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년 설교문(손진길 목사)

“마지막 유월절에 대한 예수님의 예지와 대비”(눅22:1-34)(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10. 16. 04:38

제목; “마지막 유월절에 대한 예수님의 예지와 대비”(22:1-34)

설교일; 주후 2025 2 9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24 10 16일 수요일 작성)

 

  최근에 캐나다에 살고 있는 화가이며 시인인 황보일옥 선생(개인적으로 기독교 모임 나먼저의 선배임)이 카톡 방에 올린 시 한편을 음미하면서 읽어보았습니다. 그것은 캐나다의 아름다운 가을의 낙엽을 밟으면서 인생의 가을에 느끼는 정서와 감회를 시로 적은 글입니다. 그 내용을 한번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을 문턱에서 (지은이; 황보일옥)

 

새싹에선 경이로움을

꽃에선 기쁨을

푸른 잎에선 넘치는 생명력을 느끼지만

단풍은 감동으로 만나져요.

 

이제 활동을 접고 자기분해와 자아성찰의 시간으로 스스로 색을 입혀가는 가을

초록에 묻혔던 노랑색이 드러나고

붉은 안토시아닌을 만들어내고

화려함이 면구스러우면 아주 은은한 갈색으로

조금은 차갑게 그리고 차분하게

지난 세월들 돌아보며 물들여 가노라면

 

어느 날엔 순식간에 불타오르고

가볍게

파르르 사르르 떨어져내려

사박사박 낙엽 밟히는 소리로 사랑하는 이들을 부르고

 

남은 가지들은

나목이 되어

겨울의 눈을 기다리리라.

부끄러움도 꾸밈도 없이 덜어낸 홀가분한 모습으로

 

시를 읽으면서  문득 2천년전 자신의 마지막 유월절을 예루살렘에서 준비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심정을 생각해봅니다. 나이 33세에 예수님은 세상에서의 마지막 유월절을 맞이하고자 하십니다. 가나안 땅에서는 봄이 무르익고 있는 좋은 계절이지만 며칠이 지나면 예수님은 인생의 결실을 헤아리는 가을의 정서도 느끼지 못하시고 그만 차가운 죽음의 겨울을 맞이하고 것입니다.

당시 유대교지도자들은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천국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나사렛 예수를 배척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선민의 종교인 유대교가 선민만의 구원과 현세적으로 선민의 나라를 재건하는 메시아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하나님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예수가 나타나서 선민 유대인들에게 주변의 이방인까지 구원하여 함께 영생의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여호와의 뜻이라고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동족인 선민 유대인에 대한 엄청난 배신 행위입니다. 따라서 유대교지도자들은 나사렛 예수를 처단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최근 유월절을 앞두고 예루살렘에 입성한 나사렛 예수를 따르는 백성과 순례객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을 위시한 유대교지도자들은 유월절 행사기간에는 나사렛 예수를 체포하지 아니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19:47-48, 26:3-5).

그렇지만 변수가 하나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12사도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스승이신 예수님을 배신하고 있는 것입니다(22:3-5). 미래를 선견(先見)하고 있는 예수님의 눈에 벌써 은밀하게 행해지고 있는 사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룟 유다가 내부고발자가 된다면 대제사장을 위시한 산헤드린 ()공회원들은 나사렛 예수에 대한 체포를 서두르게 것입니다(22:1-2, 6). 유월절이 시작되면 예수님이 예루살렘이나 근교마을 베다니에서 제자들과 만찬을 가지고 습관대로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을 찾아가서 밤이 늦도록 기도시간을 가질 것입니다(22:39-42).

시간에 만약 가룟 유다가 앞장을 준다고 하면 인적이 거의 없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한밤중에 나사렛 예수를 식별하여 체포하는 것은 호주머니에 떡을 꺼내서 먹는 것만큼 쉬운 노릇일 것입니다(22:47-48). 그렇게 지레짐작하고서 서로들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유대교지도자들의 모습이 예수님의 눈앞에 환상처럼 펼쳐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유월절 밤이 지나면 대속의 십자가를 지기 위하여 산헤드린 대공회에서 정죄를 당하고 로마총독 빌라도에 의하여 십자가형이 선고되는 길로 가고자 마음을 정하고 계십니다(22:7-13);

이제 예루살렘에서 유월절 만찬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수행제자인 12사도와 함께 가지고자 하십니다(22:14-20).

그리고 미래를 예견(豫見)하고 계시는 예수님이 유월절 만찬자리에서 가룟 유다에게 찔림이 되도록 이름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사도들에게 말씀하십니다;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위에 있도다. 22.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스승) 파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22:21-22).

뿐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눈에는 지난 3 6개월동안 동고동락(同苦同樂, 고난과 즐거움을 같이 나눔)하면서 복음사역의 공생애를 함께 살아온 자신의 수행제자 12명의 사도들마저 대속(代贖, 대신 속죄의 제물이 ) 십자가를 지시는 스승 예수님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지고 마는 가까운 미래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습니다(22:32, 14:27, 50, 16:32).

그래서 가슴이 아프지만 사실을 사도들에게 미리 말씀하십니다; “31.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밤에 너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윗의 제국을 재건하지 아니하고 힘없이 대제사장에게 끌려가고 마는 스승에게 크게 실망하여) 나를 버리리라. (13:7절에) 기록된 ,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24:44-48). 32. 그러나(22:20, 창조주 여호와의 역사섭리로 드디어 새언약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므로, 31:33, 65:17-18, 2:28) 내가 (영생의 몸으로 무덤에서, 고전15:44)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너희를 다시 만나기 위하여) 갈릴리로 가리라”(26:31-32).

누가복음이 아니라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 동일하게 기록되어 있는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입니다(26:31-32, 14:27-28). 간략하게 풀이해보면 의미가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31절은 사도들이 메시아에 의하여 선민의 나라가 예루살렘에 건설되면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자 하는 기대가 엄청 컸다가 스승에 의하여 그들의 소망이 그만 물거품이 되자 크게 실망하여 곁을 하나같이 떠나고 만다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2)   둘째, 32절은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창조주 여호와에 의하여 완전히 새로운 역사 언약(New Covenant) 시대 시작됩니다(31:33, 2:28). 무덤에서 3일만에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이 생전의 제자들을 만나기 위하여 다시 갈릴리로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12사도는 선지자가 무덤에서 영생의 몸으로 부활한다는 이야기를 히브리경전에서 읽어보거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선지자로 불리는 엘리야가 겨우 휴거를 했을 따름입니다(왕하2:11). 그러므로 유대교지도자들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고 십자가에 처형이 된다는 스승 예수님이 부활하여 자신들을 찾아온다는 말씀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26:32, 14:28).

그리고 인간적으로 수행제자인 자신들이 의리도 없이 스승을 버리고 제살길을 찾아 떠나버릴 것이라고 하는 예수님의 말씀이 당장 섭섭하게 들리고 있습니다(26:31, 14:27, 22:32). 따라서 자리에서 성격이 급한 사도 베드로가 가장 먼저 사제지간의 의리를 내세우면서 큰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33. (시몬 베드로)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22:33).

그러나 미래를 선견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그와 다릅니다; “34. 이르시되, 베드로야 내가(가까운 미래를 예견한대로) 네게 말하노니, 오늘 울기 전에 네가 3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56-60) 하시니라”(22:34);

피조물에 불과한 사람은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정확하게 모르고 있습니다. 반면에 사람의 형상과 모양을 모두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은(1:26-27) 인간의 속마음과 행태(behaviour)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다(4:13). 더구나 영이신 하나님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보고 계시므로 예언이 아주 정확합니다(4:24).

그에 따라 가룟 유다의 배신(3-6, 47-48) 나타나고 시몬 베드로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지 못하고 스승을 모른다고 하는 부인(否認)사건(54-62) 발생하게 됩니다. 모든 제자들의 배반과 배신행위 가운데에서도(14:50) 창조주 여호와의 역사섭리와 아버지 하나님의 역사 창조에 동참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과 대속의 죽음이 그날 초읽기에 들어가고 있습니다(52-53).

과연 피조물 인간들의 배신으로 얼룩진 창조주 여호와의 독생자인(1:14-18)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대속의 죽음 그리고 부활의 시나리오는 장차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요?... 예리한 의사 누가의 붓은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아니하고 그의 3복음서에서 팽팽하게 모든 상황을 알기 쉽게 진술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47-71, 23:1-24:53).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차제에 더불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1. 유월절(오늘날 태양력으로 말하면 어린양을 잡는 4 14 저녁시간을 말함, 12:6)이라 하는 무교절(히브리인 종교력으로 말하면 이튿날 아빕월 15일이 시작되는 밤시간부터 7일동안 무교병을 먹는 기간임, 12:2, 7-10, 15-20, 1:5, 8) 다가오매, 2. 대제사장들(전직이며 유대교의 실세인 안나스와 현직인 그의 사위 가야바를 말함, 18:12-14. 그들이 사두개파의 우두머리임) (바리새인들의 지도자인) 서기관들 (유대교리를 부인하고 있는) 예수 무슨 방도로(은밀하게 백성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3. 열둘(12사도) 중의 하나인 가룟인(유대지방의 벽촌 가룟 출신)이라 부르는 유다(6:16)에게 (악한 영의 우두머리인, 20:2)사탄 들어가니, 4. 이에 유다가(스승을 배신하고 자신의 출세와 입신양명을 위하여 말을 갈아 타고자) 대제사장들(안나스와 가야바) 성전 경비대장들(안나스와 가야바의 심복으로서 자체적으로 성전을 경비하는 무장세력을 지휘하고 있음. 그들의 부하는 주로 유대교실세인 안나스의 하인들임, 18:10, 13, 26)에게 가서 (유월절기간에 가룟 유다가 내부고발자가 되어 은밀하게) 예수를 넘겨 방도를 의논하매, 5. 그들이(안나스와 가야바 그리고 수하들이) 기뻐하여 (가룟 유다의 요구를 전부 들어주겠다는 조건으로 우선)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따르는)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기회를 찾더라( 결과 유월절 만찬이 끝난 게네사렛 동산에서의 예수님의 기도시간을 노린 것임, 47-48). 7.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 (엄밀하게 말하자면 그날은 어린양을 잡는 유월절날 끝자락인 저녁시간과 양고기와 함께 무교병을 먹기 시작하는 이튿날 밤시간의 시작임, 12:6-8) 이른 지라. 8. 예수께서 (수행사도인)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9. 여짜오되, 어디서(예루살렘인지 아니면 베다니인지를 묻고 있는 것임)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0. 이르시되, 보라 너희가 (예루살렘) 성내로 들어가면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24:11-12, 옛날 아브라함이 나홀의 성에 보낸 늙은 종과 같이 예수님의 기도 결과 2사도가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임. 그것은 여호와의 준비하심과 예수님의 예지력이 함께 작동하고 있는 것임, 48:5-7), 그가(물을 길어가는 종이) 들어가는 ( 저택)으로 따라 들어가서, 11.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예수 그리스도) ( 저택의 주인인)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guest house)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2. 그리하면 그가(예루살렘에서 무역상을 하면서 객점을 운영하고 있는 집의 주인 마가의 부모로 보임, 14:51-52, 12:12) 자리를 마련한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준비하라(예수님이 죽음을 앞둔 자신의 마지막 유월절 만찬만은 예루살렘에서 사도들과 함께하고자 하시는 것임. 그것은 훗날을 위한 대비로서 그날 만찬의 주요내용이 바로 교회의 성찬식과 세족식을 마련하여 행하시는 것임, 14-20, 13:3-17) 하시니, 13. 그들이 나가 하신 말씀대로 (물을 길어가는 사람을) 만나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의 저택의 넓은 다락방에서) 유월절 (만찬) 준비하니라”(22:1-13);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1. 유월절(오늘날 태양력으로 말하면 어린양을 잡는 4 14 저녁시간을 말함, 12:6)이라 하는 무교절(히브리인 종교력으로 말하면 이튿날 아빕월 15일이 시작되는 밤시간부터 7일동안 무교병을 먹는 기간임, 12:2, 7-10, 15-20, 1:5, 8) 다가오매, 2. 대제사장들(전직이며 유대교의 실세인 안나스와 현직인 그의 사위 가야바를 말함, 18:12-14. 그들이 사두개파의 우두머리임) (바리새인들의 지도자인) 서기관들 (유대교리를 부인하고 있는) 예수 무슨 방도로(은밀하게 백성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22:1-2);

1)      주전 1,446 4월을 모세는 여호와의 명령으로 히브리인의 종교 달력으로 첫번째 아빕월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달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430년간 애굽에서의 더부살이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감격스러운 해방을 맞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여호와의 명령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대언하고 있습니다. 주요내용을 알기 쉽게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      첫째, 10일이 되면 이스라엘 자손들은 집집마다 속죄할 어린양을 준비하세요. 가족의 수가 적으면 이웃집과 합하여 어린양을 준비하면 됩니다. 양고기의 양은 그날 식구들이 한끼 식사로 구워 먹을 있는 정도입니다. 4일간 어린양을 준비하여 두었다가 14일이 끝나는 시간 저녁 어두워지기 전에 양을 잡도록 하세요. 그리고 속죄양의 피를 반드시 대문의 인방과 좌우 문기둥에 우슬초 묶음을 붓으로 사용하여 바르도록 하세요”(12:1-7);

 

3)      둘째, “어두워져서 이튿날 15일이 시작되면 곧바로 저녁식사를 시작하세요. 양고기를 구워서 먹는데 반드시 봄의 나물과 무교병을 함께 먹도록 하세요. 누룩을 사용한 부드러운 유교병을 먹는 자는 그날 죽임의 재앙을 당하고 것입니다. 이유는 옛날 세상의 열락에 취해서 살다가 소돔성과 함께 불심판을 당하는 경우와 같습니다(19:14, 24-25). 밤에 여호와께서 죽음의 천사를 보내어 어린양의 피가 대문에 발라져 있지 아니한 집의 장자와 가축의 초태생을 모조리 도살할 것입니다”(12:8-14).

4)      셋째, “마침내 바로와 신하들이 여호와의 명령에 굴복하여 노예로 삼고 있던 이스라엘 자손들을 국경 바깥으로 내보낼 것입니다. 그냥 빈손으로 나가지 말고 반드시 필요한 물품을 충분하게 청구하여 받아서 출애굽하세요. 용도는 훗날 말해줄 것입니다. 만약 자신들의 집에 이방 족속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고 하면 그들이 원하면 함께 출애굽하여 여호와를 섬기도록 하세요. 어린양의 피로 함께 구원을 받았으므로 선민과 이방인 구분을 두지 아니할 것입니다. 이날 유월절 어린양의 죽음과 피로 구원을 받았으므로 대대로 유월절로 지키고 해마다 무교병을 먹으며 무교절 행사를 7일간 절기로 지키도록 하세요”(12:29-42).

5)      2성전 시대에 선민 유대인들은 유월절과 무교절기를 지키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그러합니다. 비록 다윗왕조의 유다왕국은 600년전에 사라지고 말았지만 선민이라고 자부하고 있는 유대인들의 종교적인 절기는 주전 516년에 예루살렘 2성전을 건축한 이후 여전히 지켜지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경건한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성전을 방문하여 일주일간 머물면서 속죄의 제사에 참여하고 성전의 뜰에서 율법학자인 서기관들이 히브리경전을 풀이하고 서로들 토론하는 광경을 지켜봅니다. 특히 아빕월 15일의 성회와   21일의 성회는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6)      경건한 유대인들이 7일간 딱딱한 무교병을 먹으면서도 여호와께서 옛날에 이스라엘 자손들을 노예처럼 부리고 있던 세상제국 애굽을 징벌하시고 선민 유대인의 조상들을 해방시키시고 약속의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이제 다시 모세와 같은 해방자를 다윗의 자손 가운데 선택하여 메시아로 유대사회에 보내셔서 그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선민 유대인들을 위하여 외세로부터의 해방과 구원을 베푸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7)      갈릴리의 선지자 예수가 주후 31 가을에 남하하여 사마리아와 유대 땅에서 여러 복음사역을 하다가 주후 32 유월절을 앞두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자 그때부터 수도권의 민심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19:37-38). 유대지역의 선민들과 일찍 도착한 국내외의 순례객들이 그를 메시아라고 믿으며 성전에서 연일 집회하고 있는 나사렛 예수를 무리 지어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나사렛 예수가 옛날 선지자보다 더욱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을 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루살렘에서는 주민들과 순례객들이 성전에 모여서 예수의 천국복음을 들으며 동시에 온갖 질병과 장애를 고침 받고 있는 것입니다(1). 

8)      그러므로 유대교지도자들이 낭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천국복음이 유대교인들이 소망하고 있는 선민만의 구원 현세적인 다윗제국의 재건과 정반대라고 하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제사장과 유대교지도자들은 당장 예수를 체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백성들의 눈치를 보면서 유월절과 무교절기를 지내고 순례객들이 예루살렘을 떠나고 나면 그때에는 가차 없이 예수를 잡아서 산헤드린 대공회에서 정죄하고 아예 로마총독의 사형집행권한을 빌려서 저주의 십자가에 매달아 완전히 처형할 생각입니다(2).

(2)   3. 열둘(12사도) 중의 하나인 가룟인(유대지방의 벽촌 가룟 출신)이라 부르는 유다(6:16)에게 (악한 영의 우두머리인, 20:2)사탄 들어가니, 4. 이에 유다가(스승을 배신하고 자신의 출세와 입신양명을 위하여 말을 갈아 타고자) 대제사장들(안나스와 가야바) 성전 경비대장들(안나스와 가야바의 심복으로서 자체적으로 성전을 경비하는 무장세력을 지휘하고 있음. 그들의 부하는 주로 유대교실세인 안나스의 하인들임, 18:10, 13, 26)에게 가서 (유월절기간에 가룟 유다가 내부고발자가 되어 은밀하게) 예수를 넘겨 방도를 의논하매, 5. 그들이(안나스와 가야바 그리고 수하들이) 기뻐하여 (가룟 유다의 요구를 전부 들어주겠다는 조건으로 우선)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따르는)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기회를 찾더라( 결과 유월절 만찬이 끝난 게네사렛 동산에서의 예수님의 기도시간을 노린 것임, 47-48)”(22:3-6);

1)      갑자기 나사렛 예수의 신임을 크게 받고 있는 가룟 유다가 은밀하게 유대교의 실세인 전직 대제사장 안나스와 그의 사위인 현임 대제사장 가야바를 찾아옵니다(4a). 그는 한가지 극비의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스승 예수의 신병을 넘겨줄 것이니 자신을 유대교가 인정하는 선지자로 삼아 달라는 것입니다(4b).

2)      그것은 예수의 신임을 크게 받아 재정을 맡고 있던 가룟 유다가 메시아의 길을 포기하고 대신 십자가를 지고자 하는 스승을 재빨리 적들에게 팔아 치우고 대가로 자신의 입신양명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의사 누가는 유다가 사탄의 꾀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3). 따라서 그의 세상적인 꾀가 아주 간악한 것입니다.

3)      구체적으로,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의 집회를 따라다니고 있는데 어떻게 그를 조용하게 체포하여 무사히 처형할 수가 있는 것일까요? 방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대제사장들에게 가룟 유다가 제시하고 있는 묘안은 사실 기가 막힌 것입니다(2). 안나스와 가야바는 즉시 성전경비대장을 맡고 있는 자신들의 심복을 불러서 함께 유다의 묘안을 검토합니다. 다음과 같이 실현가능성이 충분합니다;

4)      첫째, 한밤중에 나사렛 예수는 게네사렛 동산 깊숙한 곳에서 습관적으로 홀로 기도한다는 것입니다(39-40). 그때 체포조를 보내어 그를 잡아오면 됩니다. 다만 한밤중에 정확하게 예수의 용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가룟 유다 자신이 앞장서서 그를 만나 입맞춤을 하는 제스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47-48). 그것을 군호로 삼아 유다가 찍어주는 인물을 체포하면 그가 바로 예수라는 말입니다. 기가 막힌 묘수입니다(6);

5)      둘째, 산헤드린 대공회에서 예수의 잘못을 고발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필요하다면 가룟 유다가 내부고발자로 나서서 증언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예수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혹세무민하는 거짓선지자로 낙인이 찍히고 것입니다. 셋째, 오랜 세월 유대교의 실력자로 군림하고 있는 안나스와 그의 사위인 현임 대제사장 가야바는 교활합니다.

6)      그들은 차제에 가룟 유다를 나사렛 예수를 체포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컷 사용한 다음에 그를 아낌없이 버릴 계획입니다. 한번 스승을 배신한 자는 나중에 유대교지도자들 마저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외세와 제휴하면서 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 일단 착수금조로 약간의 돈을 가룟 유다에게 주고 있습니다(5). 나중에는 상급과 함께 그가 요구하고 있는 선지자급의 대우를 말로만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과 가룟 유다는 절망에 빠져서 스스로 죽음의 길로 가고 만다고 하겠습니다(27:3-10).

(3)   7.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 (엄밀하게 말하자면 그날은 어린양을 잡는 유월절날 끝자락인 저녁시간과 양고기와 함께 무교병을 먹기 시작하는 이튿날 밤시간의 시작임, 12:6-8) 이른 지라. 8. 예수께서 (수행사도인)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9. 여짜오되, 어디서(예루살렘인지 아니면 베다니인지를 묻고 있는 것임)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0. 이르시되, 보라 너희가 (예루살렘) 성내로 들어가면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24:11-12, 옛날 아브라함이 나홀의 성에 보낸 늙은 종과 같이 예수님의 기도 결과 2사도가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임. 그것은 여호와의 준비하심과 예수님의 예지력이 함께 작동하고 있는 것임, 48:5-7), 그가(물을 길어가는 종이) 들어가는 ( 저택)으로 따라 들어가서, 11.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예수 그리스도) ( 저택의 주인인)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guest house)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2. 그리하면 그가(예루살렘에서 무역상을 하면서 객점을 운영하고 있는 집의 주인 마가의 부모로 보임, 14:51-52, 12:12) 자리를 마련한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준비하라(예수님이 죽음을 앞둔 자신의 마지막 유월절 만찬만은 예루살렘에서 사도들과 함께하고자 하시는 것임. 그것은 훗날을 위한 대비로서 그날 만찬의 주요내용이 바로 교회의 성찬식과 세족식을 마련하여 행하시는 것임, 14-20, 13:3-17) 하시니, 13. 그들이 나가 하신 말씀대로 (물을 길어가는 사람을) 만나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의 저택의 넓은 다락방에서) 유월절 (만찬) 준비하니라”(22:7-13);

1)      유월절이 시작되는 아빕월 14일에 예루살렘성전에서 일찍 집회를 마치신 예수님은 이튿날 밤에 자신이 체포를 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수행제자들과 함께할 시간이 별로 남아 있지 않습니다(7). 따라서 그날은 저물기 전에 감람산 아래 베다니의 민박집으로 돌아가는 절차를 생략합니다. 대신에 유월절 만찬을 처음으로 숙식비가 매우 비싼 예루살렘 성내에서 가지면서 12사도들에게 뒷일을 부탁하고자 합니다(8-12).

2)      일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아버지 하나님의 도우심이 각별합니다. 마치 짜여져 있는 하나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일찍이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기 위하여 사도 두사람을 벳바게에 미리 보내어 나귀새끼를 빌려오는 과정과 흡사합니다(19:29-35). 예루살렘에서 무역업을 경영하고 있는 구브로 출신의 레위인(4:36-37, 15:39, 4:10) 마리아의 저택의 넓은 다락방을 유월절 만찬장소로 벌써 점지하고 있는 것입니다(12, 1:13, 12:12).

3)      그에 따라 마치 옛날 아브라함이 늙은 종을 헤브론에서 멀리 하란의 나홀의 성으로 보내어 며느리 리브가를 데려오는 것처럼 예수님이 2사도 베드로와 요한을 성내의 우물가로 보내어 길러 가는 종을 만나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저택의 주인으로부터 넓은 다락방을 빌리도록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8-12). 일이 후일을 대비하는 예수님의 일정에 매우 긴요하므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아주 기이하게 성사가 되고 있습니다(13).

4)      훗날 인연으로 마리아의 아들 마가가 초대교회의 일꾼이 되고 복음서를 기록하는 저자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14:51-52). 뿐만이 아니라 마리아의 저택 넓은 다락방에서 120명의 제자들이 함께 모여 합심 기도합니다(1:13-15). 이유는 주님이 승천하시면서 아버지 하나님께 부탁하여 보내주신다고 말씀하신 진리의 보혜사 성령님의 강림을 소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이 집에서 발생하게 됩니다(2:1-4). 그리고 예루살렘 초대교회가 바로 집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12:12). 참고로 집주인 마리아의 남동생이 후속사도 바나바입니다(4:36-37, 11:22-26, 4:10).

둘째로,14. 때가 이르매(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수행제자들과 함께 식사하게 되는 고별 만찬이며 더구나 비로소 처음으로 예루살렘에서 실시하는 유월절 만찬시간이 되었으므로)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왜냐하면, 작별만찬일 뿐만 아니라 앞날을 대비하는 말씀을 전할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임). 1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님이 장차 천국에서 보좌를 가지시고 천국잔치를 베푸시며 자리에 제자들이 참여할 것임을 미리 말씀하신 것임, 28-30, 21:23-27), 17.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일찍이 가나의 혼인잔치 자리에서 물로 최상급의 포도주를 만드신 예수님이심, 2:6-11. 그것은 포도나무에서 얻은 포도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행하시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세상에서 만민을 구원하여 영생의 천국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예물을 말하고 있는 것임, 66:20-21, 4:34-38), 19.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대속의 십자가에 자신을 속죄의 제물로 희생하시는 예수님이심. 장차 사실을 믿고 스스로 여호와 앞에 패역한 죄인임을 깨닫고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는 누구나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죄사함과 칭의의 은혜를 얻고 진리의 보혜사 성령님의 내주 역사하심을 따라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며 성화를 이루는 거듭난 영적인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임, 24:49, 22:28-30, 1:8, 14:16-20, 13:12-17, 28:18-20, 8:1-18), 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잔은 피로 세우는 언약(31:33, 그리스도의 대속의 흘림으로 인하여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성도들에게는 언약이 작동하게 . 핵심은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이 심령속에 새겨지며 그것이 영생구원의 진리임을 성령님이 내주 역사하여 증거하시는 것임. 따라서 성도들이 영적으로 복음의 일꾼으로 힘있게 살아가게 되는 것임)이니, 너희를 위하여 붓는 (내가 대신 속죄의 피를 흘리는 )이라.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배신자) 손이 나와 함께 (가장 친밀하고 가까운 ) 있도다(배반의 무리는 항상 내부에 있다는 것임). 22.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대속의 십자가를 지게 되면 영생의 부활과 승천이 인자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를(제자가 스승을, 또는 피조물인 인간이 감히 창조주 여호와의 독생자를) 파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감히 회개할 엄두가 없어서 그만 절망 가운데 자살하고 마는 것임, 27:3-10, 1:18-19) 하시니, 23. 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예수님이 끝까지 가룟 유다의 이름을 말하지 아니하심. 그와 같이 그의 회개까지 인내로 기다리신 그리스도임을 보여주고 있음, 12:10, 12:31-32, 딤전1:15)”(22:14-23);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14. 때가 이르매(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수행제자들과 함께 식사하게 되는 고별 만찬이며 더구나 비로소 처음으로 예루살렘에서 실시하는 유월절 만찬시간이 되었으므로)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왜냐하면, 작별만찬일 뿐만 아니라 앞날을 대비하는 말씀을 전할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임). 1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님이 장차 천국에서 보좌를 가지시고 천국잔치를 베푸시며 자리에 제자들이 참여할 것임을 미리 말씀하신 것임, 28-30, 21:23-27), 17.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일찍이 가나의 혼인잔치 자리에서 물로 최상급의 포도주를 만드신 예수님이심, 2:6-11. 그것은 포도나무에서 얻은 포도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행하시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세상에서 만민을 구원하여 영생의 천국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예물을 말하고 있는 것임, 66:20-21, 4:34-38), 19.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대속의 십자가에 자신을 속죄의 제물로 희생하시는 예수님이심. 장차 사실을 믿고 스스로 여호와 앞에 패역한 죄인임을 깨닫고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는 누구나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죄사함과 칭의의 은혜를 얻고 진리의 보혜사 성령님의 내주 역사하심을 따라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며 성화를 이루는 거듭난 영적인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임, 24:49, 22:28-30, 1:8, 14:16-20, 13:12-17, 28:18-20, 8:1-18), 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잔은 피로 세우는 언약(31:33, 그리스도의 대속의 흘림으로 인하여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성도들에게는 언약이 작동하게 . 핵심은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이 심령속에 새겨지며 그것이 영생구원의 진리임을 성령님이 내주 역사하여 증거하시는 것임. 따라서 성도들이 영적으로 복음의 일꾼으로 힘있게 살아가게 되는 것임)이니, 너희를 위하여 붓는 (내가 대신 속죄의 피를 흘리는 )이라”(22:14-20);

1)      주후 32 봄에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내 마가의 다락방에서 개최한 유월절 만찬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유는 그날 자신을 수행하고 있는 12사도와 함께 만찬을 끝내시고 예수님이 기도하기 위하여 한적한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시면 한밤중에 전현직 대제사장이 보낸 무리들에게 잡혀서 종교재판을 받게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전격적으로 열리는 산헤드린 대공회에서 정죄를 받게 되면 유대교지도자들은 사형집행권을 보유하고 있는 로마총독에게 압력을 가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단하고 것입니다.

2)      그와 같은 자신의 운명을 영적으로 미리 보고 계시는 선견자 예수님이시기에 마음이 심히 착잡합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얼마 남지 아니한 시간에 가장 중요한 교훈을 그들 사도들에게 유언삼아 들려주어야 합니다(14-15). 내용이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대속의 십자가에서 만인의 생명을 영생으로 구원하여 함께 천국의 잔치자리에 들어가기 위하여 예수님 자신이 속죄의 제물로 희생된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16-18, 28-30).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제사를 의지하여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2가지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3)      하나는, 창조주 여호와 앞에 패역한 죄인으로 살아온 자신이 죄사함의 은총을 얻기 위해서는 대속자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옛날 출애굽 당시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대문에 발라서 여호와의 처벌인 죽임을 면하듯이(12:7, 13) 예수 그리스도는 피의 희생을 믿는 회개한 죄인들에게 유일한 아버지 하나님의 용서와 칭의(稱義, 의로운 것으로 간주함) 은혜를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9:22, 벧전1:18-19). 그러므로 유월절 만찬자리에서 예수님은 잔은 피로 세우는 언약이니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22:20b) 말씀하시면서 훗날 성찬식을 행할 때에 포도주를 잔으로 나누어 마시면서 예수님의 피의 속죄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17절과 20a);

4)      여기서 예수님은 사도들에게 자신이 대속의 십자가에서 흘리게 되는 속죄의 피가 언약 이루는 관건이 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20b). 참고로, 옛날 선지자 예레미야가 언약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습니다; “33. 그러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내가 나의 (8:2,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 그들(죄인이 회개하여 성도가 자들) (심령)속에 두며(14:16-18, 고전6:19),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14:19-20, 주님이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성령의 전에 임재하여 함께 내주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백성이 것이라(고전6:2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창조주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반드시 실현하는 역사의 섭리이며 진리이다)”(31:33).

5)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몸을 속죄의 제물로 희생하십니다. 제사장들이 속죄의 제사를 여호와께 드리고 제물의 고기를 삶아서 성전에서 먹는 이유는 여호와께서 그것을 거룩한 양식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6:25-29).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들이 영적인 거듭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희생을 자신의 죄를 청산하기 위한 속죄의  헌신임을 명심하고서 제자로 살아가는데 자신의 남은 생애를 바쳐야 합니다(28:18-20). 점을 성찬식 규례를 마련하시면서 예수님이 그날의 만찬석상에서 사도들에게  강조하십니다.

6)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19. 떡을 가져 감사기도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22:19). 훗날 사도 바울이 의미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물로 드리라(16:24).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4:24). 2. 너희는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3:4) 기뻐하시고(12:1) 온전하신 뜻이(8:17-18)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12:1-2), “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2)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배신자) 손이 나와 함께 (가장 친밀하고 가까운 ) 있도다(배반의 무리는 항상 내부에 있다는 것임). 22.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대속의 십자가를 지게 되면 영생의 부활과 승천이 인자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를(제자가 스승을, 또는 피조물인 인간이 감히 창조주 여호와의 독생자를) 파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감히 회개할 엄두가 없어서 그만 절망 가운데 자살하고 마는 것임, 27:3-10, 1:18-19) 하시니, 23. 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예수님이 끝까지 가룟 유다의 이름을 말하지 아니하심. 그와 같이 그의 회개까지 인내로 기다리신 그리스도임을 보여주고 있음, 12:10, 12:31-32, 딤전1:15)”(22:21-23);

1)      악한 영의 세력이 어디까지 침투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천국복음으로 실천하고 있는 예수님의 가장 가까운 곳까지 침투하여 공작하고 있습니다(22:3). 점을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계십니다; “31. 시몬아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예수님의 기도와 대속의 은혜로), 너는 (나를 3 부인하겠지만 그것을 회개하고, 56-62) 돌이킨 후에 형제를 굳게 하라(교회를 튼튼히 세우도록 하라)(22:31-32).

2)      그리고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배신자) 손이 나와 함께 (가장 친밀하고 가까운 ) 있도다(배반의 무리는 항상 내부에 있다는 것임). 22.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대속의 십자가를 지게 되면 영생의 부활과 승천이 인자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를(제자가 스승을, 또는 피조물인 인간이 감히 창조주 여호와의 독생자를) 파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감히 회개할 엄두가 없어서 그만 절망 가운데 자살하고 마는 것임, 27:3-10, 1:18-19) 하시니”(22:21-22);

3)      풀이를 해보자면, 첫째, 사탄은 가룟 유다의 심령속에 침투하여 공작하는데 그치지 아니하고 수석사도로 불리게 되는 시몬 베드로에게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것입니다(3절과 31). 둘째,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아버지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32a). 덕분에 그날 스승 예수님을 3번이나 배신하고 부인하게 되는 시몬 베드로는 자신의 잘못을 통곡하면서 회개하고 있습니다(61-62).

4)      그리고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신 주님이 그를 찾아 오시자 목자로 발령을 받아(21:17) 지상명령의 실천에 남은 평생을 바치게 됩니다(32b, 21:18-19, 28:18-20). 셋째, 반면에 가룟 유다는 스승 예수께서 그가 배신자임을 벌써 아시면서도(3-6) 유다의 이름을 결코 공개석상에서 발설하지 아니하고 계시는 깊은 사랑과 넓은 포용력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22). 그만 스스로 절망하여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27:5). 결과에 대해서는 예수님이 벌써 요한복음 5장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부활하여 영벌에 들어가고 마는 것입니다(5:27-29).

셋째로,24. (다시) 그들 사이에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스승 예수님이 이제는 유월절기간에 마치 성전청결사건을 벌이듯이 그렇게 하나님의 능력으로 외세를 몰아내고 선민의 나라를 세우실 것임. 그렇게 유대교인식으로 믿고 있는 어리석은 12사도들이 서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공을 다투고 있는 것임) .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백성)들을 주관하며(다스리며)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백성들 위에 군림하면서 칭송까지) 받으나, 26.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주님의 제자들은 교회에서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야 하는 것임, 13:13-14). 27. 앉아서 먹는 (좌식계급) (높으)? 섬기는 자가 크냐(세상적으로는) 앉아서 먹는 (섬김을 받는 ) 아니냐? 그러나 (여호와의 종인) 나는 (세상의 이치와는 정반대로, 13:4-15) 섬기는 (손님의 발을 씻어주는 ) 너희 중에 있노라. 28.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예수님의 고난과 복음사역의 공생애의 어려움을 말함) 중에 항상 나와 함께 (제자로서 수행) 자들인즉, 29.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28:18-20), 30. 너희로 나라에 있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12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세상에서의 고난에 비하여 천국에서 얻는 성도의 상급과 영광이 실로 엄청난 것임, 8:17-10). 31. 시몬아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예수님의 기도와 대속의 은혜로), 너는 (나를 3 부인하겠지만 그것을 회개하고, 56-62) 돌이킨 후에 형제를 굳게 하라(교회를 튼튼히 세우도록 하라). 33. (시몬 베드로)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34. 이르시되베드로야 내가(가까운 미래를 예견한대로) 네게 말하노니, 오늘 울기 전에 네가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56-60) 하시니라”(22:24-34);

역시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24. (다시) 그들 사이에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스승 예수님이 이제는 유월절기간에 마치 성전청결사건을 벌이듯이 그렇게 하나님의 능력으로 외세를 몰아내고 선민의 나라를 세우실 것임. 그렇게 유대교인식으로 믿고 있는 어리석은 12사도들이 서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공을 다투고 있는 것임) .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백성)들을 주관하며(다스리며)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백성들 위에 군림하면서 칭송까지) 받으나, 26.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주님의 제자들은 교회에서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야 하는 것임, 13:13-14). 27. 앉아서 먹는 (좌식계급) (높으)? 섬기는 자가 크냐(세상적으로는) 앉아서 먹는 (섬김을 받는 ) 아니냐? 그러나 (여호와의 종인) 나는 (세상의 이치와는 정반대로, 13:4-15) 섬기는 (손님의 발을 씻어주는 ) 너희 중에 있노라. 28.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예수님의 고난과 복음사역의 공생애의 어려움을 말함) 중에 항상 나와 함께 (제자로서 수행) 자들인즉, 29.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28:18-20), 30. 너희로 나라에 있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12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세상에서의 고난에 비하여 천국에서 얻는 성도의 상급과 영광이 실로 엄청난 것임, 8:17-10)”(22:24-30);

1)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면서 주민들과 순례객들로부터 엄청난 환영을 받게 되자(19:37-40) 수행제자인 12사도들 사이에서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스승 예수님이 성전에서 장사하고 있는 무리들을 쫓아내시는 광경을 보게 되자 그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19:45-46). 이제는 유월절이 시작되면 예수님이 모든 백성들이 보고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로마총독부와 헤롯 왕가를 모조리 약속의 땅에서 몰아내고 다윗의 제국을 재건할 것으로 믿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2)      따라서 사도들은 서로 예수님을 모신 공이 크다고 자랑하기 일쑤입니다. 때문에 사도들 사이에 내분이 수차 발생하고 있습니다(24).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이 두가지 교훈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십니다; 하나는, 세상나라에서는 다스리는 자가 백성들 위에 군림하며 섬김을 받아 좌식계급으로 거들먹거리고 있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자 하는 성도들에게 있어서는 반대라는 것입니다(25-26). 만민을 구원하여 영생의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남을 섬기는 자세로 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여호와께서 창조한 귀한 존재가 사람입니다. 그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생명을 살려서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듯이 피조물인 그들을 사랑해야 합니다(12:30-31). 하나님사랑이 이웃사랑으로 발휘되지 아니하면 그것은 죽은 믿음이며 세상에 군림하고자 하는 통치자의 행태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와 같은 교훈을 확실하게 보여주고자(27) 예수님이 유월절 만찬자리에서 세족식을 행하셨다는 사실을 막내 사도인 요한이 훗날 그의 4복음서에서 밝히고 있습니다(13:4-17). 하나는, 세상에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면서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한 성도들은 훗날 하나님의 나라에서 상급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4)      영광은 세상에서의 고난보다 엄청나게 것입니다. 점을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계십니다; “28.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예수님의 고난과 복음사역의 공생애의 어려움을 말함) 중에 항상 나와 함께 (제자로서 수행) 자들인즉, 29.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28:18-20), 30. 너희로 나라에 있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12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세상에서의 고난에 비하여 천국에서 얻는 성도의 상급과 영광이 실로 엄청난 것임, 8:17-10)”(22:24-30). 사실을 사도 바울이 그의 로마서 8장에서 거듭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8:17-18).

(2)   31. 시몬아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예수님의 기도와 대속의 은혜로), 너는 (나를 3 부인하겠지만 그것을 회개하고, 56-62) 돌이킨 후에 형제를 굳게 하라(교회를 튼튼히 세우도록 하라). 33. (시몬 베드로)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34. 이르시되베드로야 내가(가까운 미래를 예견한대로) 네게 말하노니, 오늘 울기 전에 네가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56-60) 하시니라”(22:31-34);

1)      영적으로 미래를 투시하고 계시는 예수님은 수행제자인 12사도들마저 대제사장이 보낸 무리들에게 자신이 맥없이 체포를 당해가는 모습을 보게 되면 모두들 뿔뿔이 흩어지고 것임을 이미 알고 계십니다(14:50, 13:7). 따라서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하여 더욱 열심히 아버지 하나님께 부디 자신의 제자들의 믿음을 붙들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31-32). 그러한 자신의 심경을 예수님은 유월절 만찬의 자리에서 동년배인 수제자 시몬 베드로에게 솔직하게 토로하고 계십니다(31-34).

2)      내용을 나름대로 알기 쉽게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탄이 나와 가장 가까운 시몬 너를 배신자로 만들기 위하여 모든 수작을 부리고 있다(31). 그러나 나는 너를 잃고 싶지 않아서 부디 베드로를 지켜달라고 아버지 하나님께 언제나 기도하였다(32a). 하지만 역시 내가 다윗의 제국을 재건하는 메시아인 기대하고 있구나. 내가 만약 산헤드린 대공회에 끌려가서 정죄를 받게 되면 너도 너무나 실망하여 나를 떠나고 것이다(32b). 심지어 가까운 미래를 보니 나를 3번이나 부인하면서 살길을 찾겠구나(34). 지금 너는 끝까지 나를 떠나지 아니하겠다고 소리를 치고 있으나 역시 육신이 약한 것이다(33). 그러나 너무 염려하지 말아라. 나의 기도로 너를 돌이킬 것이며 내가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여 너를 찾아갈 것이다. 그리고 시몬 너를 장차 교회의 반석으로 삼을 것이다(32c)”(31-34 의역);

결론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예수님의 입장에서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12사도와 함께 예루살렘에서 보내면서 그들에게 무엇을 전부 이야기하고 싶었을까요? 모세오경과 선지서 그리고 복음서를 참조하여 유추해보자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여호와의 독생자가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선지자들을 통하여 선민 유대인들에게 수시로 전달하였지만 하나님의 백성인 그들은 선지자들이 전하고 있는 여호와의 말씀을 배척하고 심지어는 일부 선지자를 해치고 있습니다.

(2)   둘째, 마지막으로 독생자가 스스로 세상에 성육신하여 3 6개월간 공생애를 살아가면서 제자들과 함께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천국복음으로 백성들에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일행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치유와 축사의 기적을 행하는 그것에 관심을 크게 기울이고 있습니다.

(3)   셋째, 선민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의 천국복음을 외면하고 특히 유대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이 갈망하고 있는 선민구원사상과 현세적인 선민의 제국을 이루어 메시아사상에 어긋난다고 하여 나사렛 예수를 처단하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일이 가룟 유다를 통하여 급하게 성사가 것으로 보입니다. 그와 같은 이야기를 자세하게 사도들에게 전해주고 그들의 호응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예수님은 결코 그러한 선택을 하지 아니하십니다.

(4)   넷째, 이유가 오늘의 본문에서 자세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대속의 십자가에 자신을 속죄의 제물로 희생하여야 언약의 시대가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속죄의 제사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성도들에게 유일하게 구원을 얻는 길이 됩니다. 그러한 의미가 그날 밤에 제정하시는 성찬식의 의미 가운데 깊숙하게 담겨 있습니다.

(5)   다섯째, 회개하는 죄인들은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죄사함과 칭의의 은혜를 얻게 되고 이어서 성령님의 임재와 내주 역사하심이 있게 되면 그때부터 그리스도의 제자로 힘있게 살아가게 됩니다. 마침내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거듭난 영적인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언약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본문의 내용을 다시 한번 음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깊이 깨닫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남은 인생을 힘있게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