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제 2과(1:16-17) <OBS4-02>(손진길 작성)
[Q1]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 아니하노니”(롬1:16)라는 바울의 말 속에서 엿볼 수 있는 2가지 사실은 무엇인가?
· 바울의 이름이 아직 사울이었던 젊은 시절 그는 유대교의 신봉자로서 신흥 기독교의 복음에 대하여 부끄럽게 생각했다는 사실이 내포되어 있음. 사울이 왜 복음신앙을 수치스러운 것으로 치부했는지 그 이유를 규명해 볼 필요가 있게 됨.
· 두 번째는, 사울이 변하여 바울이 되자 더 이상 복음을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했다는 사실임. 그와 같은 획기적인 인식전환을 갖고 온 바울의 깨달음을 중심으로 로마서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속에 만민에게 전할 구원의 Message인 복음의 진수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음.
[Q2] 먼저 유대교의 젊은 지도자였던 사울이 복음에 대하여 부끄럽게 생각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 이치에 맞지도 아니하는 소리를 사실이라고 떠벌리면서 복음(Good news) 신앙으로 전파하고 있는 예수의 제자인 유대인들에 대하여 사울은 같은 민족으로서 수치를 느꼈으며 그 주동자들을 체포하고자 하였음(행8:3).
· 그 이유는 예수 복음으로 전파되고 있는 내용이 다음과 같이 허무맹랑(虛無孟浪, 근거가 없이 엉터리로 꾸며진 것)한 유언비어(流言蜚語, 날조되어 떠도는 이야기)였기 때문임; ①갈릴리 출신 선지자 예수가 자신의 예언처럼 죽은 지 3일만에 부활했다. ② 승천하면서 성령강림을 약속했으며 오순절 날 제자들에게 실제로 성령이 임했다. ③인간 예수가 사실은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④예수를 자신의 구원주 그리스도로, 또 하나님의 아들로 믿기만 하면 누구든지 죄 사함을 받고서 천국시민으로 구원 받을 수 있다.
[Q3] 사울을 비롯한 유대교 지도자들이 복음을 허무맹랑한 유언비어로 치부하면서 그 주동자들을 이단으로 처벌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는데 그와 같이 행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 복음 내용이 전통적인 유대교 신앙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었기 때문임. 유대교의 신앙은 하나님 여호와와 맺은 언약(출6:2-8, 24:3-8), 즉 하나님의 계명과 율례를 잘 지키면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언약에 기초하고 있음. 여기에서 비롯된 유대교인들의 관념은 복음신앙과 정반대임.
· 구체적으로 유대교인의 관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①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표시는 할례이다. ②할례와 율법 준수가 없는 이방인은 결코 선민이 될 수 없으며 구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 ③지성소의 하나님만이 인간의 죄를 1년에 한 차례씩 사해줄 수 있을 뿐 예수와 같은 인간이 인간의 죄를 사해줄 수는 없다. ④여호와는 유일하신 하나님이므로 선지자 예수를 포함하여 그 어떤 피조물도 하나님같이 되거나 우상이 될 수 없다. ⑤하나님의 사자인 선지자들이 죽은 자를 살린 경우는 있으나 스스로 죽음에서 살아난 선지자는 없는 법이다.
[Q4] 바울이 더 이상 복음을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한 이유는 무엇인가?
·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복음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임(롬1:16). 하나님의 능력(power)은 “무궁한 생명의 능력”인데 (히7:16) 그 능력은 하나님의 신이(The Spirit of God, 창1:2) 천하 만물을 창조할 때 이미 발휘된 바 있음. 성육신한 예수의 거룩한 영은(The Spirit of Holiness, 롬1:4) 예수의 육신이 죽자 부활하여 새 몸을 옷 입는 능력으로 발휘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기 때문임(롬1:4, 겔37:9-10).
· 또 한 가지 사실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있다는 사실을 믿게 된 것임(롬1:17). 하나님이 옳다고 인정하시고 창조주의 능력으로 생명을 살리시는 일에 대하여 틀렸다고 반대하는 것은 올바른 믿음이 아닌 것을 깨달은 결과 복음신앙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임.
[Q5] 만민구원의 복음을 뒷받침하는 하나님의 의도와 능력을 발견하고 깨닫는 것은 영적인 믿음의 문제이지 종교적 지식이나 철학적인 지혜가 아님을 시사해 주는 대목은 어디인가?
· 복음에 대한 믿음이 유대인에게 또한 헬라인에게 먼저 도전이 되었다는 대목임(롬1:16). 유대교인의 관념을 뒤집는 복음, 헬라인들의 철학적 접근의 한계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초월성과 상상을 불허하는 policy 변화는, ①하나님의 창조적 능력 자체를 인정하느냐? ②하나님의 의도가 항상 선하며 옳다고 믿고 따를 수 있느냐? 라고 하는 근본적인 믿음의 문제로 귀착(歸着)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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