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로마서 제1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 20. 16:11

로마서 제 1(1:1-15) <OBS4-01>(손진길 작성)

 

[Q1] 로마에 거주하는 교인들과(1:7) 일반인들에게(1:15) 복음에 관한 편지를 쓰면서 바울이 제일 첫머리에 적고 있는 내용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자기소개를 제일 먼저 하고 있음(1:1). 그 이유는, ① 자신이 체험한 복음의 능력, 곧 자신을 변화시킨 복음에 대하여, ② 특히 복음의 내용에 대한 자신의 체험적인 깨달음을 체계적으로 적고자 한 것이기 때문임. 그러므로 첫머리 자기소개 에서부터 복음전파를 위한 하나님의 의도와 능력이 어떻게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적고 있음.

·         그것이 소위 하나님의 역사섭리의 경륜인데 여기서는 개인적으로 바울이 자신의 새 신분과 사도직에 대한 설명을 하는 가운데 그 점을 말하고 있는 것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바울의 새 신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므로 변화 받은 이후 자기 인생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고백임. 다음은 그가 맡은 역할인 사도직인데 그 직분에(1:5) 대하여 그는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1:1)라고 표현하고 있음.

·         그 표현 가운데에는 이미 삼위일체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섭리가 다음과 같이 숨어 있음; ①복음의 시초가 되시는 하나님(3:16), ②자신의 죽음과 부활로 복음의 능력을 발동시키신 예수님(18:16), ③택정한 자에게 개인별로 임재하여 역사하시는 성령님을(10:44) 모두 언급하고 있는 것임. 신학적으로는 그 점을 만민과 만물의 구원을 계획하신 성부 하나님”, “구원의 계획을 성취하신 성자 하나님”, “구원의 성취를 개인과 만물에게 적용하시는 성령 하나님으로 정리하고 있음.

 

[Q2] 바울이 로마인들에게 설명하는 복음의 요체는 어떠한가?

·         바울이 깨달은 복음(Good news)의 요체는 4가지임; 그 첫째는,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이 세상에 구원자로 보내신다는 성경상 약속으로부터 복음은 시작되었다(1:2). 둘째는, 약속대로 다윗의 가계에서 성육신하시었다(1:3).

·         셋째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적인 삶을 살았기에 죽음에서 부활하였으며 우리 모두의 구원주가 되시었다(1:4). 넷째로, 그 사실을 믿고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주로 받아들이면 구원의 은혜를 맛볼 수 있고 세상만민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 아들의 구원사역에 복음의 일꾼인 사도로서 일할 수 있다는 이른 바 복음에 의한 개인의 변화가 그 네 번째 요체가 되고 있음(1:5).

 

[Q3] 로마서 편지의 제1수신자는 누구인가?

·         당장의 수신자는 로마에 있는 기독교인들임(1:7). 그러므로 제일 먼저 바울의 편지를 받아보고 읽게 되는 소위 1수신자인 로마 교인들의 중요성을 먼저 살펴보아야 함. 왜냐하면 그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하여(1:11) 바울이 (그들을 통하여) 모든 로마인들에게(장래의 수신자인 2수신자)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임(1:15).

·         로마 교인들은 크게 2가지의 중요성을 지니고 있음; ①로마인들은 복음이 먼저 전파된 유대인이나 헬라인이(1:16) 아님. 따라서 로마인은 제3자적인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복음의 성격을 바라보면서 그것을 믿게 된다는 독특성이 있음. ②로마제국의 중심 수도가 로마이므로 로마인들이 기독교를 믿게 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엄청난 것임.

 

[Q4] 유대인이나 헬라인과 비교할 때 로마인의 특성은 무엇인가?

·         유대인들이 종교적이며 헬라인들이 철학적인데 비해 로마인들은 실용적인 보편타당성을 추구하는 성격이 강한 민족임. 따라서 로마인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그 설명이, ①체계적이며 이론적일 뿐 아니라, ②그들이 지향하는 만민법적인 성격에 맞게 보편타당성과 법적인 접근방법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임.

·         그 점에 유의하면서 바울은 점진적이며 체계적인 복음의 설명에 주력하고 있음. 그러므로 추상성과 비약성을 극구 피하고 있으며 유대교주의나 영지주의에 대한 공격도 극구 자제하고 있는 것임. 한 마디로, 냉정하게 수술하는 외과 의사 또는 원고와 피고 양자를 공정하게 살피고 심판하는 재판관의 입장에서 복음을 다루고 있는 것임.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방인들에게 논리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합리성을 가지고 복음을 쉽게 설명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임.

 

[Q5] 그와 같은 입장에서 바라볼 때 로마사람에 대한 바울의 관심은 어떻게 표명되고 있는가?

·         복음의 은혜와 사도의 직분은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는 자에게 차별이 없으므로(1:5) 로마사람도 예수그리스도의 것(기독교인)으로 이미 부르심을 받고 있음(1:6). 그래서 이방인인 로마 교인들의 믿음이 이미 온 세상에 알려지고 있는 것임(1:8).

·         로마의 성도들을 만나 그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지도해주고 싶은 것이 바울의 소망임(1:9-11). 서로가 믿음 가운데 신앙의 경험을 나누고 힘을 얻으면(1:12) 서로 합력하여 믿지 아니하고 있는 로마사람들에게도 폭넓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임(1:15). 한 마디로, 헬라인으로부터 시작된 이방지역에 대한 전도가(11:20, 26) 야만지역에 까지 이르도록(1:14) 하는데 로마지역의 전도가(1:15) 시금석이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는 바울의 언급인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