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 할매47(작성자; 손진길) 이듬해 1951년 1월 4일에는 서울을 적에게 내주고 유엔군의 방어선이 오산과 제천 그리고 삼척의 선으로 구축이 된다. 전열을 정비한 연합군은 1월 9일부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한겨울의 추위와 병참공급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중공군과 북한군이 형편없이 밀리기 시작한다. 따라서 1951년 3월 14일에 서울을 다시 수복하고 5월에는 38도선까지 밀고 올라간다. 하지만 38도선 이북지방을 지키고자 하는 북한군과 중공군의 결의와 그 저항이 대단하다. 그때부터 전투가 38도선 근방에서 계속 진행이 되면서 전선이 자꾸만 굳어지고 만다. 그 사이에 손수석은 경주의 육군병원에서 발목부상을 치료하고 있다. 그때 그는 포항에서 들려오는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된다. 공비들이 한밤중에 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