한가?

 

l  이 땅에서 한시적으로 받는 환난과 고난에 비해서 장래 얻게 될 영원한 영광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것임(8:18). 그런데 그 크나큰 영광을 상급으로 받을 수 있는 비결이 바로 가벼운 환난을 이 땅에서 잠시 받는 것이라는 바울의 지적인 것임(4:17). 한 마디로, 고난이 없으면 영광도 없다는 것임.

l  보이는 것은 환난과 고난이지만 그 속에서 크나큰 영광이 잉태되고 있는 것임. 그것이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인 것임. 그러므로 바울은 보이는 잠시 동안의 고난을 주목하지 말고 믿음의 눈으로 영원한 영광이 도래함을 바라 보라는 것임(4:18).

l  그렇지만 영원한 영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실감할 수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하여 바울은 우리의 겉 사람이 나날이 낡아 지는 대신에 속 사람이 날로 강해지고 새로워지는 현상으로 이를 실감할 수 있다고 은근히 말하고 있음(4:16). 바꾸어 말하자면, 성도들이 낙심하지 아니하고 소망 가운데 믿음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것 그리고 믿음의 성숙 과정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는 설명인 것임(1:17, 8:30). 요컨대, 성화(聖化, sanctification)의 과정 속에 영화(靈化, glorification)에 대한 소망이 숨쉬고 있는 것임. 그러므로 자신의 삶이 조금씩 성화 또는 성결의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면 머지 아니하여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서 영화를 누리게 된다는 사실을 믿고 바라보라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