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 사바 사바하10(손진길 소설) 4. 서울에서 지방으로 다시 서울로 정종수는 서기 1976년에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을 수료한후 군법무관 생활을 했다. 그리고1980년에는 전역을 하고 평검사로 발령을 받아 경주지청으로 오게 된다; 서울 종로구에서 한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부모님을 떠나 경주에서 생활하게 된 것이다. 하루는 경주지청으로 대학동창인 강한욱이 찾아온다. 정종수는 대학친구 강한욱이 대구지방검찰청에서 평검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벌써 알고 있다. 자신이 인사를 가기 전에 그가 먼저 찾아온 것이다. 따라서 반갑게 맞이한다. 정종수는 그를 데리고 가까이 있는 귀로다방에 들린다. 친구 강한욱은 정종수 자신보다 고시가 1년 빠르다. 그렇지만 서울법대 법학과에서 같은 학년으로 친한 사이이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