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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굉필(許宏弼) 허선비 이야기19(손진길 소설)

허굉필(許宏弼) 허선비 이야기19(손진길 소설) 허굉필은 금위영의 홍종사관을 만난 다음에 이틀이 지나자 한성부 판윤 김윤갑(金潤甲) 대감을 모시고 있는 교리 심원익(沈元翼)을 방문한다. 그와 단둘이 만난 자리에서 허직장은 자신이 파악하고 있는 무영의 불법밀수 건을 설명한다. 그리고 심교리를 통하여 판윤 대감의 도움을 얻어내고자 한다; 그것이 두가지 요청이다; 하나는, 자신과 강무관 그리고 최다모의 출장을 허가해 달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동래부사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서신을 써달라는 것이다. 심교리의 보고를 받자 판윤 김윤갑 대감이 집무실로 허직장을 불러들인다. 그리고 직접 허굉필로부터 자세한 상황설명을 듣는다. 그 다음에 판윤 대감이 허직장에게 말한다; “자네가 필요로 하고 있는 요청에 대해서는 내가 ..

사무엘상 제13장 주석(요약자; 인내로 결실하는 자)

사무엘상 제13장 주석(요약자; 인내로 결실하는 자) =====13:1 구약 성경 중 특히 사무엘서는 본문 전승 과정상의 문제로 인하여 숫자상의난제가 많이 발견된다. 본절도 그러한 경우에 속하는데, 비록 본서 저자가 일반적인 열왕기의 기술법에 따라(삼하2:10; 5:4; 왕상14:21; 22:42) 왕의 즉위 년도 및 통치 기간 등을 밝히고자 의도적으로 시도했을지라도, 여러 사본상의 차이로 인하여 그 해석에 있어 많은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 벤 솨나 솨울 베말르크) - 이 말을 직역하면 '사울이 왕이 될 때에 한 살(일년)이었다'(It was one year since Saul became king)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것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 인다면 많은 문제..

마태복음 강해 제186강(마26:58-68)(작성자; 손진길 목사)

마태복음 강해 제186강(마26:58-68)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5년 5월 14일(목) 산헤드린 대 공회가 예수님을 성전모독죄와 하나님 아들 참칭죄 등 신성모독죄로 정죄하고 그 죄질(罪質, 죄의 본질)이 사형에 해당한다고 판결을 내리다(마26:58-68). 첫째로, 대제사장들을 위시한 유대교지도자들이 왜 예수님을 죽이려고 할까요? 사도 마태의 기록에서 그 이유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식일에 회당에서 손 마른 사람의 병을 고치는 것을 보고서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죽일까 의논을 하고 있습니다(마12:9-14). 예수님이 안식일에 일을 해서는 아니 된다고 하는 율법규정을 어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

마태복음 강해 제185강(마26:46-57)(작성자; 손진길 목사)

마태복음 강해 제185강(마26:46-57)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5년 5월 13일(수) 예수님의 체포과정에 대한 사도 마태의 묘사(마26:46-57) 첫째로,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club)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마26:46-47). 가룟 유다가 배신자입니다(마26:21, 25). 그가 스승님을 유대교지도자들에게 노예의 값으로 팔아 치우고 있습니다(마26:14-16). 본문에서는 예수님이 가룟 유다가 겟세마네 동산으로 적들과 함께 오고 있음을 영적으로 인지하고서 벌써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마26:..

사무엘상 제12장 주석(요약자; 인내로 결실하는 자)

사무엘상 제12장 주석(요약자; 인내로 결실하는 자) =====12:1 본절은 우리말 성경에는 번역되어 있지 않지만, '그리고'(* , 와)로 시작한다는점 에서 11장 끝부분(14,15절)의 직접적인 연속이다. 너희가...한 말을 내가 다 듣고 - 여기서 '너희가...한 말'은 이스라엘 장로들이 열방과 같은 왕을 요구했던 사실을 가리킨다(8:5,20). 너희 위에 왕을 세웠더니 - 사무엘이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 구대로 사울을 왕으로 세운 일은 결코 하나님께서 그 일을 기뻐하셨기 때문이 아니었 다(8:6-8). 다만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요청을 허락하심으로써, 오히려 그 왕을 인하 여 고통을 당하고(8:11-18), 따라서 진정 이스라엘의 왕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라 는 사실을 깨..

마태복음 강해 제184강(마26:47-56)(작성자; 손진길 목사)

마태복음 강해 제184강(마26:47-56)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5년 5월 12일(화) 영광스러운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이 비천한 피조물 사람들에게 붙잡혀가는 사건이 발생하다. 그러나 그 속에 담겨있는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마26:47-56). 예수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정체에 대해서 4복음서는 한결같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서는 그 주장의 근거로서 예수님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일생 곧 성육신, 공생애, 대속의 십자가 죽음, 무덤 속 부활과 승천 등이 모두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의 본뜻을 만민구원사상으로 풀이하여 온 세상에 복음으로 전하고..

마태복음 강해 제183강(마26:45-46)(작성자; 손진길 목사)

마태복음 강해 제183강(마26:45-46)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5년 5월 11일(월) ‘씨 뿌리는 비유’(마13:18-23)를 되돌아보게 하는 ‘인자, 죄인, 파는 자, 제자’의 의미(마26:45-46) 첫째로, 예수님은 자신을 제자들 앞에서 ‘인자’(人子, son of man)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마26:45b). 그 뜻은 ‘나도 사람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신분은 마리아의 친아들이며 목수 요셉의 의붓아들입니다. 그러나 굳이 친아버지를 말하라면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마1:18). 창조주가 아버지이시기에 예수님의 정체는 본래 ‘인자’가 아니고 ‘천자’(天子, son of God)입니다. 하지만 제자들과 공생애를 함께 지내시면서 예수님은 그들과..

허굉필(許宏弼) 허선비 이야기18(손진길 소설)

허굉필(許宏弼) 허선비 이야기18(손진길 소설) 진실로 최다모(崔茶母)가 놀라운 제안을 한다; “몇 년 내 우리가 지방의 관아로 가게 되면 내적으로는 부부가 될 것이고 자녀가 생산이 되겠지요. 그때 우리의 자식들의 신분을 관노(官奴)로 그냥 둘 수는 없어요. 신분을 당장 평민으로 만들자면 많은 재물이 필요해요. 나으리는 그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실 생각이세요?... “; 역시 최선미(崔善美)는 똑똑한 여인이다. 벌써 수년후의 미래까지 생각하고 있다. 허굉필로서는 당장 해결방법이 없어서 그녀의 눈만 쳐다보고 있다. 그때 그녀의 대범한 구상이 들려온다. 그 내용이 다음과 같다; “그 은괴와 철전을 모조리 호조(戶曹)에 넘길 필요가 없지요. 그 중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우리가 은밀하게 확보할 수 있다면 나는 ..

허굉필(許宏弼) 허선비 이야기17(손진길 소설)

허굉필(許宏弼) 허선비 이야기17(손진길 소설) 허굉필이 몰고 있는 쌍두마차의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그 이유는 마차에 싣고 있는 짐이 궤짝 2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은괴 120개를 2개의 상자에 나누어 싣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낮 시간 동안 하루에 200리나 되는 길을 매일 달리고 있다. 그렇게 허굉필이 열심히 쌍두마차를 계속 몰았더니 엿새가 지나자 벌써 한양성이 멀리 보이고 있다. 한양에 들어서기 전에 허굉필은 가장 먼저 우시장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동래를 떠나올 때에 팔아버린 소와 비슷한 체격의 황소를 한 마리 구입한다; 허굉필은 마차에서 2마리의 말을 떼어내고 그 소가 마차를 끌 수 있도록 조치한다. 쌍두마차가 다시 우마차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는 우시장 부근에 있는 마시장을 방문하여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