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기의 2호2룡74(손진길 소설) 10. 나당전쟁과 좌룡 유기룡의 활약 서기 668년 9월 하순에 평양성을 접수한 당의 원정군 사령관 이적은 평양성내의 모든 재물을 약탈하고 주민 20만명을 포로로 삼아 당나라로 끌고 간다. 그리고 평양성을 불태워 버림으로써 모든 기록이 사라지고 고구려의 흔적이 역사가운데 지워지도록 조치하고 있다; 그렇지만 당나라 군대가 주둔하고 있지 아니한 고구려의 각 지방에서는 외세인 당나라에 저항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것을 보고서 75세의 노장 이적은 아주 이기적으로 행동한다. 벌써 원정을 떠나올 때에 당의 조정과 합의한 그대로 평양성 외곽에 얼른 안동도후부(安東都護府)를 설치하고 자신은 주력군을 이끌고 일찍 당나라로 개선하는 것이다. 이적 사령관은 수하인 대장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