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기의 2호2룡65(손진길 소설) 그런데 서기 663년 8월말에 백제부흥운동이 완전히 실패로 끝나자 왜(倭)에 있는 귀왕국(貴王國)으로 한사람의 무장(武將)이 찾아오고 있다. 그자가 32세인 귀실집사(鬼室集斯)인데 그는 7살 연상인 귀왕(貴王) 책귀(策貴)를 찾고 있다. 책귀는 그 자가 귀실복신(鬼室福信)의 아들이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있기에 그를 대전으로 불러서 대화를 시도한다; 귀실집사가 귀왕 책귀의 면전에서 자신의 소개를 정식으로 한 다음에 본론을 말한다; “저는 아버지의 원한을 갚고 싶습니다. 풍장왕이 저의 아버지 귀실복신을 암살하고서 그만 주류성이 위험해지자 비겁하게도 고구려로 망명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고구려를 멸하고 풍장왕을 잡아서 죽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십시오. 문무에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