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OBS교재(손진길 작성)

마가복음 제24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 9. 09:54

마가복음 제 24 (12:1-34) <OBS2-24>(손진길 작성)

 

[Q1]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지기에게 기대한 것은 무엇인가?

l  한 마디로, 포도원 소출 얼마와(12:2) 포도원을(6:3,11) 경영하면서 주인 되신 여호와를 잘 섬기는 것임(6:4-9,12,13). 쉽게 이해하자면, 창조의 목적을 생각하면서 각자의 인생을 살고 하나님 뜻에 맞게 세상을 경영하라는 것임(12:29-31).

l  본문에서 포도원 주인이 하나님 아버지이시고 포도원을 위탁경영하고 있는 자들이 포도원지기인데 그들 포도원지기는 구약의 역사에 있어서는 선민 이스라엘임. 성경적으로 포도원지기에 해당하는 선민들은 창조주 하나님이 창조하신 온 세상 모든 포도나무를 전부 하나님 말씀으로 돌보면서 그 열매를 얻어서 포도주를 생산하여 주인이신 하나님에게 맛을 보도록 올려드리는 책임을 감당하고 있었음(19:5-6, 66:20-21). 그런데 제사장 나라이며 거룩한 백성들인 선민 이스라엘이 이방세계에 대하여 그 직무를 수행하지 아니하고 포도원의 울타리를 약속의 땅 가나안에 국한시켜 버리는 잘못을 범하고 말았음.

l  대부분의 포도원을 황무지로 만들어버리고 오로지 자신들의 조그마한 포도원만 경영하고 있는 그들에 대하여 예수님은 달란트를 땅에 묻어버리고 엉뚱한 일을 하고 있는 게으른 종으로 비유하신 바가 있음(25:18). 그리고 구약에 이미 제시된 바 있는 “만민구원의 하나님”(50:20)을 전심전력으로 섬기는 것이 율법의 원 뜻이며(6:4-9) 가장 큰 계명이라고 신약에서 예수님이 다시 가르치고 계심(12:28-34).

 

 [Q2] 포도원지기가 포도원 주인의 요구를 거절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l  첫째로, 가장 큰 이유는 창조주의 존재를 부인하고 주인의 포도원을 차지하고 싶었기 때문임(12:7). 여기서는 주인의 상속자까지 처리해버림으로써 자신들이 포도원을 차지하고 천하의 주인이 되고자 도모하고 있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여버림으로써 자신들이 유대교와 백성들의 주인이 되고 싶어했던 유대교 지도자들의 행태와 동일한 것임. 창세기를 참조하면, 그와 같이 인간들이 창조주의 영광과 권세를 누리고 싶어하는 것이 원죄의 본질임(3:5-6, 22, 14:12-15).

l  두 번째 이유는 귀찮은 주인의 간섭을 싫어했기 때문임. 곧 창조주의 간섭을 벗어나서 제멋대로 인생을 살고 싶었던 것임. 구체적으로 이방 신들을 섬기고 싶고(6:14-15) 제멋대로 여호와를 시험하고 싶을 뿐만 아니라(6:16)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고 싶지 않기 때문임(6:18-19). 요컨대, 그와 같이 타락한 마음은 아버지의 것을 사전 상속받아서 자기 맘대로 쓰고 싶은 마음임. , 세상 속에서 세상적인 방법으로만 살고 싶은 탕자의 마음인 것임(15:12-14).

 

 [Q3] 포도원지기가 포도원을 차지하기 위하여 포도원 주인의 아들을 살해한 결과는 무엇인가?

l  첫 번째 결과는 포도원지기의 죽음과 포도원을 주인이 다른 사람에게 맡겨버린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12:9). 그 말씀 그대로 AD 70년 로마군대에 의한 예루살렘 멸망과 그 후 2000년간 이방인들의 가나안 땅 점령이 그 땅에 있었음(23:37-39).

l  또 하나의 결과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변방 모퉁이의 머리 돌이 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임(12:10). 새로운 머리 돌 위에 새로운 포도원을 만드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12:1, 21:43). 만민이 기도할 수 있는 깨끗한 성전(11:17), 회개의 세례(1:4, 11:30), 그리고 성령의 세례(3:11, 20:22) 등이 새로운 포도원을 만드는 작업의 일환임. 또한 그와 같은 작업을 모든 육체가 구원을 바랄 수 있는(3:6) 하나님 나라 새 예루살렘 성전의 건축이라고 말하기도 함(21:1-2).

l  포도원지기들이 주인의 상속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처형해버렸기에 옛날 언약의 시대는 끝나고 새 언약의 시대가 나타난 것임.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선민 이스라엘의 울타리를 넘어서 온 세상으로 퍼져나가게 됨. 그 점을 사도 바울은 선민의 넘어짐으로 이방세계에 구원의 복음을 있게 한 것이 하나님의 지혜라고 표현하고 있음(11:11, 32-33). 결국 유대인들이 버린 돌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 돌이 되어 온 세상에 새 언약에 의한 구원과 믿음생활이 시작된 것임(5:5-10, 7:16,22,28).

 

 [Q4] 로마의 유대통치에 협력하는 헤롯당(,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지지세력)이 로마황제에 대한 납세문제를 가지고 예수를 시험하자 예수님이 그들에게 준 답변은 무엇이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l  한 마디로, 가이샤의 것은 가이샤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는 명쾌한 답변임(12:17). 풀이해보면, 이 세상에는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하고 있는데 그것은 세속적인 로마황제의 세계와 거룩한 하나님의 세계임. 그러므로 세속적인 재물은 세속적인 목적과 의미로 사용할 수가 있겠지만 거룩하게 구별된 재물은 하나님의 세계를 경영하는데 바쳐야 된다는 의미가 됨. 그렇다면, 어떤 것이 세속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어떤 것이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사용해야만 하는 것인지 그 구분과 구별이 중요해짐.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산 제사를 드리고 성도로 한평생을 살아가자면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뜻 분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성도들에게 권면하고 있는 것임(12:1-2).

l  더 깊은 뜻을 살펴보자면, 예수님 말씀은 생명의 참된 근원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12:29-31) 뜻이지 세금문제, 물질문제, 헌금문제, 보이는 성전건축문제 따위에 얽매여서 무궁한 생명의 능력(7:16)인 말씀, 진리, 자유, 기쁨, 평안, 감사의 생활(살전5:16-18)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참된 예배인생을 손상시키지 말라는 의미인 것임.

 

 [Q5]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12:27)는 말씀에서 찾을 수 있는 하나님의 속성은 무엇인가?

l  하나님의 속성이 다음과 같이 나타나고 있음; 첫째,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 각 개인을 직접 만나시고 각자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으로 나타나고 있음(Individual Personal God). 둘째,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이삭에게, 그 다음에 야곱에게 계속 적용하시는 하나님이심. ,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말하고 있음(Family God in generation to generation).

l  또 하나의 뜻은, 비록 이 세상에서는 세월과 세대가 지나가지만 시공간을 초월하고 계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항상 이 자리에 오늘도 나와 함께하고 계신다는 의미임. 그렇게 오늘도 우리들의 인생 가운데 항상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말하고 있음(God of Today). 그리고 인생 가운데 그와 같은 영원한 하나님을 만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하나님 안에서 영생을 누리고 있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음(11:16, 9:4, 13:28).

l  따라서 위의 명제는 인간은 이 세상에서 영원하신 하나님을 전부 알 수 없고 오로지 부분적으로 알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음(Part understanding about God). 그리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 시대의 하나님이 지금도 그대로 살아 계셔서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신다는 의미까지 내포하고 있음(Same God as 4,000yrs age). 한 마디로, 영원하신 하나님께서는 인간처럼 시공간에 얽매여서 살고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웅변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임(God of Eternal Life ie, free from human bondage, 3:22, 21:33, 12:24-27,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