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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굉필(許宏弼) 허선비 이야기46(손진길 소설)

허굉필(許宏弼) 허선비 이야기46(손진길 소설) 12. 흥선군의 구명의 은인이 되다 1858년 12월 12일 밤이다. 한해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12월 중순에 들어서서 그런지 한양의 밤이 흥청거리고 있다. 날씨는 차갑지만 종로의 기방은 부호들과 높은 관리들이 망년회를 겸하여 매일 밤 모임을 가지고 있기에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자연히 왕족에 속하는 흥선군도 한해동안 자신을 지키느라고 수고한 호위무사들과 자신의 두뇌가 되어 주고 있는 문객들에게 한턱을 내느라고 기방을 빌려서 하룻밤을 즐기고 있다. 그 모습을 무복으로 자신을 감싸고 있는 허굉필이 무심한 듯이 유심히 살피고 있다. 그 모임이 끝나자 모두들 별로 멀지 아니한 흥선군의 집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 뒤를 멀찍이 허굉필이 따라가고 있다. 그런데 갑..

열왕기상 제 1장 로고스 주석(요약자; 인내로 결실하는 자)

열왕기상 제 1장 로고스 주석(요약자; 인내로 결실하는 자) =====1:1 다윗 왕이 나이 많아 늙으니 - 다윗은 30세 왕이 되어(삼하 5:4,5) 헤브론에서 7 년, 예루살렘에서 33년, 도합 40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므로(2:11;대상29:27). 이때 그의 나이는 70세였다. 한편 히브리 원문상 '나이 많아'(* , 바 바야 밈)와 '늙으니'(* , 자켄)는 종종 같이 연결되어 나타나는 관용어이다(창 18:11;24:1;수 13:1). 이불 - '이불'로 번역된 히브리어 '베가드'(* )는 원래 '덮개'(covering)란 뜻을 가진 단어로서 의복, 겉옷의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고(창39:12;왕상 22;10) 침상 이나 탁자를 덮는 이불로 사용되었다(Hammond, Keil). 왜냐하면 다윗은..

사무엘하 제24장 로고스 주석(요약자; 인내로 결실하는 자)

사무엘하 제24장 로고스 주석(요약자; 인내로 결실하는 자) 제 24장 =====24:1 다시(* , 요세프) - 이는 다윗 치세 당시 이스라엘의 국가적 재앙이 지난번 3 년 연속 기근(21:1)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임을 밝혀 주는 구절이다.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저희를 치시려고 - 본장에 나타나는 바(2-9절) 다윗의 인구 조사가 범죄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적 의도에서 나온 것임을 분명히 보여 주는 구절이다. 즉, 여호와께서는 우선적으로 범죄한 이스라엘을 징계하 시고자 다윗으로 하여금 그릇된 행위를 하도록 부추기셨던 것이다(엄밀히 말하면, 다 윗이 사단의 유혹에 빠지는 것을 방임하셨던 것이다-대상 21:1). 그렇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촉발케한 이스라엘의 범죄는 무엇인가 ? (1) ..

민수기 강해 제59강(민13:4-20)(작성자; 손진길 목사)

민수기 강해 제59강(민13:4-20)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7년 12월 11일(월) 12정탐꾼의 명단과 그들의 사명에 대한 모세의 언급은 무엇인가?(민13:4-20) 본문 제4-15절에는 12지파에서 한 명씩 선택한 12정탐꾼의 명단이 실려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이스라엘 자손의 수령된 사람들입니다(민13:3). 그 말의 뜻은 군대의 지휘관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12지파의 독자적인 지휘권을 행사하고 있는 사령관들이 아닙니다. 사령관의 명령을 받아서 천(千, thousand) 명의 군사를 지휘하고 있는 천부장들입니다. 천부장들로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군대의 지휘관으로서는 사령관과 천부장만이 민수기 앞 부분에서 언급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민..

민수기 강해 제58강(민13:1-3)(작성자; 손진길 목사)

민수기 강해 제58강(민13:1-3)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7년 12월 10일(주일) 12정탐꾼을 보내어 가나안 땅을 먼저 탐지하게 하자는 의견이 어디서 어떻게 채택이 되고 있는가?(민13:1-3, 신1:19-25) 본문 민수기 제13장 제1-3절의 말씀은 신명기 제1장 제19-25절을 먼저 읽어 보고서 검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왜냐하면, 민수기 본문의 말씀에 대한 배경적인 설명이 바로 신명기의 그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민수기 본문과 신명기 제1장에 기록되어 있는 배경사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파악하게 됩니다; (1) 첫째로, 바란 광야의 끝인 가데스 바네아에 이른 때에 모세는 지나온 경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우리..

허굉필(許宏弼) 허선비 이야기45(손진길 소설)

허굉필(許宏弼) 허선비 이야기45(손진길 소설) 1858년 늦은 봄과 여름 그리고 초가을에는 김포군수인 허굉필이 공무로 상당히 바쁘다. 어업을 주로 하고 있는 연안지역은 이제 무관인 통진 도호부사 조항준이 자신의 관할로 삼고 있기에 김포군수는 농업지역인 내륙의 들판만 잘 보살피면 된다. 그에 따라 정4품 장령 벼슬을 가지고 있는 허군수는 늦은 봄 모내기철부터 논에 나가서 군내의 농정을 돌보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그는 치수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포평야가 한강 하류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그 풍부한 수량을 농업용수로 끌어들이는 시설을 사전에 보강하는 것이 풍흉의 관건이 되고 있다. 여름철 내내 허군수는 아침 일찍 기상하여 관내의 하천과 보 그리고 농수로를 살피고 다닌다. 군수보다 더 일찍 첫새벽에 부지런..

사무엘하 제23장 주석(요약자; 인내로 결실하는 자)

사무엘하 제23장 주석(요약자; 인내로 결실하는 자) =====23:1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 본장의 노래는 22장의 다윗의 시(詩) 다음에 배열되 어 있지만, 이 두 시는 시기적으로 각기 다른 시간대에 저작되었다. 즉, 22장의 시는 다윗이 주변의 이방 국가들을 정복한 직후 곧 그의 이스라엘 통치 초기에 저작된 것인 반면(22:1), 본장의 시는 모든 역경과 좌절을 맛본 다윗 통치 말년 곧 다윗이 자신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저작한 시이다(Thenius, Lange, Hertzberg, Payne). 곧 전장의 시 가 노래의 활기찬 흐름으로 보아 다윗의 최전성기에 기록되었다면, 본장은 그의 인생 을 마감하던 때 곧 범죄 이후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섭리와 그와 동시에 베풀어지는 그 분의 사랑에 감격했..

민수기 강해 제57강(민12:11-16)(작성자; 손진길 목사)

민수기 강해 제57강(민12:11-16)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7년 12월 8일(금) 아론과 모세와 미리암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앞에서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어떻게 깨달아야만 하는가?(민12:11-16) 호세아 선지자의 글을 읽어보면, 이스라엘 자손들의 불신앙과 악행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그들에게 더 이상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시고 자신의 백성으로 여기지도 아니하실 것이라고 선언을 하십니다. 그러나 호세아 선지자는 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여호와께 중보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긍휼을 베푸시고 자신의 백성으로 삼아 주시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호세아 선지서의 기록과 같은 내용이 벌써 모세오경에 ..

민수기 강해 제56강(민12:1-10)(작성자; 손진길 목사)

민수기 강해 제56강(민12:1-10)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7년 12월 7일(목) 이스라엘 자손에게 탐욕을 불어넣고 있는 자들이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견해의 차이가 불러 일으키고 있는 엄청난 비극에 대하여(민12:1-10, 11:4, 33-35); 본문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음과 같은 세가지 인식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1) 첫째로, 시간적으로 출애굽후 제2년 2월 20일에 시내 광야 북쪽에서 출발하여 바란 광야에 들어온 이후에 발생하고 있는 사건입니다(민10:11-12).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후 제2년 1월 1일에 시내 산 앞에서 성막을 완성하여 건립을 합니다(출40:17). 그러자 여호와께서 영광 가운데 그 성막에 임재하..

아브라함이 모범을 보이고 있는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의 사명(작성자; 손진길 목사)

제목; “아브라함이 모범을 보이고 있는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의 사명”(창18:1-33, 참고구절은 출19:4-6절임) 설교일; 주후 2023년 10월 1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9월 26일 화요일 작성) 창세기 제12장 제1-4절을 살펴보면 아브람 부부는 여호와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축복의 언약을 얻기 위하여 하란에 계속 머물고자 하는 부자인 부친 데라를 떠나 독자적으로 남행하여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당시 아브람의 나이가 75세입니다. 부친 데라를 떠남으로 말미암아 장남인 아브람은 막대한 재산을 상속할 수 있는 권리를 상실하게 됩니다. 그 대신에 그가 여호와로부터 얻고 있는 축복의 언약이 4가지나 됩니다. 곧 ①자손의 번성, ②이름의 창대함, ③여호와의 강력한 보호하심, 그리고 ④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