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를 뚫는 햇살22(손진길 소설) 서운갑 부부는 딸 내외가 살고 있는 뉴욕 퀸스(Queens) 저택에서 1984년 1월초부터 2월말까지 2달간 머문다. 그 사이에 서운갑 박사는 아내 황옥주를 데리고 뉴욕의 맨해튼(Manhattan) 지역을 자주 방문한다. 맨해튼은 사실 섬이다. 동쪽에는 이스트 강(East River)이 흐르고 있으며 서쪽에는 허드슨 강(Hudson River)이 지나가고 있다. 예를 들면 뉴욕의 맨해튼은 1975년부터 한국의 국회의사당이 자리를 잡고 있는 서울의 여의도 섬과 같은 곳이다. 그런데 뉴욕시의 서부에 자리잡고 있는 그 맨해튼 지역에 미국의 경제수도라고 불리고 있는 뉴욕의 빌딩이 대부분 밀집되어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 면적이 서울시의 1할 정도나 된다. 서운갑 박사가 맨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