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OBS교재(손진길 작성)

성경공부; 아모스 제4과(3:1-15)(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2. 1. 2. 17:14

성경공부; 아모스 제4(3:1-15)(손진길 작성)

[OBS28-4]

 

Q1. 3장은 전반부와 후반부 둘로 갈라지고 있음. 전반부 제1절에서 제8절까지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열두 지파 모두에게(3:1) 선포하고 있는 말씀이고 후반부 제9절부터 마지막 제15절까지는 특별히 북조 이스라엘 왕국에(3:9) 참여하고 있는 열 지파에 대한 예언의 말씀임. 먼저 전반부에 있어서 야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출애굽 시키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기술되고 있는가?

 

l  온 세상 모든 족속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너희 이스라엘의 자손 만을 알았다고 말씀하고 계심(3:2a). 그 뜻은 특별한 기대와 애정을 가지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대하셨다는 것임. 하나님께서 특별히 그들을 대한 이유는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세우신 언약에 근거하고 있음. 그와 같은 언약을 가능하게 했던 그들 조상들의 삶은 창세기에서 찾아 볼 수 있음.

l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대물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위대한 조상들의 하나님 신앙을 창세기에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음; ①영원하신 하나님을 인생 가운데 발견하고 그 분의 뜻대로 자신의 성취와 후사까지 모두 바친 진정한 하나님 경외자 아브라함, ②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많은 우물을 파서 이방인과 함께 축복을 나누어 가졌던 이삭, ③인간의 약은 꾀와 세상적인 방법론으로는 결코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닫고서 벧엘의 하나님을 다시 만나서 남은 삶을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간 야곱, ④아비 야곱의 편애 속에서 제 잘난 줄만 알고 철부지로 지내다가 형들의 배신을 당하고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서 드디어 하나님을 만나고 믿음의 성숙을 이루게 된 요셉, ⑤죽게 된 동생 요셉도 구하고 다른 형제들도 함께 구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했으며 나아가서 율법에 따라 죽게 된 며느리 다말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서 자신의 체면 손상과 희생을 무릅쓰면서까지 그녀를 구해준 유다 등 위대한 신앙의 조상을 가진 이스라엘 열두 지파였던 것임. 따라서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애정과 각별한 기대를 가지고 출애굽 시키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셨던 것임.

l  그러나 이스라엘 열두 지파는 야훼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하나님 앞에 의로움을 다 버리고 불의하였음(3:2b). 이방인과 똑같이 되고 말았음(3:3-4). 더 나아가서 드디어 과거 가나안에서 쫓겨난 원주민 아모리 족속 만큼이나 하나님 앞에서 그 죄악이 차고 넘치기에 이른 것임(3:5-6, 15:16, 9:4-6).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방인과 똑같이 처벌하기로 결심하셨다는 것임(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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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하나님 앞에 불의하였다는 사실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으며 또한 원주민 아모리 족속만큼 그 죄악이 차고 넘치게 되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l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하는 것은 첫째로,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뜻보다 옳다고 여기고 그것을 자신의 뜻으로 받아 들이는 믿음을 말하고 있음(14:36). 둘째로,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청지기로서의 도리를 다하면서 그 분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임(17:10). 그와 같은 의로움이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 약속의 아들들인 이삭, 야곱, 요셉, 유다에게 있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자손인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음을 알 수 있음(3:1-2).

l  그런데 그들은 불의하였음.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자신들의 의로움을 내세웠으며 자신들이 옳다는 것을 종교적인 열심으로 증명하고자 하였음(29:13, 7:6, 10:2-3). 그래서 아모스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다음과 같이 나타나고 있음; “백성들이 자기 뜻대로만 행하므로 내가 함께 동행할 수가 없구나. 기대한 열매를 하나도 얻지 못하였으니 선민이 이방인과 똑 같이 되어버렸다. 그러므로 이제는 내가 그들을 특별하게 보호해줄 실익(實益)이 사라지고 말았다”(3:3-4).

l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다고 하여 모든 나라가 당장 멸망 당하는 것은 아닌데 어찌하여 제사장 나라에 전쟁의 나팔 소리와 재앙이 곧 임할 것으로 예언되고 있는 것일까?(3:6). 그 이유가 제5절과 제6절의 비유 가운데에 다음과 같이 숨겨져 있음; “보호할 실익이 없기에 하나님께서 국경지대를 지켜주고 있는 지뢰와 같은 덫을 제거해버렸다. 그리고 (그들의 죄악이 아모리 족속의 그것처럼 차고 넘치고 있기에, 15:16, 9:4-6, 29:24-28) 그들을 전쟁과 재앙으로 가나안 땅에서 몰아내고자 하나님께서 결정하셨고 이제 실행하시고자 하신다”(3:5-6 말씀에 대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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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무엇을 먼저 행하신다고 아모스가 기록하고 있는가?

 

l  사전에 그 종 선지자를 통하여 반드시 백성들에게 경고와 회개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는 것임(3:7). 선지자의 말과 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사자후 처럼 강력한 경고의 말씀을 널리 전하시고 동시에 회개를 종용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과 함께 반드시 전하신다는 것임(3:8).

l  영적으로 깨어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뜻과 역사섭리를 충분히 깨달을 수 있을 것임. 그러므로 그들이 너나없이 나서서 사전에 충분히 예언할 것임을 아모스가 제8절에서 또한 언급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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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제사장 나라 가운데 북조 이스라엘 왕국을 전쟁으로 먼저 망하게 하는 것이 사실은 열방에 대한 커다란 경고임을 밝히고 있는 대목은 어디인가?

 

l  3장 제9절 말씀임. 특히 블레셋의 아스돗 왕가와 애굽 제국의 황제 바로는 염탐꾼을 파견하여 은밀하게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 성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우상 섬김의 요란함과 백성들을 학대함을 살펴보라는 것임(3:9). 그것이 원인이 되어 내침(內侵)을 받게 되고 왕국이 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는 것임(3:11).

l  북조 이스라엘 왕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블레셋의 북쪽 도시국가 아스돗 그리고 남방의 패권국 애굽 제국을 거론하고 있는 이유는 이스라엘 다음에 그들의 멸망이 임박하고 있기 때문임. 그 두 나라도 이스라엘과 유사한 잘못을 범하고 있다는 뜻에서 제10절의 내용 곧 하나님께서 판정하시는 지도자의 잘못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음; “백성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자기들의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일삼고 그 잘못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백성을 위한 정치를 행하지 아니하고 있다는 증거이다”(3:10). 그러므로 그 나라는 약화되고 외침을 받아서 망하게 될 것이라는 아모스의 예언인 것임(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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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열방에 대한 경고의 본보기로 제일 먼저 망하게 되는 북조 이스라엘 왕국의 환난 가운데 그래도 구원을 받는 남은 자들이 있을 것임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그리고 가장 큰 환난을 당하는 자들과 장소는 어디가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예언되고 있는가?

 

l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어서 백성을 삼키는 사자 같은 강대국의 입에서 그들 중 일부를 구해내실 것임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음; “목자가 사자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을 건져냄과 같이 사마리아에서 침상 모서리에나 걸상의 방석에 앉은 이스라엘 자손도 건져냄을 입으리라”(3:12). 적군이 쳐들어 오면 먼저 백성들이 반대 방향으로 피난을 가기 마련임. 그런데 침실과 거실에서 꼼짝하지 아니하고 있는 자들은 스스로 멸망의 책임을 통감하고서 죽기를 자청하고 있는 자들로 보임. 그러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특별히 구원하여 주시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음. 백성들의 잘못을 대신 사죄하는 자들을 귀하게 보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대목임.

l  제사장 나라 야곱의 족속들에게 똑똑히 전하라고 하나님께서 아모스에게 말씀하고 계심(3:13). 그 이유는 첫째로, 그것이 구체적인 예언이므로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뜻과 둘째로, 우상의 제단과 궁궐을 가장 확실하게 부수어버리겠다고 하는 하나님의 진노를 특히 명심하라는 뜻임(3:14-15).

l  여기서 여로보암1세가 만든(왕상12:28-33) 벧엘의 금송아지 우상과 그 제단의 뿔을 꺾어서 땅에 내다버리겠다는 구체적인 예언으로부터 그 가운데 숨어있는 하나님의 강력한 분노를 발견할 수 있음(3:14). 또한 여름 궁과 겨울 궁 그것도 상아로 치장되어 있는 큰 궁들을 아낌없이 쳐서 부수어버리겠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정확한 지적에서 백성을 착취하여 호화스러운 궁궐과 별궁에서 사치와 향락을 누리고 있는 지배계급의 죄가 얼마나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있는가를 능히 짐작할 수 있다고 하겠음(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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