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강해 제154강(요19:23-27) 작성자; 손진길 목사(갈릴리한인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3년 8월 18일(주일새벽)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요19:23-24)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에 거의 발가벗겨진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겉옷뿐만 아니라 속옷까지 벗겨서 로마의 병사들이 서로 나누고 있기 때문입니다(요19:23). 유월절은 사월 중순경입니다. 아직 봄 날씨가 차갑습니다. 그런데 옷이 벗겨진 채 십자가에 매달린 것입니다.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지켜주지 아니하며 극도의 수치와 고통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도록 하는 것이 십자가의 형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재산마저 로마의 병정들이 나누고 있습니다. 참고로, 유대인 사회에서 겉옷은 상당히 중요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