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아모스 제1과(1:1- 3)(손진길 작성)
[OBS28-1]
Q1. 아모스 제1장 제1절은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 지진 전 2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상으로 받은 말씀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추론할 수 있는 사실들은 무엇 무엇인가?
l 첫째로, 아모스의 예언이 있었던 시기는 가나안 땅에 지진이 발생하기 2년 전임. 슥14:5절에 따르면, 유다 왕 웃시야 때에 지진이 있었다고 하며 사10:9-10절에서는 당시 여로보암2세가 다스리고 있었던 사마리아에서도 그 지진으로 벽돌이 무너졌다고 함. 그런데 더 정확한 시기에 대한 언급은 유대인 역사학자였던 요세푸스가 “웃시야 왕이 성전에 들어가서 분향을 할 때 그 일이 발생했다”는 것임(대하26:16-20).
l 둘째로, 아모스에게 임한 하나님의 예언은 그가 살고 있는 남조 유다 왕국에 대한 것이 아니라 북조 이스라엘 왕국에 대한 것임. 아모스는 예루살렘 남쪽 18km에 위치하고 있는 드고아 고원지대에서 평범하게 양도 치고 뽕나무도 길렀던 목자이며 농부였음(1:1, 7:14).
l 셋째로, 호세아나 이사야 보다 약간 활동시대가 앞서고 있음. 유다 왕 웃시야(재위 BC791-739) 그리고 같은 시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2세(재위 BC792-753) 때에 그것도 웃시야 왕이 성전에서 율법을 위반하여 지진이 발생하기 2년 전에 아모스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고 함. 그러므로 웃시야 시대부터 히스기야 시대까지를 언급하면서 선지서를 기술하고 있는 호세아나 이사야 보다는 아모스가 약간 앞서 활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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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아모스가 예언하고 있는 내용과 그의 활동의 특징은 무엇이며 그것은 그의 뒤를 잇고 있는 이사야, 호세아, 예레미야 등의 예언 내용과 선지 활동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l 아모스는 공의의 하나님께서 제사장 나라 남조 유다와 북조 이스라엘의 죄악과 허물을 꾸짖고 처벌하신 다음에 인근 이방 나라들의 죄악을 질책하고 똑 같이 처벌하신다는 내용을 말하고 있음. 그와 같은 열방에 대한 공평한 처벌의 내용은 이사야와 예레미야의 선지서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 특히 예레미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진노가 예루살렘에서부터 먼저 시작되었기에 이웃 나라와 열방들이 그 형벌을 면할 수가 없다!”(렘25:29)라고 강력하게 외칠 수 있는 것은 아모스 선지서의 영향을 바로 받고 있는 증거라고 볼 수 있을 정도임.
l 유다 왕국의 백성인 아모스가 이웃 나라인 이스라엘 왕국에 대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예언하고 있는 것이기에 당시 이스라엘 왕국 벧엘의 제사장이었던 아마샤와 충돌하게 되었음(7:10-16). 아모스는 예언의 말씀을 조용하게 기록하여 후세에 남기는데 그치지 아니하고 용감하게 그 내용을 선포한 것임. 그래서 반박과 충돌을 몰고 온 것임.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아모스의 뒤를 이어서 이스라엘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고 있는 호세아의 경우를 살펴보면, 처벌과 진노의 하나님을 강조하기 보다는 회복과 사랑의 하나님을 더욱 강조하고 있으며 그것도 조용히 기록으로 남기는 선에서 그의 예언 활동을 그치고 있음.
l 어쨌든 아모스는 호세아, 이사야, 예레미야 등과는 달리 자신의 조국 보다 이웃 나라의 문젯점과 그 장래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예언을 하고 있는 특이성을 지니고 있음. 그리고 시골의 평범한 농부이며 양치기 출신이면서 하나님의 예언을 받아서 용감하게 그리고 강력하게 그 메시지를 전했다는 모범을 보이고 있음. 요컨대, 아모스는 진실로 선지자다운 선지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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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아모스 선지자가 당시 여로보암2세가 다스리고 있는 북조 이스라엘 왕국에 대하여 종교적 타락과 정치적 사회적 부정 부패로 인하여 하나님의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외치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 시대의 이스라엘 왕국은 어떠한 시대를 구가하고 있었는가?
l 겉으로 보면, 아모스의 질책이 무색하다고 할 정도로 이스라엘 왕국은 사상 유례가 없는 부국강병의 시대를 구가하고 있었음. 당시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앗수르는 앗수르 북쪽에서 남쪽으로 그 세력을 확장하려는 아라랏과 충돌하면서 전쟁에 휘말렸음. 그래서 이스라엘 왕국 등과 대치하고 있었던 서부전선의 군사력을 상당부분 동부전선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음. 좋은 기회를 맞이한 여로보암2세는 발 빠르게 북쪽과 동쪽의 주변국가들을 점령하고서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국경선을 회복하였음(왕하14:27-28). 그 결과 풍요와 번영을 다시금 맞이할 수 있게 되었음.
l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음란과 사치 그리고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적 모순, 나아가서 부정부패가 만연된 사회가 되고 말았음. 여전히 금송아지 우상을 야훼 하나님이라고 섬기고 있으며 모압의 바알브올 신과 여러 이방 신들을 섬기면서 종교적으로 음란행위를 즐기고 사회적으로 사치와 향락이 극에 달하고 있었던 것임.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지상목표가 되어버리자 재산을 불리기 위하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착취가 성행하고 부정부패가 기승을 부리게 된 것임.
l 아모스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이와 같이 겉으로는 풍요롭고 번영을 누리는 것 같으나 그 속으로는 극도로 타락되어 있는 이스라엘 왕국에 대하여 공의와 정의에 입각한 하나님의 심판이 곧 있을 것임을 강력하게 전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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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왕국만을 질책하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 유다 왕국 그리고 아람 왕국 등 이웃나라의 잘못까지 모두 눈여겨보시고 그 심판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내용을 초반부에서는 어떻게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그 구성이 어떠한가?
l “야훼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소리를 내시리니 목자의 초장이 마르고 갈멜 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1:2)는 내용을 살펴보면, 시온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그 노를 발하시므로 그 영향으로 아모스의 고향인 남부 드고아의 초지가 마르고 이어서 사마리아의 초지도 마르고 끝내는 이스라엘 북쪽 해변의 산 갈멜 꼭대기까지 가뭄이 찾아 온다는 설명임. 그러므로 하나님의 감찰하심과 진노하심에서 벗어나거나 예외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 나라나 백성이 없는 것임. 아모스의 선지서는 제사장 나라와 이방 나라, 고국인 유다와 이웃인 이스라엘 모두를 공평하게 취급하시는 야훼 하나님의 공의를 기반으로 하여 예언하고 있는 것임을 새삼 깨달을 수 있음.
l 다메섹을 수도로 하고 있는 아람 왕국에 대한 처벌(1:3-5), 해변가 다섯 도시국가의 연합체인 블레셋의 잘못과 멸망에 대한 예언(1:6-8), 두로를 중심한 레바논에 대한 처벌(1:9-10), 기타 에돔(1:11), 데만(1:12), 암몬(1:13-15), 모압(2:1-3) 등 이방국가들에 대한 처벌과 심판이 열거되고 있음.
l 이어서 유다 왕국에 대한 처벌을(2:4-5) 다시 약간 언급한 후 아모스는 다시 집중적으로 이스라엘 왕국의 잘못과 그 처벌에 대하여 제9장 제10절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예언하고 있음. 그러나 그 결론부분에 있어서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선포하고 있음(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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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1:3) 아람 왕국을 처벌하신다고 말하면서 왜 한 가지 잘못만 대서특필하고 있는가?
l 서너 가지 죄라고 하는 뜻은 두 가지로 해석이 되고 있음. 첫 번째 해석은 같은 잘못을 여러 번 반복하고 있는 죄를 말하고 있으며(countless crimes) 두 번째 해석은 세 가지 또는 네 가지 죄악이라는 뜻임(three or four sins).
l 서너 가지 죄를 언급하면서 아람 족속들이 이스라엘 국경지대인 길르앗을 여러 차례 공격하여 주민들을 괴롭힌 사건만을 따지고 있음(1:3). 그 의미는 서너 가지의 죄가 모두 그와 같은 유형에 속한다는 의미이거나 아니면 길르앗 지방을 수 차례 침략한 것이 바로 그것이라는 의미인 것임.
l 어느 경우가 되었든지 그래도 명색이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인 이스라엘을 이방 나라가 겁도 없이 수 차례 침략한 것은 처벌받아 마땅한 범법 행위라는 것임.
l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축복을 나누어주시지만 하나님의 사람인 아브라함을 저주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저주를 내리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이(창12:3) 여기서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임. 하나님의 약속과 선언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이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거듭 옷깃을 여미어야만 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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