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OBS교재(손진길 작성)

성경공부; 아모스 제3과(1:13-2:16)(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2. 31. 16:46

성경공부; 아모스 제3(1:13-2:16)(손진길 작성)

[OBS28-3]

 

Q1. 1장 제13절에서 아모스는 암몬 자손이 그들의 서너 가지 죄 때문에 이제는 하나님의 처벌을 면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음. 그러면서 호세아는 특별히 암몬 자손들이 행한 두 가지 범죄 행위를 언급하고 있는데 그것은 무엇이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l  아모스 선지자는 암몬이 영토를 넓히기 위하여 제사장 나라 이스라엘의 요단강 동편 땅 길르앗 지방을 침범한 것과 그 곳에서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다고 하는 두 가지 범죄 행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음(1:13). 그리고 이와 같은 성격의 범죄를 포함하여 서너 가지의 죄 때문에 암몬 왕국이 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1:13-15에서 상세하게 예언하고 있음.

l  먼저 생각해보아야 할 사항은 과연 이와 같은 암몬의 행위가 하나님의 처벌 대상이 되는가 하는 점임. 국토가 좁고 인구가 많이 불어나는 경우 정복 전쟁을 통하여 국토를 넓히는 것은 고대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임. 그리고 자국의 백성을 이주시키기 위해서 정복 전쟁을 수행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그 땅의 백성들을 먼저 말살하여 그 땅을 비우는 것이 불가피함(8:18-29). 따라서 임산부까지 죽일 수 밖에 없었을 것임(8:22, “한 사람도 남거나 도망하지 못하게 모두 죽이다”). 그런데 그것이 암몬 왕국의 멸망 사유가 될 것이라고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 나오고 있는 것임.

l  여기서 처벌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면 다음 두 가지 이유를 그 근거로서 생각해 볼 수 있음. 첫째로,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율법의 적용 범위를 선민 사회 내부로 국한시켰을지 몰라도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선민이거나 이방인이거나 구별 없이 그들 모두에게 율법을 적용시키고 있다는 것임. 둘째로,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이방인들의 침범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용서하시지 아니하시고 반드시 처벌하신다는 것임.

l  전자와 관련하여서는 모세오경에서 이미 이웃의 것을 탐내고 살인을 하며 특히 어머니와 자식을 함께 죽이는 것은 명백한 율법의 위반이라고 말하고 있음(20:13, 17, 22:28, 22:6-7). 그 조항들이 여기서 이방 족속에게도 적용되고 있는 것임. 이와 관련하여 다만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나안 땅 정복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음. 그 이유는 당시의 정복전쟁이란 하나님께서 원주민들의 죄악을 심판하시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임(9:1-5). 그러므로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장차 선민 이스라엘이 이방인 가나안 원주민과 똑 같은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면 그들 역시 동일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계시는 것임(8:19-20).

l  후자와 관련하여서는 일찍이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보호정책이 그대로 빛을 발하고 있음(12:3). 아브라함 때의 선례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인 제사장 나라를 침략하고 또한 저주한 이방 족속 암몬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진노가 크게 임할 수 밖에 없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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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암몬 자손에 대한 처벌은 구체적으로 어떠한가?

 

l  전쟁과 자연재해가 있을 것이라는 예언임(1:14). 전쟁이 발생하여 왕도(王都) 랍바 성이(25:5) 화재에 휩싸이고 궁궐들이 소실될 것임. 전쟁의 날 백성들의 부르짖음이 크게 일어날 것이며 왕과 귀족들은 적국에 포로로 잡혀갈 것임(1:14-15). 그리고 자연 재해로 회오리 바람이 암몬에 몰아 닥치고 폭풍이 뒤따를 것임(1:14).

l  마지막 남은 제사장 나라 남조 유다 왕국이 BC586년에 신 바벨론 제국에 의하여 멸망하자 암몬은 여러 나라와 연합하여 바벨론에 항거하였음. 그러나 결국 느부갓네살 황제에 의하여 처참하게 종말을 고하고 말았음. 암몬의 종말에 관하여 에스겔 선지자도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음;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너 암몬은 그것을 기뻐하였다. 그러므로 내가 너를 동방 사람의 기업으로 넘겨 주겠다. 그들이 네 가운데에 진을 치며 네 가운데에 그 거처를 베풀며 네 열매를 먹으며 네 젖을 마실 것이다. 내가 랍바를 낙타의 우리로 만들며 암몬 족속의 땅을 양 떼가 노는 곳으로 삼은즉 내가 주 야훼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내가 너를 다른 민족에게 넘겨 주어 노략을 당하게 하며 너를 만민 중에서 끊어 버리며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패망하게 하여 멸할 것이다.”(25:3-7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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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모압의 죄악은 무엇이며 하나님의 처벌은 어떠할 것이라고 아모스가 예언하고 있는가?

 

l  모압이 에돔을 침입하여 왕의 무덤을 파헤치고 왕의 뼈를 불살라 재를 만든 적이 있는 것을 하나님이 문책하고 계심(2:1). 그 결과 모압은 그리욧 궁전이 불타고 적군의 난입으로 백성들이 우왕좌왕하다가 살해될 것임(2:2). 그 때 모압의 재판장과 정치 지도자들이 모두 죽임을 당하게 될 것임(2:3).

l  모압이 에돔을 침입하여 에돔 왕의 무덤을 파헤치고 그 뼈를 불태워버린 이유는 왕하3:4-27절 말씀을 참조하면 다음과 같음; “이스라엘 아합 왕이 죽자 모압 왕 메사는 조공을 끊고 독립하고자 했다. 이에 후임 이스라엘 왕 여호람이 유다 및 에돔과 연합하여 모압을 공격하였다. 위기에 처한 모압 왕은 전쟁의 신 그모스에게 세자를 산제물로 인신제사드리고 겨우 위기를 모면하였다”. 따라서 원수지간이 된 에돔 왕에게 모압이 원수를 갚고자 한 것임.

l  이스라엘 왕 여호람이 죽고 그 후임 요아스 왕 때 이르러 호국(護國)선지자 엘리사 마저 죽고 나자 모압은 자주 이스라엘에게 원수를 갚고자 침입하였음. 그러나 그 다음 여로보암2세 때 이스라엘이 다시 강성해졌기 때문에 그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결국 이스라엘 왕국을 멸망시킨 앗수르 제국에 복속되고 말았음. 앗수르 제국이 약화되자 잠시 모압이 독립을 회복했으나 그마저도 BC582년 신 바벨론 제국의 느브갓네살 황제에 의하여 다시 멸망하고 말았음.

l  모압은 신 바벨론에 이어 새로이 중동의 패자가 된 페르샤의 속국으로 계속 지내다가 헬라 시대에 들어와서는 잠시 독립을 누렸음. 그러나 BC3세기에 에돔을 정복한 아랍 족 나바트 인의 침입을 받았으며 그 후 아라비아가 강성해지자 마침내 BC106년에 아라비아에 편입됨으로 말미암아 모압이 지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음. 이와 같은 모압의 슬픈 역사를 반추해보면 아모스가 예언하고 있는 모압의 멸망 장면이(2:2-3) 다시 한 번 눈에 선하게 보이게 된다고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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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아모스가 예언하고 있는 남조 유다 왕국의 죄악은 무엇이며 그 결과 어떠한 역사심판을 받게 되는가?

 

l  유다 왕국의 죄악은 다음 세 가지임; 첫째로, 야훼 하나님의 율법을 멸시하고 둘째로,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셋째로, 그의 조상들이 잘못 섬긴 우상문화를 그대로 따라간 것임(2:4). 여기서 율법을 무시하고 우상문화를 도입하여 섬긴 죄라고 하는 것은 율법의 근간이 되고 있는 십계명을 무시하고서 신전 기둥이나 나무에 우상의 형상을 조각하였으며 일월성신과 함께 그것을 신이라고 섬기면서 세상적인 성공과 복을 기원하였던 것을 말하고 있음.

l  그러한 우상문화가 몇 차례의 성전청결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청산되지 아니했기에 결국 신 바벨론 제국에 의하여 지상 마지막 제사장 나라인 유다 왕국이 멸망 당하게 되는 것임. 느부갓네살 황제가 보낸 군대에 의하여 유다의 재물이 약탈 당하고 백성들이 전쟁포로로 끌려 갔으며 예루살렘의 궁궐과 성전마저 모두 불타게 된 것임(2:5, 대하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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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아모스의 예언은 제2장 제6절부터 그 초점이 북조 이스라엘 왕국에 맞추어지고 있음. 2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죄와 하나님의 처벌에 관하여 그 총론이 전개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어떠한가?

 

l  첫째로, 돈을 받고 사람을 팔았다는 것임. 은을 받고 의인을 팔았으며(26:14-16) 신 한 켤레 값의 빚을 못 갚았다고 하여 가난한 자를 종으로 팔았다는 것임(2:6). 여기서는 인명을 경시하고 그 죄악을 질책하는 의인을 제거하는 악한 종교적 사회적 실태를 고발하고 있는 것임.

l  둘째로, 폭력과 비진리 그리고 패륜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었다는 지적임. 약자의 머리를 짓밟는 폭력, 비진리로 믿음이 연약한 자를 시험에 들게 하는 것, 아버지의 애인을 아들이 범하는 패륜 행위가 열거되고 있음(2:7).

l  셋째로, 성전을 모독하는 행위를 말하고 있음. 모든 제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24:10-13) 신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시고 있다는 지적인 것임(2:8).

l  넷째로, 아모리 사람들의 죄악을 이스라엘이 그대로 범하고 있다는 것임. 그 옛날 아모리 사람들의 죄악이 차고 넘쳤으므로 가나안 땅에서 쫓겨나고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차지한 바가 있었음(15:16, 9:4-5). 이제 선민들이 가나안 원주민들과 똑 같은 죄악을 범하고 있으니 그들처럼 그 땅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아모스가 경고하고 있는 것임(2:9-16).

l  선민 가운데 나실 인을 세워서 거룩한 삶, 구별된 삶을 살도록 세워주었음(2:11). 그런데 백성들이 나실 인에게 포도주를 먹이고 그들이 선지자가 되어 예언을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는 것임(2:12).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선민들을 가중처벌하시겠다고 그 의향을 밝히고 계심(2:13)

l  하나님의 처벌에서 결코 벗어날 자가 없을 것임을 아모스가 다음과 같이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음; “빨리 달음질하는 자도 도망할 수 없으며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으며 용사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으며 활을 가진 자도 설 수 없으며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으며 말 타는 자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고 용사 가운데 그 마음이 굳센 자도 그 날에는 벌거벗고 도망하리라. 야훼의 말씀이니라!”(2: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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