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를 뚫는 햇살29(손진길 소설)
가지를 뚫는 햇살29(손진길 소설) 서운갑 박사는 1997년 12월 18일에 치루어진 제15대 대통령선거일에 일찍 투표를 하고 마포집으로 돌아와서 혼자 서재에 앉아 다음 몇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첫째로, 서박사는 금번 대선이 27년전 1970년 9월에 치루어진 제1야당 신민당의 대통령후보 선출과정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당시 40대 기수론을 부르짖으면서 소장파 의원이 대권에 도전하고자 나섰는데 그가 젊은 나이에 원내총무를 맡고 있던 YS 김영삼 의원이다. 거기에 편승하여 대통령 지명전에 뛰어든 2명의 40대 의원이 바로 DJ 김대중과 이철승 의원이다. (1) 신민당의 원로들은 처음에 그들 소장파들을 견제하였으나 다수 국민들이 40대 기수론에 지지를 보내자 한발 물러서고 말았다. 여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