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OBS교재(손진길 작성)

성경공부; 아모스 제2과(1:4-12)(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2. 31. 16:43

성경공부; 아모스 제2(1:4-12)(손진길 작성)

[OBS28-2]

 

Q1. 하나님께서 아모스를 통하여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1:4)고 예언하고 계시는데 그 뜻은 무엇인가?

 

l  하사엘과 벤하닷은 아람 왕국의 왕들이었음. 북조 이스라엘 왕국을 악한 아합 왕가가 다스리고 있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북쪽의 적국인 아람 왕국의 강한 군대를 이용하여 이스라엘을 수 차례 혼내신 바 있음(왕상20:1-34, 왕하6:24-7:16). 그 때의 아람 왕이 벤하닷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를 대신하여 군대 장관 하사엘을 왕으로 세우도록 선지자 엘리야에게 명령하셨으며(왕상19:15) 그 일을 엘리야의 제자 엘리사가 이행한 바 있음(왕하8:7-15). 벤하닷 왕을 암살하고 대신 아람의 왕이 된 하사엘은 다메섹에 있는 벤하닷의 궁궐을 그대로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음(왕하8:7, 1:3-4). 그러나 그도 이스라엘을 계속 침략하였음(왕하8:12, 13:3-4, 22).

l  이에 따라 그 동안 북조 이스라엘을 수 차례 침범하여 국경 지대 길르앗주민들이 추수한 곡식을 많이 약탈해갔던 아람 왕국을(1:3) 처벌하시는 하나님의 예언이 다음과 같이 나타나고 있는 것임; “하사엘 왕가를 망하게 하고 벤하닷 왕 때부터 사용하고 있는 다메섹의 아름다운 궁궐을 불태워 버릴 것이다. 그 일은 장차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2세의 군대가 수행할 것이다”(1:4-5a, 왕하14:28).

l  물론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아람 왕 하사엘의 뒤를 이은 벤하닷의 손에서 여러 성읍을 되찾아 온 역사가 여로보암2세 이전에 있기는 하지만 그 때에는 아람 왕국의 수도인 다메섹까지 점령한 것이 아니므로(왕하13:19, 25) 벤하닷의 궁궐이 불탄 것은 아님. 따라서 여로보암2세가 다메섹을 점령하고 하사엘 이전 벤하닷 시대부터 내려오는 궁궐을 불태운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임(1:5a, 왕하14:2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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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다메섹을 점령하게 되는 여로보암2세는 아람 왕국의 지도자들을 어떻게 징계할 것이며 또한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 와서 어떻게 처벌할 것이라고 아모스가 예언하고 있는가?

 

l  첫째로, 왕족들을 벧에덴에서 처형할 것이며(1:5c) 둘째로, 귀족들을 아웬 골짜기에서 요절낼 것임(1:5b). 셋째로, 아람의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 와서 모압에 노예로 팔아버릴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예언하고 있음(1:5d).

l  그런데 적국의 수도를 점령하고 궁궐을 불태우며 왕가를 몰살하고 중앙 귀족과 지방 귀족까지 죽여버리며 일반 백성들까지 포로로 잡아 와서 외국에 노예로 팔아 버리는 행위가 과연 제사장 나라 이스라엘 왕국이 행할 수 있는 보복 행위일까에 대하여 의문의 여지가 남아 있음. 왜냐하면, “원수를 갚지 말고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19:18) 율법의 취지가 구약에 등장하고 있기 때문임. 더구나 그 이슈는 훗날 네 원수를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복음으로 재강조되고 있기 때문임(5:44, 12:31).

l  그러므로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은 제사장 나라나 이방 나라나 그 죄질과 보복 방식이 똑 같기 때문에 모두가 처벌을 받을 수 밖에 없으며 그것이 공의의 하나님의 역사 심판의 방법이다 라고 하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할 것임. 아울러 이스라엘의 회복과 관련하여 아모스는 다윗의 뒤를 잇는 메시아의 성도들이 이방 나라의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고 그들을 기업으로 얻게 될 것이라고 결론적으로 예언하고 있음(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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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그랄 땅 블레셋의 패권을 쥐고 있는 도시 국가 가사의 서너 가지 죄악 때문에 5개 도시 주민들이 모두 처벌을 받게 되는데 도대체 가사의 죄악은 무엇인가?

 

l  제사장 나라를 멋대로 침입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포로로 끌고 가서 이방 에돔에 노예로 팔아 먹은 죄악을 저질렀기 때문에 처벌을 받게 됨(1:6).

l  처벌 내용은 구체적으로 첫째, 가사 성 아비멜렉의 궁궐을 불태워버릴 것이며(1:7) 둘째, 아스돗 도읍의 주민들과 아스글론 도시의 귀족들을 한꺼번에 말살하고(1:8a) 셋째, 에그론 도시를 칠 것이며 나머지 도시의 주민들도 모두 멸망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1:8bc) 하나님의 이름으로 밝히고 있음(1:8d).

l  아모스의 예언 그대로 멀지 아니한 장래에 유다 왕 히스기야가 가사를 비롯한 블레셋 족속의 거주 지역을 쳐서 점령하게 되는 역사가 뒤따르게 됨(왕하18:8). 그 후에도 애굽의 바로 느고가 신 바벨론을 치기 위하여 북상하면서 블레셋을 점령하게 되는데 아모스 선지자의 뒤를 이어서 예레미야 선지자도 그 점을 예언하고 있음(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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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페니키아 인들이 해상무역 왕국을 두로에 세웠으며 많은 중근동의 특산품을 지중해를 통하여 유럽으로 수출함으로써 큰 돈을 벌고 있었음. 비록 나라는 작았으나 선진 문물과 각종 예술품 그리고 애굽의 농산물을(23:3, 5) 각국에 수출함으로써 강력한 경제력을 갖춘 것임. 그 결과 북 아프리카의 카르타고를 식민지로 거느리는 등 그 영향력이 대단했음. 그런데 아모스의 예언에 따르면 두로가 큰 죄악을 저질렀는데 그것은 무엇이며 그 결과 어떻게 멸망 당한다는 것인가?

 

l  전쟁포로들을 제3국에 팔아 넘기는 노예상인이 되었으므로 하나님이 징계하신다는 것임(1:9-10). 특히 다윗과 솔로몬 시대부터 두로 왕 히람은 이스라엘과 형제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친선조약을 맺고 있었는데(왕상5:1, 9:13) 그 협정을 어기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에돔에 노예로 팔아서 이득을 취하고 있었음. 두로의 악행은 이 것뿐만이 아님. 그들은 동족인 시돈 사람들이 만든 많은 우상들을 외국에 수출하는 일도 서슴지 아니했음. 미의 신 아세라 목상은 아름다운 조각으로 두로를 통하여 해외에 팔려나갔음. 이것 역시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행위였음(23:7-9).

l  스페인 다시스까지 무역선을 운행하던 두로의 무역항 그 요새가 파괴될 것임을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하고 있음(23:14). 아모스 선지자는 두로 성과 궁궐이 모두 불에 탈 것임을 예언하고 있음(1:10). 실제로 역사 가운데 페니키아는 BC332년에 헬라제국의 알렉산더 황제에 의하여 멸망되었으며 그 후손들이 북 아프리카 카르타고(오늘 날의 튀니지)에서 제2의 번영을 누렸으나 BC146년 포에니 전쟁 때 로마 정벌에 실패함으로써 완전히 망하고 말았음.

l  두로와 시돈을 지배했던 페니키아 인들은 세계문명의 발달에 있어서 적어도 다음 세 가지의 위대한 공헌을 했음; 그 첫째는, 알파벳의 발명임. 그것이 라틴 알파벳의 시작이 되었음. 둘째로, 양쪽에서 노를 젖는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항해 속도를 배가시켰음, 셋째로, 바다 조개에서 보라색 염료를 개발함으로써 유럽 사람들에게 로얄 칼라를 제공한 것임. 가장 고상한 염색이 페니키아에서 시작되고 있음. 오늘 날 21세기가 패션의 시대이며 지적소유권의 시대인데 고대에서는 두로의 페니키아 인들이 그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임. 그렇지만 우상 문화와 황금 만능주의에 너무 깊숙하게 물들어 있다가 결국 아모스의 예언처럼 망하고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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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유다와 가장 인접하고 있는 에돔의 죄악상은 무엇이며 어떻게 멸망하게 된다고 아모스가 예언하고 있는가?

 

l  에돔의 조상인 에서는 유다의 조상인 야곱과 쌍둥이였음. 그러나 서로 성격이 판이하였으며 장자가 모든 족장의 권리와 재산을 차지하는 고대 가부장 사회에서 장자권의 상속을 둘러싸고서 두 형제는 숙명적인 대결을 벌인 바 있음(25:21-34, 27:41).

l  후대에 와서도 남조 유다 왕국과 세일 산 에돔 들을 지배하는 에돔 왕국은 서로 앙숙지간이었음. 그래서 에돔은 유다와 자주 전쟁을 벌였으며 원수지간이 되어 미워하기에 여념이 없었음. 같은 조상을 가진 자로서 동족의식과 긍휼이 전혀 없었음(1:11).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동족인 에돔을 침범하지 말고 우회하라고 지시하실 정도로 두 나라 사이에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셨는데(2:4-9) 정작 그들은 마이동풍이었음(삼하8:13-14, 왕하8:20-22, 14:7, 대하28:17, 34:5-6).

l  따라서 제사장 나라가 망하면 그 뒤를 따라서 에돔이 망하게 되는 것은 정한 수순에 해당하게 되는 것임. 그 멸망의 모습이 에돔의 큰 족장 데만의 후손이 다스리는 땅에(36:11, 15, 2:11) 화염이 치솟고 에돔의 왕도(王都) 보스라의 궁궐이 불타서 없어진다는 아모스의 구체적인 예언인 것임(1:12, 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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