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년 설교문(손진길 목사)

“예루살렘성전 안팎에서 예수님이 유심히 보신 것 2가지와 종말 예언 및 성도의 자세”(눅21:1-38)(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10. 12. 08:59

제목; “예루살렘성전 안팎에서 예수님이 유심히 보신 것 2가지와 종말 예언 및 성도의 자세”(21:1-38)

설교일; 주후 2025 2 2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24 10 12일 토요일 작성)

 

누가복음 제21장 전반부에는 예루살렘성전의 안과 밖에서 예수님이 유심히 보고 계신 것 2가지가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은 그 앞부분 곧 제20장 말미에 의사 누가가 이미 기록한 내용과 의미상 관련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앞장 말미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이 다음과 같습니다; “47. 그들은(바리새인의 지도자인 서기관들은) 과부(사회적 약자의 상징임)의 가산을 삼키며(21:1-4절의 주제와 연결됨), 외식으로(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여 겉만 의인인 척 꾸며서) 길게 (18:11-12, 다른 사람에게 들릴 수 있도록 큰소리로) 기도하니, 그들이 (16:11, 바리새인 누룩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백성들보다)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그들에게서 오염된 백성들 곧 바리새인의 추종자들이 그 다음으로 엄중한 역사적 심판을 받기에 이른다는 것임, 21:5-9) 하시니라”(20:47).

예수님은 자신의 말씀이 정확하다는 사실을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계십니다;

(1)  첫째, 예루살렘성전을 출입하고 있는 과부가 헌금함에 그날의 생계비인 2렙돈을 넣고 있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계십니다; “부자는 생활에 여유가 있어서 성전에 출입하면서 헌금할 수가 있다. 그러나 생계수단이 없는 가난한 과부는 하루에 2렙돈(1고드란트에 해당하며 그것은 장정의 하루 품삯인 1데나리온의 64분의 1. 그 돈으로 하루의 끼니를 때우고 있음)으로 연명하고 있다. 그런데 그 돈을 남의 눈치 때문에 헌금으로 바치고 말았으니 하루를 굶주려야 한다. 그렇게 유대교지도자들이 사회적인 약자를 구제하지 아니하고 그 반대로 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생계수단이 없는 가난한 자를 율법사회가 돌보라는 여호와의 뜻에서(14:29, 17:26, 25:40)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부디 직시하기 바란다”(21:4 의역);

(2)  둘째, 유대교지도자들이 모금한 그 돈의 상당부분을 헤롯 왕가가 가지고 가서 제2성전을 오랜 세월 증축하고 있습니다(2:20). 그 아름다운 모습을 예수님 앞에서 일부 철없는 백성들이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어기고 여호와를 섬긴다는 명분으로 헌금을 거두어 성전을 더 크게 더 호화스럽게 증축하고 있는 종교적 권력자들과 정치적 권력자들에게 예수님이 분개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누룩에 전염이 되어(8:15) 사회적 약자를 전혀 돌보지 아니하고 있는 선민 유대인들에 대해서도 예수님은 분노하십니다. 따라서 40년 이내에 그 사회에 도래하는 역사적인 멸망의 참혹함에 관하여 예언하시는 것입니다(21:5-6).

이왕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하여 예언의 말씀을 하시는 김에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여호와의 역사심판이 그에 그치지 아니하고 온세상에 파급이 된다는 사실을 말씀하시며(21:9-10, 25:29) 회개하지 아니하면 종국에는 종말심판이 임하게 된다는 사실까지 예언하고 계십니다(21:25-28, 34-36).

그러면 어떻게 하면 그 역사적인 환난과 종말의 심판에서 사람들이 구원을 얻을 수가 있을까요?(21:36-38) 그 이슈와 관련하여 참고로 살펴보고 싶은 것이 구한말(舊韓末, 주후 19세기 후반의 고종시대)일제시대(日帝時代, 주후 1868년 메이지유신으로 산업근대화를 이룬 일본이 19세기말에 조선을 침략하고 20세기 전반기에 만주를 점령하며 이어서 중국을 공략한 일본제국주의시대를 말함)의 조선민족의 지도자였던 선각자 도산(島山) 안창호(安昌浩) 선생의 이야기입니다;

주후 1878년에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안창호는 1894년에 조선에서 청일(淸日)간에 전쟁이 발생하자 평양이 그들의 전쟁터가 되는 것을 보고서 외세를 몰아내고 조선의 독립을 확보하는 일에 나서게 됩니다. 그러나 1902년에 국운이 완전히 기우는 것을 보고서 그는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미국의 서부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와 리버사이드에서 안창호는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됩니다. 세습하는 왕이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과 도지사 그리고 의원들이 나라를 다스리는 모습을 본 것입니다. 따라서 1907년에 조선으로 돌아온 그는 정권의 담당자를 선출할 수 있는 나라의 주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새로운 국민을 만들기 위하여 신민(新民, new people)운동을 비밀리에 전개합니다.

참고로, 주후 1905년의 을사보호조약에 의하여 대한제국의 외교권과 국방권을 일제에게 침탈당하자 애국지사들이 외세를 몰아내기 위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하는데 그 노선이 다음 3가지입니다; ①무장독립노선, ②대미외교노선, 그리고 ③민족개조노선 등입니다. 그 가운데 도산 안창호가 선택한 것이 바로 동족의 의식에 대한 개조 노선입니다.

강력한 일본제국의 군사력과 산업생산력을 감안할 때 조선사람의 재력과 군사력으로는 일제를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고 그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을 설득하여 조선을 일제에서부터 해방시킨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민족독립국가가 아니라 속국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안창호가 예지한 것입니다.

게다가 조선왕조 500년 동안 그 신하와 백성으로 살아온 조선사람들이 이제는 대한제국을 버리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그 시민으로 떳떳하게 살아가고자 스스로 결단하고  행동에 나서지 아니하는 이상 독립을 되찾아보아야 망국의 역사를 되풀이하고 말 것으로 도산 안창호가 예견한 것입니다.

주후 20세기초에 도산 안창호가 조선에서 직면한 그 3가지 독립노선은 그 옛날 주후 1세기 전반 예수님의 공생애 당시에도 선민 유대인 사회에서 벌써 나타난 것들입니다. 예를 들면, 로마제국의 속국의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유대인들의 사회에 무장투쟁노선을 따르는 열심당원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12사도 중 하나인 셀롯인 유다가 바로 그러한 노선을 추종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대신에 로마총독 빌라도에 의하여 석방이 된 바라바도 그 노선을 추구하고 있는 자입니다.

당시 로마당국과 협력하여 유대교의 자치권을 확보하고 산헤드린 대공회에서 종교적인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대제사장을 비롯한 유대교지도자들이 ()로마 외교노선을 선택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천국복음을 여호와의 말씀의 뜻이라고 백성들에게 전파하면서 부디 전통적인 선민구원사상과 이방인을 배척하는 유대교의 폐쇄적인 메시아사상을 버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의 천국복음사상을 받아들이지 아니하게 되면 진정한 독립도 이루지 못하고 여호와의 역사심판을 받고 말 것임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더불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자신들이 얻은 소득의 적은 부분을 사전에 많은 동전으로 바꾸어 성전내 여인의 뜰 앞에 설치되어 있는 13개 나팔모양의 헌금통에 천천히 넣으면서 그 소리를 음미하며)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어떤 가난한 과부가 (남의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가장 작은 동전으로) 2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역설적으로)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부자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소득의 적은 부분에 불과한 것을 일부러 작은 동전으로 바꾸어)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하루의) 생활비 전부를 (남의 눈치 때문인지 아니면 헌신하는 마음이 그득하여 그러한 것인지 헌금함에)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5. 어떤 사람들이(백성의 무리가) (2:20, 헤롯 왕가가 유대인의 환심을 사고자 오랜 세월 증축한) 성전을 가리켜 (철없이)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 너희 보는 이것들이 (역사적인 심판의) 날이 이르면(40년도 지나지 아니하여 주후 70년이 되면 로마대군의 침입으로)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완전붕괴가 될 것이다). 7.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 이르시되, (말세에)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24:23-24, 거짓 구세주와 거짓 선지자가 많이 등장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세상의 종말이 이르렀다고)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9.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전면심판이 아닌 국지적인 심판이) 먼저 있어야 하되 (아직 역사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10. 또 이르시되, (진짜 종말인 역사의 끝 무렵에 다다르게 되면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세상의 끝까지, 25:29)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칼의 심판인 큰 전쟁이 세계적으로, 25:27) 일어나겠고, 11.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42:17)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24:29) 있으리라. 12.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적그리스도가 세상권력을 장악하여 교회를 핍박하고 성도들을 박해하겠으나), 13. 이 일이 도리어 너희(성도들)에게 (5:24-29, 살전4:16-17, 휴거와 영생의 부활을 얻을 수 있는) 증거가 되리라”(21:1-13);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간략하게 살펴봅니다;

(1)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자신들이 얻은 소득의 적은 부분을 사전에 많은 동전으로 바꾸어 성전내 여인의 뜰 앞에 설치되어 있는 13개 나팔모양의 헌금통에 천천히 넣으면서 그 소리를 음미하며)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어떤 가난한 과부가 (남의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가장 작은 동전으로) 2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역설적으로)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부자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소득의 적은 부분에 불과한 것을 일부러 작은 동전으로 바꾸어)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하루의) 생활비 전부를 (남의 눈치 때문인지 아니면 헌신하는 마음이 그득하여 그러한 것인지 헌금함에) 넣었느니라 하시니라”(21:1-4);

1)   예루살렘성전은 그 안에 성막의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막의 기본구조는 성소와 지성소가 있고 성막의 뜰에는 번제단과 물두멍을 배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번제단과 물두멍은 제사장들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번제단과 성막의 출입문 사이에는 선민 유대인의 장로들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달리 이스라엘의 뜰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전을 지으면서 성막의 출입문과 성전의 뜰 사이에 하나의 공간을 더 만들어 두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름하여 여인의 뜰입니다;

2)   선민인 여성들이 성막의 출입문까지 접근할 수가 있으며 그곳에 13개의 헌금함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일명 연보궤라고 불리고 있는 그것은 나팔모양으로 만든 놋그릇입니다. 13개나 만들어두고 있는 이유는 각각 연보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제법 규모가 있는 교회에 가보면 헌금봉투가 헌금목적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되어 있듯이 그 옛날 예루살렘성전에서도 그러합니다. 그리고 묘한 것은 나팔모양으로 되어 있는 놋그릇에 은전이나 동전을 넣으면 그 크기와 무게에 따라 울리는 소리가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3)   그러므로 옆 사람들이 유심히 들어보면 당사자가 대충 얼마를 헌금으로 바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들어간 돈을 다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나팔모양이 들어가는 구멍은 작고 내부로 갈수록 볼록한 것입니다. 그에 따라 선민들은 성막의 뜰에 비치되어 있는 헌금함에 돈을 투입하기 위하여 은전 보다는 되도록 많은 동전으로 바꾸어 집어 넣습니다. 그래야 소리가 오래 울리며 많은 기부를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1). 게다가 아무리 가난한 백성이라고 하더라도 그냥 출입할 수가 없습니다. 보는 눈이 많기에 아주 작은 동전이라도 구해와서 적어도 2개는 헌금함에 집어넣어서 소리를 연속으로 울리게 해야 합니다(2).

4)   달랑 동전 하나만 넣어서 한번 짤랑하고 만다면 그것은 수치스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물론 여인의 뜰 바깥에는 이방인의 뜰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방인이 들어와서 기도할 수 있는 그 유일한 공간을 제물장사와 환전장사를 하는 상인들에게 빌려주고 세를 거둔 자들이 유대교 지도자들이며 그 헌금에 손을 댄 자들이 헤롯 왕가와 로마총독이라고 하겠습니다(19:45-46). 물론 그들은 정당하고도 좋은 이유를 겉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가난한 백성의 돈까지 교묘하게 눈치껏 최대한 갹출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5)   특히 본문에 등장하고 있는 가난한 과부는 하루의 빵을 살 수 있는 2렙돈의 돈을 헌금함에 부끄러운 듯이 넣고 있습니다(2). 그 모습을 보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아픕니다(3). 이제 그 여인은 하루를 굶어야 할 형편이기 때문입니다(4). 참고로, 로마의 동전인 1앗사리온은(12:6) 그 가치가 1데나리온(20:2, 농장일꾼의 하루 품삯 또는 로마군대 말단병사의 일당에 해당함) 16분의 1입니다그리고 로마에서 발행한 최소의 동전인 1고드란트는(12:42) 그 가치가 1앗사리온의 4분의 1입니다. 1렙돈은 로마의 동전이 아니고 그 이전 헬라 시대의 최소 동전인데 여전히 통용되고 있으며 그 값어치는 1고드란트의 절반입니다(12:42, 21:2).

6)   1데나리온은 마태복음 제20장의 기록에 따르면, 예수님 당시 장정인 일꾼의 하루 품삯입니다(20:2). 만약 오늘날 장정의 하루 임금을 100불이라고 한다면 2렙돈인 1고드란트의 가치는 1달러 50센트 정도입니다. 그것으로 가장 값이 싼 식빵 한봉지를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가난한 백성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하여 정부가 절반정도의 보조금을 그 식빵 제조회사에 주고서 그렇게 싸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값이 싼 식빵 한 봉지로 하루의 끼니를 해결하는 것은 2천년 전이나 오늘날이나 마찬가지라고 하겠습니다(3-4).

7)   마태복음 제17장에 기록되어 있는 말씀을 참조하면 예수님의 생각이 다음과 같습니다; “아버지의 집을 자식이 출입을 하는데 돈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그러므로 예루살렘성전을 출입함에 있어서 자발적인 헌금이 아니라 억지로 연보를 강요하는 것은 재고를 요하는 문제인 것입니다”. 그 구절을 옮겨봅니다세상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자기 아들에게냐타인에게냐26. 베드로가 이르되타인에게니이다예수께서 이르시되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27. 그러나 우리가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1세겔을 얻을 것이니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성전세를 거두고 있는 관리들에게) 주라 하시니라(17:25b-27);

(2)  “5. 어떤 사람들이(백성의 무리가) (2:20, 헤롯 왕가가 유대인의 환심을 사고자 오랜 세월 증축한) 성전을 가리켜 (철없이)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 너희 보는 이것들이 (역사적인 심판의) 날이 이르면(40년도 지나지 아니하여 주후 70년이 되면 로마대군의 침입으로)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완전붕괴가 될 것이다). 7.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 이르시되, (말세에)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24:23-24, 거짓 구세주와 거짓 선지자가 많이 등장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세상의 종말이 이르렀다고)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9.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전면심판이 아닌 국지적인 심판이) 먼저 있어야 하되 (아직 역사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21:5-9);

1)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 서로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더 많은 헌금을 연보궤에 집어넣게 만들 수가 있을까요?”. 그러한 질문을 가진 종교지도자가 있다고 한다면 예수님이 보고 계시는 그 옛날 예루살렘성전의 헌금함의 구조와 배치 그리고 운용방법을 참조하면 어렵지 아니하게 그 해답을 얻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역시 출애굽기 제20장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서 십계명과 더불어 율법의 취지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 참된 제사의 규정을 참조하면 여호와의 뜻을 정면으로 어기고 있는 것입니다; “25. 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26. 너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20:25-26).

2)   간략하게 그 의미를 풀이하여 봅니다; 첫째, 돌을 다듬어서 높은 제단과 성전을 마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애굽에서 그렇게 혹사를 당한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여호와를 섬긴다는 명분으로 그렇게 노예와 같이 부려먹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둘째, 종교지도자라고 하여 높은 층계로 올라가서 백성들을 오만하게 내려다보게 되면 그것은 세상의 권력자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12:31). 여호와 앞에 참으로 수치스러운 종이 되고 말 것입니다.

3)   그와 같은 창조주 여호와의 뜻과 구원주 그리스도의 마음을 전혀 모르고 있는 자들이 당시의 유대교 지도자들이며 바리새인으로부터 히브리경전의 내용을 생활율법으로 배우고 있는 선민 유대인들입니다. 따라서 그들 가운데 일부가 46년간 헤롯 왕가가 웅장하게 그리고 화려하게 증축한 제2성전의 모습을 예수님께 보여주면서 그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5). 그러자 예루살렘성의 멸망과 성전의 완전붕괴가 멀지 아니하였음을 예지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이 나타나고 있습니다(6).

4)   그러나 그 예언의 말씀을 선민 유대인들은 먼 훗날 온 세상의 종말에 임하는 여호와의 심판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7a). 따라서 말세의 징조에 대하여 묻고 있는 것입니다(7b). 그에 따라 예수님의 답변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은 선지자 예레미야가 다윗왕조 말기에 예언한 여호와의 예언과 같은 맥락입니다. 곧 예루살렘의 멸망이 효시가 되어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모든 나라와 민족에게 땅끝까지 여호와의 심판이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25:29).

5)   그러한 인류의 종말이 다가오게 되면 두가지 특징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나는, 적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득세할 것입니다(8a). 또 하나는, 많은 종교지도자들이 세상종말의 때와 시기를 알려주겠다고 마구잡이 예언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8b). 그러나 아직 이 세상의 종말은 아니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국지적인 역사심판의 경우에도 그러한 현상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9). 그렇다면 진짜 세상의 종말에 가까워지면 어떠한 징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요? 예수님의 말씀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3)  “10. 또 이르시되, (진짜 종말인 역사의 끝 무렵에 다다르게 되면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세상의 끝까지, 25:29)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칼의 심판인 큰 전쟁이 세계적으로, 25:27) 일어나겠고, 11.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42:17)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24:29) 있으리라. 12.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적그리스도가 세상권력을 장악하여 교회를 핍박하고 성도들을 박해하겠으나), 13. 이 일이 도리어 너희(성도들)에게 (5:24-29, 살전4:16-17, 휴거와 영생의 부활을 얻을 수 있는) 증거가 되리라”(21:10-13);

1)   예수님이 알기 쉽게 진짜 이 세상의 종말이 가까워지게 되면 나타나게 되는 현상 4가지와 성도의 자세 1가지를 차제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여 주십니다; 첫째, 여호와의 칼의 심판이 가장 먼저 임하게 됩니다. 따라서 민족국가들이 서로 국가이익을 최대한 얻기 위하여 이웃나라들과 전쟁을 서슴지 아니하게 됩니다(10). 그것이 지역전쟁에 그치지 아니하고 세계전쟁으로 확전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2)   둘째, 칼의 심판에 이어 기근과 전염병의 재앙이 그 뒤를 따르게 됩니다(11b). 과학문명이 극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하는 주후 21세기 오늘날에도 세계적인 기후의 급변으로 식량이 부족하고 불치의 바이러스 질병이 만연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여호와의 역사섭리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3)   셋째, 땅에서는 지진이 하늘에서는 기후의 변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맙니다(11a&c). 창세기 제1장을 살펴보면 천체들은 인류와 만물이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의 계절과 기후를 조정하기 위하여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존재들입니다(1:14-18). 그러나 그것들이 제자리를 벗어나고 있습니다(26). 그러므로 이 세상의 피조물들이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가 없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4)   넷째, 교회와 성도들에 대한 박해와 핍박이 더욱 성행하게 됩니다(12). 그리고 종교전쟁이 발생하기에 이르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다섯째, 그러한 시대가 다가오게 되면 성도들은 이 세상의 종말이 가까이 온 줄 알고서 더욱 지상명령의 실천과 성화의 삶에 힘써야 합니다(28:18-20).

5)   왜냐하면, 창조주 여호와께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새로이 창조하시며 하나님나라의 수도인 새 예루살렘성이 주님과 함께 이 세상에 강림할 것이기 때문입니다(13, 65:17-18, 21:1-2). 끝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과 동행한 성도들은 이 세상의 모든 시험을 이기고 하나님나라에서 면류관을 얻을 것입니다(22:28-30).

둘째로, “14.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무서운 악한 영의 시험에 대하여 인간적인 꾀와 세상적인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임). 15.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24:49, 14:16-20, 1:8, 오직 진리의 보혜사 성령님의 내주 역사하심과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적인 동행으로 말미암아 교회와 성도가 이 세상의 무서운 시험을 이길 수가 있다는 것임). 16. (말세적인 시험이 상대하기 어려운 이유는 첫째가)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가까운 친지의 배신으로 말미암아)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죽임을 당할 수도 있으며), 17.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둘째는, 단지 주님의 제자로 살아간다는 그 사실 때문에 배척을 당할 것임)이나(그러나 영적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동행하심으로 말미암아), 18.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19. 너희의 인내로(그러므로 끝까지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함으로써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영생구원을 얻어 천국에 들어갈 것임). 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25:29, 종말심판은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온세상에 임하는 것임). 21.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19:26, 롯의 아내처럼 미련스럽게)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19:16-17, 소돔성의 멸망과정에서 롯의 가족이 구출되는 과정을 참조하라는 것임). 22.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하는 세상에 임하는) 징벌의 날이니라. 23.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이 세상의 삶이 영원히 계속된다고 믿고서 후계체제를 튼튼히 하며 신분과 재산의 상속에 온신경을 쓰고 있는 자들에게 현세적인 종말이 임할 것임),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65:17-18, 21:1-2, 현존하는 세상이 심판을 받고 사라지며 새 하늘과 새 땅이 다시 창조가 되는 것임). 24.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역사적인 예루살렘의 멸망이 그 시작점이 되며 그것이 사실은 종말의 시작인 것임). 25.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26.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24:29-31, 살전4:13-18). 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새벽이 밝아오기 직전에 어두움이 가장 짙은 법임) 하시더라”(21:14-28);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14.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무서운 악한 영의 시험에 대하여 인간적인 꾀와 세상적인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임). 15.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24:49, 14:16-20, 1:8, 오직 진리의 보혜사 성령님의 내주 역사하심과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적인 동행으로 말미암아 교회와 성도가 이 세상의 무서운 시험을 이길 수가 있다는 것임). 16. (말세적인 시험이 상대하기 어려운 이유는 첫째가)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가까운 친지의 배신으로 말미암아)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죽임을 당할 수도 있으며), 17.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둘째는, 단지 주님의 제자로 살아간다는 그 사실 때문에 배척을 당할 것임)이나(그러나 영적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동행하심으로 말미암아), 18.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19. 너희의 인내로(그러므로 끝까지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함으로써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영생구원을 얻어 천국에 들어갈 것임)”(21:14-19);

1)   말세를 살아가게 되는 성도들이 반드시 명심하여야 하는 사실은 인간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그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악한 영들의 꾀와 권력자들의 폭력을 능히 상대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14). 그러므로 철저하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 하나님께 간구하여 그 도움심을 구한 것처럼 성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여 내주 역사하고 계시는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을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15).

2)   예수님은 예루살렘성전에서 자신의 제자들과 모인 백성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예를 하나 들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적들이 성도들의 가족과 친지들을 끌고가서 고문하여 그들을 증거자로 내세워 성도들을 기어코 범죄자로(16a) 그리고 파렴치한 인물로 만들고 만다는 것입니다(17). 영혼까지 탈탈 털리게 되는 무서운 심문과 공포를 체험하고 나면 끔찍한 고통을 이기지 못하여 죽음을 택하는 자들도 생길 것입니다(16b).

3)   악한 영들과 그들의 지배를 받고 있는 세상의 권력자들이 국가권력을 악용하여 그러한 공포정치를 자행하게 되면 그 피해를 받게 되는 자는 성도에 그치지 아니하고 그들의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지들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와 같은 현실을 자신의 지혜와 능력으로 이겨 나가려고 시도해서는 안됩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역사섭리와 주님의 구원을 의지해야 합니다(15절 및 18).

4)   따라서 주님의 선례를 참조하여 간절하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간구하여 진리의 보혜사 성령님께서 성도들을 철저하게 보호하며 모든 상황을 뒤집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경우에는 대속의 십자가를 인간의 약한 육신으로 감당해야 할 때에 계속 기도하십니다. 그 결과 보통 십자가 처형장에서 3-4일간 고통을 당하는데 그것을 6시간으로 줄이고 계십니다(24:22, 15:25, 23:44-46).

5)   그와 같은 확신과 온전한 맡김의 신앙자세가 요구되는 것이 바로 말세라고 하겠습니다(19, 22:42-43, 23:46). 훗날 초대교회시대에 최초의 순교자인 집사 스데반이 예수 그리스도의 선례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는 끝까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대적자들 앞에서 천국복음의 진리성을 증거합니다(19a, 7:55-56). 그리고 그 영혼이 구원을 받아 주님의 품으로 들어간 것입니다(19b, 7:59-60, 5:28-29, 22:28-30). 

(2)  “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25:29, 종말심판은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온세상에 임하는 것임). 21.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19:26, 롯의 아내처럼 미련스럽게)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19:16-17, 소돔성의 멸망과정에서 롯의 가족이 구출되는 과정을 참조하라는 것임). 22.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하는 세상에 임하는) 징벌의 날이니라. 23.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이 세상의 삶이 영원히 계속된다고 믿고서 후계체제를 튼튼히 하며 신분과 재산의 상속에 온신경을 쓰고 있는 자들에게 현세적인 종말이 임할 것임),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65:17-18, 21:1-2, 현존하는 세상이 심판을 받고 사라지며 새 하늘과 새 땅이 다시 창조가 되는 것임). 24.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역사적인 예루살렘의 멸망이 그 시작점이 되며 그것이 사실은 종말의 시작인 것임). 25.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26.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24:29-31, 살전4:13-18). 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새벽이 밝아오기 직전에 어두움이 가장 짙은 법임) 하시더라”(21:20-28);

1)   그 옛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시대에 그의 큰조카 롯이 살고 있던 소돔성이 그 패역함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불심판으로 멸망을 당합니다(19:23-25). 그때 천사들의 손에 이끌려서 롯의 가족이 구원을 받습니다(19:16-17). 다만 그의 아내는 소돔성에 두고 나온 재물이 아까워서 뒤를 돌아보다가 그만 소금기둥이 되고 맙니다(19:26).

2)   그와 같은 선례가 주후 70년에 발생하게 되는 예루살렘성의 멸망에 적용되고 있음을 예수님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계십니다; “롯의 가족과 같이 산으로 도망할 것이며 그의 아내처럼 미련하게 성에 두고 온 재물을 되돌아보지 마세요. 그것은 적군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되돌아가는 것과 같아서 죽임을 당하게 될 따름입니다(21절 의역)”.

3)   예수님이 유대교지도자들에 의하여 버림을 받고 대속의 십자가에 자신을 속죄의 제물로 희생하고 나면 38년후 주후 70년에 로마대군의 침입으로 예루살렘성이 멸망하고 성전이 완전히 붕괴되는 여호와의 역사심판이 약속의 땅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주변의 이방 족속들 그리고 나중에는 세상 끝까지 여호와의 종말심판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25:29);

4)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예루살렘이 로마군대에 의하여 포위를 당하게 되면 그것이 말세가 시작되는 하나의 징조가 되는 셈입니다(20). 그에 따라 예루살렘성의 멸망 당시에 백성들이 겪게 되는 처참한 상황이 주변의 이방국가로 번져 나가며 세상 끝까지 동일한 비극이 재연된다는 것입니다. 그 점이 다음과 같습니다;

5)   ①첫째, 인종청소의 수준의 재앙이므로 부녀자와 아기까지 모조리 도륙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23). ②둘째, 전사자의 수가 엄청날 것이며 설혹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적국으로 끌려가서 노예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24). ③셋째, 지역전쟁에 멈추지 아니하고 전세계적인 전쟁으로 번지게 되면 마침내 이 세상의 종말이 도래하게 됩니다(22).

6)    이 세상의 종말이란 기존의 창조가 종말을 고하고 사라지면서 새로운 세상이 창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65:17-18, 21:1-8). 그러므로 본문에서 예수님이 예언하시는 그 특징이 다음과 같습니다; ①첫째, 하늘과 땅과 바다가 차례대로 사라지게 됩니다(25-26). 그러므로 먼저 하늘의 천체들이 궤도를 벗어나서 서로 충돌하여 깨어지고 맙니다(25a, 26b).

7)    ②둘째, 땅에서는 민족 간에 상호말살전쟁이 발생하여 엄청난 폭발이 있은 다음 죽음의 땅으로 변모하고(1:2) 동시에 땅이 갈라져서 모든 바닷물이 지하로 태초의 그때처럼 전부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1:9 반대해석). ③셋째, 육신을 가진 사람들은 그와 같은 천지개벽을 만나게 되니 그 앞에서 기절하고 쓰러지고 맙니다(26a).

8)    ④넷째, 바로 그때에 육신의 죽음으로 잠자고 있는 영혼을 소생시키기 위하여 천국에서 이 세상으로 주님께서 강림하실 것입니다(27). ⑤다섯째, 잠자고 있던 성도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그 영혼이 깨어나고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여 함께 천국의 수도인 새 예루살렘성으로 입성할 것입니다(28, 22:28-30, 5:24-29, 21:25-27);

그 점을 히브리서 저자와 사도 바울이 또한 증거하고 있습니다(11:16, 8:14-21).

셋째로, “29.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30.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봄에 새싹이 나고 여름에 열매가 맺히고 익는 줄을 체험적으로 이미 알고 있듯이), 31.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영생의 천국이 임하는 것도 하나님의 진리인 것임).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개인적으로 향년이 되면 종말을 맞이하는 것처럼 이 세상의 종말도 그러한 것임). 33.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반드시 개인의 종말과 역사의 종말이 임한다는 것임).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개인의 종말과 역사의 종말이 생각보다 빠르게 임한다는 것임). 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완전한 현 세상의 종말이며 새 세상의 창조인 것임, 65:17-18, 21:1-2) 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평생을 창조주 여호와 앞에서 의사 결정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과 생애를 묵상하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라는 것임) 하시니라. 37.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어두워지기 전에 베다니에 와서 식사를 하시고) 밤에는 (민박집에서)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기도하면서) 쉬시니, 38. (새벽에 일찍 식사를 하시고 복음사역을 위하여 예루살렘성으로 들어가니)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의 뜰)에 나아가더라”(21:29-38); 역시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29.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30.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봄에 새싹이 나고 여름에 열매가 맺히고 익는 줄을 체험적으로 이미 알고 있듯이), 31.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영생의 천국이 임하는 것도 하나님의 진리인 것임).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개인적으로 향년이 되면 종말을 맞이하는 것처럼 이 세상의 종말도 그러한 것임). 33.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반드시 개인의 종말과 역사의 종말이 임한다는 것임).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개인의 종말과 역사의 종말이 생각보다 빠르게 임한다는 것임). 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완전한 현 세상의 종말이며 새 세상의 창조인 것임, 65:17-18, 21:1-2)”(21:29-35);

1)    예수님은 제자와 백성들에게 어떻게 하면 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천국복음을 가르쳐줄 수가 있는지를 깊이 생각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당시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자주 접하고 있는 사물과 생활습관을 가지고 비유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예가 본문에 나타나고 있는 무화과나무의 비유입니다(29).

2)    그 옛날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생활을 하면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가리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표현했습니다(3:8, 13:27, 26:15). 적어도 다음 두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는, 그들이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시나이 반도의 광야와 비교하면 농업과 목축업 그리고 어업이 가능한 가나안 땅은 그야말로 풍요의 땅입니다. 그러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3)    또 하나는, ()사막성 기후를 지니고 있는 가나안 땅에는 무화과나무와 대추야자 나무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화과나무에는 젖과 같은 하얀 즙이 흘러내리고 있으며 대추야자의 열매는 꿀과 같이 달아서 그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예수님 일행에게 있어서는 감람산에서 많이 자라고 있는 무화과나무가 너무나 익숙한 유실수입니다(29);

4)    언제 무화과나무에 새싹이 움트고 열매가 맺히고 과일을 따먹을 수가 있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30). 그것이 그들의 일상사이므로 그만큼 자연의 흐름은 그들이 거스를 수가 없는 철칙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그와 같이 이 세상의 종말도 거스를 수가 없는 대세이며 창조주 여호와의 역사의 방향성이라고 말씀하십니다(31).

5)    더구나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서 전진하고 있는 존재입니다. 마찬가지로 인류의 역사도 시작된 순간부터 종말을 향하여 한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관념을 담아서 예수님이 본문에서 강조하고 있는 말씀을 다시 한번 음미할 필요가 있습니다;

6)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개인적으로 향년이 되면 종말을 맞이하는 것처럼 이 세상의 종말도 그러한 것임). 33.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반드시 개인의 종말과 역사의 종말이 임한다는 것임). 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완전한 현 세상의 종말이며 새 세상의 창조인 것임, 65:17-18, 21:1-2)”(21:32-33, 35).

7)    그런 줄 알면서도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이나 자신의 향년에 대하여 무관심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주후 1945 8월에 미국은 핵폭탄을 일본의 2도시에 투하함으로써 태평양전쟁을 종식했습니다. 그것을 보고서 소련은 핵무기개발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8)    그 결과 1960년대 중반에 인류는 불행하게도 생활의 기반이 되고 있는 지구의 표면을 7번 이상 불태워버릴 수 있는 엄청난 양의 핵무기를 보유하게 됩니다. 만약 일방이 잘못 판단하여 핵무기를 대륙간탄도탄에 싣고서 적대국에 발사하게 되면 즉시 보복공격을 핵무기로 받게 됩니다. 인류의 멸망은 사형수의 운명과 같이 풍전등화입니다;

9)    처음에는 과학자와 지성인들이 인류의 멸망을 생각하면서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나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둔감하게 되고 맙니다. 그리고 아주 이성적인 한마디를 하면서 그 위험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만약 핵전쟁이 발생하여 쌍방이 모두 죽고 지구마저 멸망하고 말 것이니 그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염려할 사람이 모두 사라지고 말 것이니 그러하지 않겠는가?... ”.

10)  하지만 핵전쟁으로 말미암아 물질과 육신이 모두 사라지고 만다고 하더라도 그 영혼이 살아서 잠자고 있다고 하면 그것은 참으로 걱정거리입니다(8:52, 11:11). 그러므로 성도들은 남은 인생을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면서 끝까지 거룩한 모습으로 살아가야만 합니다. 자신의 종말과 인류의 종말이 생각보다 더 빨리 임한다고 하더라도 후회함이 없도록 그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34). 그것이 예수님의 권면의 말씀입니다.

(2)  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평생을 창조주 여호와 앞에서 의사 결정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과 생애를 묵상하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라는 것임) 하시니라. 37.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어두워지기 전에 베다니에 와서 식사를 하시고) 밤에는 (민박집에서)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기도하면서) 쉬시니, 38. (새벽에 일찍 식사를 하시고 복음사역을 위하여 예루살렘성으로 들어가니)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의 뜰)에 나아가더라”(21:36-38);

1)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의 삶의 모범을 예수님이 생전에 복음사역의 공생애를 통하여 보여주셨다는 점을 본문에서 알 수가 있습니다.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2)    첫째, 누구나 여호와의 멸망의 심판이 아니라 영생의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중보 기도하는 인생을 제자들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36a). 그 일을 위하여 예수님이 복음사역을 행하는 공생애를 살아가셨으니 그리스도의 제자인 성도들도 이제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36-38, 28:18-20).

3)    둘째, 재림하시는 주님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도록 진리의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거룩한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36b). 성화(聖化, sanctification)에 힘써는 성도가 되어야 하며 성숙한 여호와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4)    셋째, 예수님은 생전에 베다니의 민박집에서 저녁식사를 하시고 감람산에서 밤늦도록 기도하셨습니다(37b). 그리고 새벽 일찍 조반을 드시고 예루살렘성에 들어가셔서 아침에는 성전에 모여 있는 백성들에게 천국복음을 선포하시고 또한 병자와 장애자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매일같이 고쳐 주셨습니다(37a 38). 그와 같은 부지런한 복음전파의 삶을 본받는 제자들이 되라고 오늘도 주님은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헤롯 왕가는 본래 유대교로 개종한 이두매 사람 가운데 똑똑한 헤롯이 로마권력자의 신임을 받아서 유다의 왕이 되어 선민 유대인들을 다스리고 있는 왕가입니다. 그러므로 헤롯 왕가는 유대인들에게 잘 보이기 위하여 제2성전의 규모를 그 옛날 솔로몬성전처럼 증축하는데 재정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자금이 부족하자 성전에 들어오는 헌금까지 일부 받아서 보태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의 안팎에서 가난한 과부의 헌금까지 끌어 모으고 있는 현실과 웅장하고 화려한 성전의 붕괴라는 미래까지 한꺼번에 보고 계십니다.

따라서 예루살렘성의 멸망과 성전의 완전붕괴에 이어서 주변의 이방인 나라로 파급이 되어갈 여호와의 역사심판에 관하여 먼저 예언의 말씀을 제자들과 백성들에게 주고 계십니다. 그 다음에는 이세상의 종말과 새로운 여호와의 창조가 이루어진다는 사실까지 말씀하고 계십니다.

인류의 삶의 터전이 모조리 사라지게 되면 성도들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그 점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땅끝까지 천국복음을 전파하여 많은 사람들이 영생구원을 얻도록 제자들이 앞장을 서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라고 가르치고 계십니다.

그러면 육신이 이 땅에서 종말을 고한다고 하더라도 성도의 영혼은 잠을 자면서 재림하시는 주님의 부활의 은혜를 소망 가운데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와 같은 영생의 부활과 새 예루살렘성의 입성을 성취하는 놀라운 거듭난 인생을 주님의 인도로 끝까지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모두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