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로마서 제3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 22. 13:49

로마서 제 3(1:18-32) <OBS4-03>(손진길 작성)

 

[Q1] 바울이 말하는 “진리”(1:18)와 “복음”(1:17)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         복음은, ①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이(1:16)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그대로(1:2) 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다는 사실과(1:3), ②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1:4)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였으며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음. 그런데 진리는 그 아들 예수그리스도가 자신의 제자들에게 전해준(17:14)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17:17) 의미하고 있음.

·         여기서 진리와 복음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한 마디로, 진리는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을, 복음은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진 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6:10). 그렇다면 예수님 이전에 모세를 비롯한 대선지자와 소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전했는데 그 내용과 진리와의 관계 그리고 복음과의 관계가 함께 규명되어야 용어와 개념상의 혼란을 배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아울러 바울이 주장하는 복음신앙(복음, 믿음, 칭의, 구원 등, 1:17)의 역사적 가치까지 재조명할 수 있을 것임.

 

[Q2] 과거 모세와 기타 선지자들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님이 직접 전한 진리, 자신의 희생으로 실현시킨 복음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         예수님은 그 관계성을 다음과 같이 명확히 하고 있음;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11:27). 풀이하면, ①하나님의 모든 말씀과 진리는 아들에게 맡긴바 되었다. ②아들의 존재는 하나님께서 드러내실 때까지는 아는 자가 없다. ③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계시는 철저하게 아들을 통하여 또 아들이 추천한 선지자에 의하여 인간에게 알려진 것이다.

·         요컨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역사는 그 아들을 거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의는 예수가 전한 말씀가운데, 하나님의 목적은 그리스도의 사역 가운데 복음신앙으로 집약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음. 그렇다면 그 점을 착실하게 설명한 것이 로마서라고 할 수 있음.

 

[Q3] 결국, 인간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모든 부분은(말씀. . 섭리 등) 그 아들이 주관하였으며 인간이 오해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하여 그 아들이 인간의 역사가운데 성육신하여 바른 말씀(진리), 바른 실천(복음)으로 인간을 구원하였다는 명제인데,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무엇인가?

·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가 그 명제를 뒷받침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바울은 2가지 역사를 지적하고 있음; 그 첫째는, 복음의 진리를 믿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임(1:16). 둘째는, 복음의 진리가 옳다는 믿음을 주고 있는 깨달음, 나아가서 사도의 인생을(1:1) 살도록 만드는 실천적인 믿음의 확신은 모두 인간의 의지가 아니라 의인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1:17, 하나님의 의)라는 바울의 부연설명임.

 

[Q4] 구원의 능력을 보유하신 하나님은 불의한 자를 의인의 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단계적 조치를 취하고 계시는데, 그 첫 번째 단계를 바울은 무엇이라고 언급하고 있는가?

·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첫 단계는, 그들을 오도하고 있는 모든 불경건한 사조와 의롭지 못한 행위에 대하여 하나님의 진노하심과 심판하심이 어떠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임(1:18-32). 깨달을 수 있는 이유는 인간 창조 때 부여한 하나님의 형상이 인간 속에 남아 있어서(1:19) 우주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솜씨를 이미 인간이 인지하고 있으며(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만 하는 인간의 본분을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임(1:21).

·         위와 같은 소위 자연계시에 의해서도 인간은 창조주의 존재를 깨달을 수가 있고 자신의 인생의 목적을 발견할 수가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하나님을 떠난 이방인들 그리고 그들이 만든 세상의 저주스러운 모습이 낱낱이 지적되고 있음(1:22-32). 그렇다면 이제 남은 문제는 자연계시를 넘어서는 초자연적인 계시가 이방인들에게 선포되고 그들이 마지막으로 회개하는 순서인 것임. 그것이 바로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공생애와 대속의 죽음과 부활의 소식, 곧 복음의 진리인 것임. 그러므로 복음의 진리가 이방인에게 들려오는 그 때가 마지막 회개의 시간이며 말세의 시작이 되고 있음.

 

[Q5] 저주스러운 모습의 실상과 영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         저주스러운 모습은 우상숭배에서부터 비롯됨(1:23).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신의 영광을 앞세우고, 하나님의 생각보다 자신의 생각이 더 지혜롭다고 자만하여 하나님을 자신이 만든 우상의 하나로 바꾸어 버린 것임.

·         그 결과 하나님의 저주는, ①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내어버려 두고(1:24) ②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둔 것임(1:28). 정욕이 빚은 결과는 예컨대 레즈비언(1:26), 게이(1:27) 등 육체적 타락이며 상실한 마음은 한 마디로, 탐욕,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 불효 등이 가득한 2의 소돔과 고모라(1: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