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제 26 과 (13:1-37) <OBS2-26>(손진길 작성)
[Q1] 성전 청결을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막11:15-17) 성전 상속자의 죽음을(12:6-8) 계기로 하여 드디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12:17) 바치지 아니하는 자를 징계하시는 한편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생을 사는 자들을(12:32-34) 구원하시는 마지막 역사를 시작하신다. 그 종말적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은 무엇인가?
l 한 마디로, 예루살렘 성전의 완전 붕괴인 것임(13:2). 하나님의 심판의 모습을 성경의 역사 가운데 살펴보면, 노아의 홍수(창6;13), 바벨탑 사건(창11:4),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창19:15) 등이 있음. 그와 같은 심판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하나님 창조주에 대한 죄와 이웃에 대한 악행인 것임. 여기서 예루살렘 성전문화를 가지고 있는 유대교의 선민사상과 종교지도자들의 행태도 그와 다름이 없었기에 역사적인 심판이 예루살렘에 임하는 것임.
l 예루살렘 성전의 붕괴로 말미암아 이제는 보이는 성전중심의 예배가 사라지고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영적으로 직접 예배하고 새로운 신앙공동체를 이루어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생활화하는 인생을 성도들이 합력하여 살아가는 모습으로 예배의 양식이 변화하고 있음. 그 핵심은 예수님이 사마리아 수가 성 여인에게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그대로임; 그것은 성령의 내주하심과 말씀의 임재로 말미암아 신령과 진정으로 성령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인 것임(요4:21-24. 14:16-21). 그러한 새로운 예배를 위하여 오순절 성령강림과 개인별 임재 그리고 내주, 역사하심이 발생하게 된 것임(행2:1-4, 고전6:19). 그러므로 이제는 사람들이 예수님과 하나님을 모른다고 핑계할 수가 없는 시대가 되고 말았음(롬1:19).
l 그런데 그 심판의 범위와 대상이 축소되고 또한 최소화되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첫째로, 그 심판이 육지생물과 인간 → 인간, 전 세계 → 도시로 좁아지고 있음. 둘째로, 예루살렘 성전의 붕괴에서 보듯이 일벌백계(一罰百戒)식으로 상징성을 띄는 징계로 바뀌고 있음. 그것은 뉘우침과 회개의 마지막 기회가 아직도 제공되고 있다는 표시인 것임(벧후2:6, 3:9).
[Q2] 하나님의 상징적 징계에 속하는 예루살렘 성전의 완전파괴가 있을 해는 언제이며 그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엔 무슨 징조가 있어서 그 일을 초래하고 있는가(13:4)?
l 예루살렘 성전의 완전파괴가 있을 해는 그 후 역사 가운데 AD 70년으로 나타나고 있음. AD 66년에 로마총독이 예루살렘 성전 앞에 로마황제의 동상을 세우자 유대인들의 반란이 시작되었음(막13:7).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었던 로마의 군대가 그 반란을 제대로 진압하지 못하자 드디어 AD70년에 티투스 장군의 지휘하에 로마의 정예군단이 출병하여 예루살렘을 초토화시키고 성전을 무너뜨려버렸음(막13:8).
l 그 이전에 나타난 징조로서는 다음과 같은 사건들이 있었음; 첫째, AD 60년대에 벌어진 네로 황제의 기독교인 탄압. 둘째, AD 30년대부터 시작된 유대교 지도자들의 기독교인 탄압(13:9). 예를 들면, ①사도 베드로와 요한의 사로잡힘(행4:3, 13). ②집사 스데반의 순교(AD33년경, 행7:1,59-60). ③사도 야고보의 순교(AD44년경, 행12:1-2) 등임. 셋째, 그 결과 초래된 복음의 만국전파를 위한 이방인, 이방지역 전도의 개시가 다음과 같이 있었음(13:10); ① AD 41년 베드로에 의한 가이사랴 주둔 로마군대의 백부장인 고넬료에 대한 성령세례(행10:47). ② AD 35년 바울의 회심(행9:17)과 AD 41년 이방지역 안디옥교회의 설립(행11:26) 등임.
l 그 밖에도 초대교회 내에 나타난 이단사상들의 미혹이 있었음. 대표적인 이단사상으로는 유대 율법주의와 헬레니즘 가운데 원시적인 영지주의가 있었음(막13:5). 그와 같은 말세의 징조들은 제자들이 몸소 경험한 것들임(13:28-30, 마24:32-34).
[Q3] 하나님의 뜻대로 예배인생을 사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종말적 구원은(13:27) 세상의 멸망과 예수님 재림이라는 마지막 심판과 직결되어 있는데 그 징조들은 무엇인가?
l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징조가 최종심판과 연계되고 있음; 첫째, 사탄을 숭배하는 종교의 등장임(13:14). 둘째, 사이비 기독교의 등장임(13:22). 셋째, 기독교인 박해(13:13) 등임.
l 그 밖에 천재지변과 관련하여 하늘 권능들의 흔들림과(13:24,25) 자연재해의 발생이(13:8) 있으며 심각한 추위와 기근이 초래되는 것임. 오늘 날 21세기 첨단 과학문명을 자랑하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뭄과 홍수 그리고 식량의 부족현상을 크게 경험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기이한 현상이며 성경상의 예언의 말씀을 재음미하게 하고 있음.
[Q4] 그와 같은 극심한 환란 가운데서도 믿는 자를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만드는 하나님의 도우심은 무엇인가?
l 두 가지 도우심이 예언되고 있음; 첫째, 환란의 날을 감하심(13:18,20, 15:33-37, 44). 둘째, 끝까지 견딜 힘을 주심: 구체적으로 ① 성부 하나님이 강한 힘을 주시고(벧전5:10) ② 성자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마28:20) ③ 성령의 도우심이 나타나고 있음(벧전 4:14, 막16:18, 13:13, 요16:33,13, 롬8:31,26).
l 따라서 성도들의 고통은 예수님 경우보다 결코 크지 않음(요13:16-17). 그것은 제자가 스승보다 크지 못하며 종이 주인보다 더 큰 책임과 중임을 맡지 아니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임.
[Q5] 결국, 예수님 승천 후 재림시기까지가 말세인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벧후3:2-10) 그 시대를 사는 제자들에게 주신 명령은 무엇인가?
l 한 마디로, 주님이 언제 재림하실지 모르기에 항상 깨어 있으라는 것임(13:33, 34, 35, 37, 네 차례 강조). 비근한 예로 예수님은 부활하신 지 40일만에 베다니에서 승천하시면서 무조건 성령이 임할 때까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고 당부하셨음(눅24:49). 열흘 후 오순절 날 성령강림이 있었는데 그때까지 흩어지지 아니하고 기다렸던 제자는 승천을 지켜본 500명 가운데 24%에 불과한 120명이었음(고전15:6, 행1:15). 만약 열흘 후에 성령강림이 있을 것이라고 예수님이 정확하게 예고를 해주셨다면 전원이 기다려서 성령충만을 받았을 것임. 예수님의 재림도 성령강림의 때와 같이 그 때를 정확하게 말하고 있지 아니하다는 점에서 많은 이탈자가 생길 수 있을 것임.
l 그렇지만 주님의 재림이 있기 전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임을(13:10, 16:15) 확실한 징조로서 예언하고 있음. 따라서 성도들은 첫째, “항상 깨어 있으라”는 명령 그대로 구도자의 길, 곧 깨달음을 얻는 말씀묵상과 기도의 생활화를 실천하여야 하고 둘째, 깨달은 말씀을 생활화하고 동시에 복음을 전파하는 일종의 득도자의 길을 행해야만 하는 것임. 그것이 올바른 영성 생활의 기본임. 즉, 성도들에게 있어서 깨달은 말씀의 생활화와 Spiritual travel이 계속 요구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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