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난 신구약의 인물들(손진길 작성) 95

45. 예수아(작성자; 손진길 목사)

45. 예수아 (1)예수아(스2:2, 3:2, 또는 여호수아, 학1:1, 슥3:1,8)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 대제사장이었던 스라야의 손자이며 요사닥(스3;2, 5:2, 또는 여호사닥, 학1:1,12)의 아들이었다. 할아버지 스라야가 바벨론 포로가 된후 살해당했으므로(왕하25:8,18-21) 유다 왕국의 멸망과 함께 공식적으로 예루살렘 성전에서 봉사하던 대제사장 가문은 끝장이 나고 말았다. 그러나 바벨론 제국에 흩어져 살고 있었던 유다 백성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아니했다. 그들 마음속에는 칠십 년 동안의 포로 생활이 끝나면(대하36:2, 렘25:9-11) 예루살렘 땅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을 믿고 있었다(사44:28). 그래서 대제사장 가문의 상속자인 예수아를 종교적 지도자로..

44. 스룹바벨(작성자; 손진길 목사)

44. 스룹바벨 (1)스룹바벨은 BC 597년 바벨론 포로가 되었던 유다 왕 여호야긴의 손자이다(대상3:16-19). 그는 BC 538년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유다 백성들의 지도자였으며(스2:2, 64-69) 대제사장 예수아와 함께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했다(스4:2-3, 5:1-2, 학1:12-15, 슥4:8-10). 스룹바벨의 생애와 관련하여 특별히 묵상해보아야 할 질문은 다음 세 가지이다. 첫 째로, 여호야긴 왕의 지차 셋 째 아들의 소생인 스룹바벨이 어떻게 정통성을 지닌 장자가 되었는가? 둘 째로, 유다 백성들의 신앙적 순수성을 어떻게 지켜내고 있는가? 셋 째로, 성전을 짓고 복구하는 다윗 왕조의 역활은 스룹바벨의 손을 거쳐서 그의 후손 누구에게 전달되고 있는가? (2) 여호야긴 왕의 유다 식 이름은..

43. 고레스 왕 (페르샤)(작성자; 손진길 목사)

43. 고레스 왕 (페르샤) (1)자그마한 엘람 지역을 다스리고 있었던 바사 왕 고레스가(재위 BC 559-530) 북방의 메대 족속과 연합하여 BC 539년에 패권국 바벨론 제국을 멸망시키자 세계는 놀랐다. 전격적으로 메대 왕조마저 굴복시키고 페르샤 제국을 선언했을 때 세계는 또 한 번 놀랐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유대 인들을 선별하여 그들의 고토로 돌려보내어 주고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도록 온갖 지원을 해준다는 내용의 조서를 내렸을 때 이방 세계는 다시 한 번 놀랐다. 어떻게 이와 같은 세 번의 기적이 고레스 왕을 통하여 나타날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BC 700년경에 이사야 선지자가 이미 예언해놓은 내용을(사44:28-45:7) 고레스 왕이 믿고서 그대로 실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볼 수 ..

42. 다리오 왕 (메대 왕조)(작성자; 손진길 목사)

42. 다리오 왕 (메대 왕조) (1)BC 539년 신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린 세력은 메대와 바사의 연합군이었다. 이들이 연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종적으로 중앙 아시아를 거쳐서 남하한 같은 아리안 족이었다는 점과 역사적으로 무척이나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갖고 싶어 했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왜냐 하면, 강력한 앗수르가 티크리스 강 유역을 지배하였고 아람 족과 갈대아 인들이 유프라테스 강 유역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리안 족들은 비옥한 초생달 농경 지역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 북쪽에서 유목민 생활을 하다가 BC 2000년경 카스피 해 근방의 원주민과 셈족인 엘람 인들을 치고서 남하하여 이란 고원 지대와 인도 북부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하면 비옥한 초생달 지역과 메소포타미아..

41. 벨사살 왕 (바벨론)(작성자; 손진길 목사)

41. 벨사살 왕 (바벨론) (1) 갈대아 왕조가 세운 신 바벨론 제국의 다섯번 째 왕이 나보니더스인데 그 아들이 벨사살 왕이었다. 다니엘서에서 벨사살 왕을 느부갓네살 왕의 아들 또는 그 부친이 느부갓네살 왕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단5:2,18,22) 벨사살 왕이 느부갓네살 왕의 직계 자손이며 그 직계 조상이 느부갓네살 왕이라는 뜻이다. 이는 고대 중동 지역에서 흔히 사용되어지던 표기법이다. 신 바벨론 제국은 초대 왕 나보폴라살(재위 BC 626-605)과 두번 째 왕 느부갓네살(재위 BC 605-562)이 장기 집권하면서 이미 세계적인 대 제국으로 반석위에 올려 놓았다. 다만 서남방의 아라비아 미개인들이 다소 골치거리가 되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다섯번 째 황제인 나보니더스가 서남 전선 데마 지방..

40. 느부갓네살 왕 (바벨론)(작성자; 손진길 목사)

40. 느부갓네살 왕 (바벨론) (1)BC 605년 느부갓네살은 아버지 나보폴라살 왕의 뒤를 이어 갈대아 왕조가 세운 신 바벨론 제국의 두번 째 왕이 되었다. 아버지에 이어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다. 왜냐 하면, 아버지는 앗수르 제국을 정복했으며 아들인 느부갓네살 왕은 BC 586년 유다 왕국을 멸망시키고 가나안 땅에서 애굽 군대를 완전히 몰아내버리고 만 것이다. 한 마디로, 나보폴라살 왕(BC 626-605)과 느부갓네살 왕(BC 605-562) 단 두 사람에 의하여 세계적인 제국이 중동 땅에 건설된 것이다. 그와 같은 위업은 약 130년 전에 앗수르 제국의 네 정복왕, 디글랏 빌레셀(BC 745-727, 아람 왕국 멸망시킴, BC 733년임, 왕하16:7-9), 살만에셀(BC 727-722, 북 이스라엘..

39. 산헤립 왕 (앗수르)(작성자; 손진길 목사)

39. 산헤립 왕 (앗수르) (1)BC 733년 아람 제국, BC 722년 북조 이스라엘 왕국을 멸망시킨 선대 왕들의 업적을 이어 받아 마지막 남은 제사장 나라 유다 왕국 까지 멸망시키고자 BC 701년경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한 앗수르 제국의 군주가 바로 산헤립 왕이다(왕하18:13, 사36:1). 개전초 부터 파죽지세로 진공한 산헤립 왕은 승승장구하여 예루살렘 서남쪽 45km지점에 위치한 라기스 성까지 함락시켰다. 일단 그 곳에 주둔한 후 군사를 보내어 예루살렘 성에서 버티고 있는 히스기야 왕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에 견디지 못한 히스기야 왕은 우선 왕궁과 성전의 금과 은을 모두 바치면서 산헤립 왕에게 용서와 화친을 구했다(왕하18:14-15). 산헤립 왕은 실리를 챙긴 후 잠시 물러나는 척 하다가 ..

38. 다니엘(작성자; 손진길 목사)

38. 다니엘 (1) BC 605년 9월 느부갓네살이 부왕 나보폴라살의 뒤를 이어 바벨론의 왕이 되자마자(렘25:1) 유프라테스 강 상류 서쪽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 군대를 대파하고(렘46:2) 중동 지역 패권을 움켜 쥐었다. 이 때 유다 왕국에서는 귀족의 자제들을 인질로 보내면서 친 바벨론 외교를 전개했다(단1:1-5). 그 인질 중에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가 있었다(단1:6-7). 그들은 느부갓네살 왕의 명령에 따라 삼 년간 바벨론의 학문과 방언을 배우게 되어 있었는데(단1:4) 이 때 다니엘은 그의 뜻을 정하였다(단1:8). 그 내용은 겉으로 보면 왕의 진미와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아니하겠다는 것이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그 것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얻어 바벨론의 모든..

37. 에스겔(작성자; 손진길 목사)

37. 에스겔 (1) 에스겔은 제사장 신분이었다. 그는 유다 왕국이 완전히 멸망하기 십일 년전 BC 597년에 바벨론 포로 신세가 되었다. 앞으로 조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에스겔은 이방 땅에 끌려와서도 풍전등화 신세가 되어버린 제사장 나라의 앞 날을 염려했다. 동시에 그는 제사장 나라를 침략하고 있는 강대국 바벨론의 장래에 대해서도 관심이 컸다. 이와 같은 에스겔의 물음에 대하여 하나님은 신비한 환상과 예언 그리고 종말적 묵시로 답변하셨다. 무너지는 제사장 나라, 종말을 향해서 거침없이 달려가는 이방 세계, 주권자 하나님의 역사 심판, 그리고 새로운 이스라엘과 메시야의 나라 등장 등 흥미진진한 하나님의 역사 섭리를 에스겔은 남은 자 유다 백성들에게 전했으며 그 내용을 그의 선지서에 상세하게 기록하였다...

36. 요시야 왕(작성자; 손진길 목사)

36. 요시야 왕 (1)요시야는 특이하게 국민들의 추대에 의하여 유다 왕국의 왕이된 사람이다(왕하21:24). 궁중 모반으로 부친 아몬 왕이 살해당하자 백성들이 들고 일어나 반역자들을 처단해 버리고 여덟 살 짜리 어린 왕자 요시야를 왕으로 삼은 것이다(왕하21:19, 23, 22:1). 요시야 왕이 장성할 때까지 반란을 진압한 세력의 리더들, 이른 바 정난공신들이 정치를 행했는데 그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였으며 그 옛 날 다윗 왕의 정책을 본받아 수행했다(왕하22:2). 백성들의 지도자인 이들 정난공신들이 있었기에 이들에게서 백성을 위한 올바른 정치를 배운 요시야 왕이 훗 날 악한 왕이었던 조부 므낫세나 부친 아몬과는 달리 그 옛 날 성군 다윗 대왕에 버금가는 훌륭한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