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165

출애굽기 강해 제15강(출3:6)(작성자; 손진길 목사)

출애굽기 강해 제15강(출3:6) 작성자; 손진길 목사(갈릴리한인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4년 6월 4일(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출3:6a)는 말씀의 의미 흔히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처음으로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모세에게 소개하면서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시고 계십니다; “나는 이스라엘인 야곱의 하나님만이 아니고 아브라함의 하나님, 그리고 이삭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는 것입니다(출3:6a). 그 뜻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족보 가운데 빠져있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지대하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의 족보를 참고하면, 분명히 아브라함의 아들은 8명..

출애굽기 강해 제14강(출3:2-5)(작성자; 손진길 목사)

출애굽기 강해 제14강(출3:2-5) 작성자; 손진길 목사(갈릴리한인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4년 6월 3일(화) 하나님의 매력; 호기심 유발, 기적의 연출, 하나님의 사자의 역할, 모세를 떨기나무 불 가까이로 불러오다(출3:1-3) 매력이란 사람을 끄는 힘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한 마디로 매력의 덩어리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만들어 놓은 우주와 자연이 얼마나 신비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말로 표현을 다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닮았다고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존재도 알면 알수록 경이로움의 대상입니다. 평생을 함께 살면서 연구를 해보아도 그 내면의 세계와 육체적인 표현의 다양함을 다 파악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와 같은 자연과 인간을 만들어내신 창조주 하나님이야말로 얼..

출애굽기 강해 제13강(출2:23-3:4)(작성자; 손진길 목사)

출애굽기 강해 제13강(출2:23-3:4) 작성자; 손진길 목사(갈릴리한인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4년 6월 2일(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첫 번째 단계(출2:23)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첫 번째 단계는 고통 가운데 부르짖는 것입니다(출2:23).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자손들이 견디지를 못하고 탄식하며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부르짖은 그것이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그러므로 고된 노동이 없거나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꾸며서 부르짖는 것은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여기서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더구나 충분히 먹고 살 수도 있으며 별로 고통스럽지도 아니한데 마치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스스로 속아서 부르짖는 경우가 있다면 그것은 일종의 ..

출애굽기 강해 제12강(출2:23-25)(작성자; 손진길 목사)

출애굽기 강해 제12강(출2:23-25) 작성자; 손진길 목사(갈릴리한인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4년 6월 1일(주일저녁) 애굽 제국의 나폴레옹이라고 불리는 투트모세3세의 죽음(출2:23a) 애굽의 분열기인 제2중간기를 청산하고 BC 1,570년에 통일왕조 신 왕국시대를 열었던 인물이 아흐모세1세입니다. 그는 본래 애굽 제17왕조로 불리는 테베왕국의 마지막 왕이었던 카모세의 동생입니다. 그런데 애굽인들이 세운 테베왕국은 오랜 세월 힉소스인들이 세운 애굽 제15왕조(BC 1,674-1,567)의 속국이었습니다. 그들은 힉소스인들의 왕을 애굽의 정식 바로로 섬기면서 겨우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했던 그들이 마지막 왕 카모세 때 힉소스인인 바로를 몰아내고자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 전쟁으로 ..

출애굽기 강해 제11강(출2:18-22)(작성자; 손진길 목사)

출애굽기 강해 제11강(출2:18-22) 작성자; 손진길 목사(갈릴리한인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4년 5월 31일(토) 미디안 제사장 르우엘의 모세 대접에서 엿볼 수 있는 것(출2:18-21a) ‘미디안’은 아브라함과 후처 그두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이름입니다(창25:2). 아내 사라가 헤브론에서 127세의 나이로 죽고 나자 아브라함이 137세의 나이로 가나안의 남부지역에 홀로 남겨지게 됩니다(창23:1-2). 서장자인 이스마엘은 이미 35년 전쯤에(창21:8-14,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에 태어난 이삭이 젖을 뗄 무렵임) 사라에 의해서 남쪽 광야로 쫓겨났습니다. 적장자인 이삭 역시 부친을 홀로 두고서 가나안 남쪽 국경이 가까운 브엘라해로이로 이주하고 말았습니다(창24:62). 그러자 여생..

출애굽기 강해 제10강(출2:16-17)(작성자; 손진길 목사)

출애굽기 강해 제10강(출2:16-17) 작성자; 손진길 목사(갈릴리한인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4년 5월 30일(금) 모세가 느끼고 있는 애굽 제국과 미디안 나라와의 차이(출2:16-17) 창세기는 중근동 지역에 두 개의 고대 문명권이 있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가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입니다. 둘째가 애굽 문명권입니다. 노아의 시대에 홍수심판이 있었습니다. 중근동의 인류는 노아 가족 8명만을 남기고 모두 멸절이 된 것으로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창6:17-18). 홍수심판 후에 살아남은 노아의 가족은 늙은 노아 부부와 세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부부입니다. 노아의 세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부부로부터 현대인류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됩니다(창9:1). 창세기 제10장에서는 노아의 세 아들에게서 비롯..

출애굽기 강해 제9강(출2:11-15)(작성자; 손진길 목사)

출애굽기 강해 제9강(출2:11-15) 작성자; 손진길 목사(갈릴리한인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4년 5월 30일(금) 모세의 선택, 동족인 히브리 사람 편에 서다(출2:11-12) 모세는 두 개의 문화권에서 성장했으며 두 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가지는 가시적인 것이고 또 한 가지는 내밀한 것입니다. 먼저 그의 비밀스러운 정체성은 히브리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히브리인인 이스라엘의 자손으로 태어났습니다(출2:1-3, 행7:20-21). 그리고 젖을 뗄 때까지 생모이며 동시에 유모인 요게벳의 집안에서 자라났습니다(출2:7-10a). 어머니 요게벳은 히브리인 레위 지파의 족장인 아므람의 아내입니다(출6:20). 그러므로 출생의 비밀을 말하자면, 모세는 레위 지파의 족장의 둘째 아들인 셈입니..

출애굽기 강해 제8강(출2:7-10)(작성자; 손진길 목사)

출애굽기 강해 제8강(출2:7-10) 작성자; 손진길 목사(갈릴리한인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4년 5월 28일(수) 생모 요게벳이 유모가 됨으로써 모세가 두 가지 문화와 종교권에서 성장하게 되다(출2:7-10) 바로의 딸 핫셉수트 공주가 목욕을 하러 나일 강에 나왔다가 우연히 갈대 숲 사이 물 위에 떠 있는 갈대상자를 보게 됩니다(출2:5). 그녀는 시녀에게 그것을 가지고 오라고 명령합니다. 그 속에 준수하게 생긴 사내아기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출2:6a). 그녀는 그 아기가 히브리 사람의 아기인 것을 직감합니다. 하지만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고서 그 아기를 살려주고자 결심합니다(출2:6b). 그 아기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히브리 사람의 아기에서 애굽인의 아기로 신분..

출애굽기 강해 제7강(출2:4-6, 10)(작성자; 손진길 목사)

출애굽기 강해 제7강(출2:4-6, 10) 작성자; 손진길 목사(갈릴리한인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4년 5월 27일(화) 그의 누이 미리암의 역할(출2:4) 만약 젊은 히브리 부부가 나일 강 하구에 서서 갈대밭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면 애굽 사람들은 대충 눈치를 챌 것입니다; “십중팔구 신생아 사내아기를 갈대상자에 태워서 물길이 얕은 갈대 숲 속에 안전하게 띄워두고 그것을 엿보고 있다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기의 목숨이 위험합니다”(출1:22, 2:1-3). 그래서 아므람과 요게벳 부부는 직접 나서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에 조상들의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큰 딸인 미리암에게 특별히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갈대상자에 들어있는 아기의 운명이 장차 어떻게 되는지를 한눈 팔지 말..

출애굽기 강해 제6강(출1:22-2:3)(작성자; 손진길 목사)

출애굽기 강해 제6강(출1:22-2:3) 작성자; 손진길 목사(갈릴리한인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4년 5월 26일(월) 애굽 제국의 황제인 바로의 이스라엘 민족 말살정책(출1:22) 오늘 날 흔히 ‘인종청소’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민족에 대한 말살정책이 고대 애굽의 신 왕국 시대에 자행이 되고 있습니다(출1:15-22). 왜 함족의 통일왕조인 신 왕국이 이스라엘 민족을 말살하려고 할까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신 왕국의 성립과 셈족 탄압정책의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첫째로, 나일강 중류 테베에서 발흥한 함족의 제17왕조는 상(上)이집트 전 지역을 지배하면서 BC 16 세기에 들어서자 하류 멤피스에 자리를 잡고 있는 하(下)이집트 곧 셈족인 힉소스 인들의 왕조를 압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