圓의 비밀40(작성자; 손진길) 11월 하순이 되자 장하응이 하루는 강수재 과장에게 한가지를 부탁한다; “수재 형, 혹시 미국의 서남부 사막지역에 미국정부나 뉴욕 월가의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문서보관소가 있는지 그 위치를 좀 확인하고 싶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겠어요?”. 상당히 이상한 질문인지라 머리가 엄청 좋은 강수재 과장도 한참 생각한다. 천천히 강수재가 입을 열어서 도리어 장하응에게 묻는다; “하응이 동생은 어찌해서 그 정보가 필요하지?...”. 장하응이 머리를 긁적이면서 대답한다; “나도 아직 확실한 구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예요. 하지만, 예전에 미국정부에서 사막에 일종의 문서보관소를 만들어 어떤 천재지변이나 핵전쟁이 발생해도 끄떡없이 디지털 자료들을 영구히 보존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