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아모스 제6과(5:1-15)(손진길 작성)

성경공부; 아모스 제6과(5:1-15)(손진길 작성)

[OBS28-6]

 

Q1. 남쪽 유다 드고아 시골에 살고 있는 선지자 아모스가 같은 민족인 북쪽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하면서 너무 가슴이 아파서 애가(哀歌)를 짓고 있는데(5:1) 그 내용이 어떠한가?

 

l  첫째로,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음이여”라고 슬프게 노래하고 있음(5:2a). BC 930년경 시작된 북조 이스라엘 왕국의 역사가 짧게 끝날 것임을 안타까워하는 구절임. 아모스의 슬픈 예언 그대로 BC 722년에 북조 이스라엘 왕국은 건국 209년 만에 그 역사를 마감하고 있는 것임. 나라의 운명을 한 사람 처녀의 죽음에 비유하여 아모스가 애도하고 있는데 그 뜻을 한국 사람들의 정서에 비추어서 묘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고 하겠음; “이팔청춘 꽃다운 나이에 시집도 한 번 못 가보고 처녀 귀신으로 죽게 되니 이 얼마나 애통한 일인가! 슬프도다. 내 딸아!”.

l  둘째로,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는 구절은(5:2b) 한 번 외세에 의하여 망하고 나면 다시는 나라를 세울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임. 셋째로, “자기 땅에 던지움이여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는 구절은(5:2c) 쳐들어 온 적을 성에서 수비하다가 결국 성이 함락되고 그 주민들이 미처 피난하지를 못하고 모조리 죽거나 포로가 되고 말 운명임을 말하고 있는 것임. 아모스의 슬픈 예언 그대로 사마리아 성이 삼 년간 앗수르 군대에 의하여 포위되어 있다가 마침내 망하게 되고 그 주민들이 모두 앗수르 변방으로 끌려가게 되는 처참한 역사가 발생하게 된 것임(왕하18:9-12).

l  셋째로, “천 명이 행군해나가던 성읍에는 백 명만 남고 백 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열 명만 남으리라”는 구절은(5:3) 북조 이스라엘 왕국의 여러 성들을 수비하던 병사들 중 전사자가 어느 정도에 이르게 되는가를 말해주고 있음. 애가의 내용 그대로 앗수르 군대는 이스라엘 병사들의 씨를 말리고 있는데 90%를 모두 도륙해버리는 잔혹한 전쟁을 그들이 수행하고 있는 것임. 이와 같은 잔혹한 전쟁은 어떻게 보면 최후의 일인까지 저항하는 이스라엘의 비장한 각오 때문이기도 함. 그렇게 볼 수 있는 이유는 훗날 AD 70년에 유다의 열심당원들이 로마제국에 끝까지 항거하다가 마사다 고지대 요새에서 모두가 자살로 종말을 고하는 처참한 장면을 연상할 수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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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너희는 야훼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두 번이나 강조하고 있는데(5:4, 6) 그 뜻은 무엇인가?

 

l  인간의 힘으로 자신을 그리고 자신의 나라를 구할 수 없지만 이스라엘 족속이 만약 하나님께 진심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그 때는 자신도 구원받고 나라도 영원히 망하게 되지 아니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임(단7:22, 27, 메시아를 믿는 성도들의 영원한 나라).

l  아울러 아모스는 이스라엘 족속이 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음; “벧엘의 금송아지 우상(왕상12:28-29), 길갈의 이방 신과 왕의 군대(삼상11:15, 15:18-23, 호9:15, 12:11), 그리고 브엘세바에서 맺은 이방 왕과의 협약(창21:31-33, 26:26-33) 등을 결코 의지하지 말고 전심전력으로 야훼 하나님 만을 찾으라”(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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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만약 전심전력으로 야훼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게 되면 어떠한 결과가 발생하게 되는가?

 

l  “야훼 하나님께서 불같이 요셉의 집에 임하여 멸하실 것인데 벧엘에서는 그 불을 끌 자가 없을 것이다!”는 예언이 그 결과로서 나타나고 있음(5:6).

l  여기서 요셉의 집은 북조 이스라엘 왕국을 말하고 있음. 그 이유는 북 왕국의 시작이 요셉의 둘째 아들 에브라임의 후손 여로보암1세가 초대 왕이 됨으로써 비롯되었기 때문임. 또 하나의 의미는 에브라임 왕가가 만들었던 벧엘 제단의 금송아지 우상을 대대로 섬겼기 때문임. 그 때문에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란 우상을 섬기는 요셉의 집과 다름없다는 것임.

l  하나님의 불 심판이 우상을 섬기고 있는 이스라엘에 내리고 있음. 그런데 그 불을 끌 자가 벧엘의 우상을 섬기고 있는 자들이나 그 영향을 받고 있는 제사장 나라의 백성들, 나아가서 이방인들에게도 없다는 것임. 그렇다면 유일하게 그 불을 끌 수 있는 자는 사람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아니면 하나님의 분신인 하나님의 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뜻이 드러나게 되는 것임. 따라서 이 구절은 메시아의 오심을 이미 그 의미상 내포하고 있는 구절이라고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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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아모스가 다시 정리하고 있는 북조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은 무엇인가?

 

l  첫째로, 정의라는 이름으로 부정한 행위를 일삼았으며 선민 이방인 모두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공평하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지 아니하고 이방인들을 개같이 멸시하였다는 것임(5:7, 막7:27). 둘째로, 성문에서 (백성들에게 아부하는 장로들을 좋아하고) 그 잘못을 질책하는 장로들을 미워하였으며 정직하게 외치는 선지자를 또한 싫어하였다는 것임(5:10).

l  셋째로, 힘없는 백성들을 짓밟고 세금을 과다 징수하였으며 착취한 재물로 좋은 집을 짓고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고 좋은 포도주를 마셨다는 것임(5:11). 넷째로, 의로운 사람을 학대하고 뇌물을 받고서 악인의 편을 들고 가난한 자에게 억울한 일을 많이 자행했다는 것임(5:12).

l  요컨대, 위와 같은 악행이 사회적으로 만연되고 또한 구조화되어 있어서 이제는 지혜자가 그 잘못을 질책해보아야 헛수고이므로 아예 더 이상 꾸짖기를 포기하고 있는 악한 시대가 되고 말았다는 것임(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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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이와 같은 구조적인 악을 뿌리뽑을 수 있는 자가 바로 야훼 하나님이시라고 아모스가 언급하면서(5:9,11) 하나님의 정체성과 전능성을 백성들에게 소개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어떠한가?

 

l  하나님의 정체성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음;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사망의 그들을 아침으로 바꾸시고 낮을 어두운 밤으로 바꾸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이의 이름이 야훼 하나님이시다. 그 분을 찾아라!”(5:8). 한 마디로 하나님은 우주의 창조주이시고 부활과 심판 그리고 자연재해까지를 관장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임.

l  여기서 말하고 있는 묘성(昴星)과 삼성(參星)은 모두 북반구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별들임. 삼성은 겨울철 하늘에 나타나는 오리온 장군 별자리의 중앙에 있는 삼태성을 말하고 있는데 그 모양이 장군의 허리띠 모양임(욥38:31b). 묘성은 오리온의 서쪽에서 발견되고 있는 황소자리의 별무리를 말하고 있음. 무수한 작은 별들이 마치 한 떨기의 꽃처럼 무리를 이루고 있는데(욥38:31a) 그 수가 육안으로는 7개, 망원경으로는 100개이상, 천체 사진기로는 2000개 정도 촬영이 되고 있음. 수천 년 전 욥기에서 이미 그 모양새를 묘사하고 있는데 그 허리띠 모양과 떨기 꽃 모양의 비밀을 현대 과학이 겨우 확인하고 있는 형편임. 그 만큼 하나님은 오묘하신 우주의 창조주이심.

l  그리고 사망을 부활의 아침으로 바꾸시는 분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아모스가 언급하고 있는데(5:8) 그의 예언이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무덤 속 부활로 750년 후에 이 땅에 임하게 되는 것임(요20-21장). 뿐만 아니라 전면적인 노아의 홍수심판은 아니더라도 이 땅위에 해일과 쓰나미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또한 아모스가 예언하고 있음(5:8).

l  온 사회에 만연한 구조적인 악을 모두 소멸할 수 있는 전능자가 야훼 하나님이심을 아모스가 제5장 6절, 9절, 11절에서 증언하고 있음. 그러므로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에 입각하여 재판을 행할 것을 백성들에게 종용하고 있음. 그렇게 하면 망국의 백성 가운데에서도 남은 자가 있을 것이며(5:15) 개인적으로 악을 버리고 선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임재와 동행의 역사로 함께 하실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또한 나타나고 있음(5:14). 제사장 나라가 망한 다음에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새로운 역사의 섭리이므로 그 개인적인 구원에는 이방인들이 포함되고 있다고 해석이 가능한 대목임. 따라서 하나님의 전능성이라는 것은 선민 이방인 구분없이 구제불능의 죄인까지 모두 구원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구원의 능력을 말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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