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OBS교재(손진길 작성)

성경공부; 아모스 제8과(6:1-14)(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2. 1. 4. 04:32

성경공부; 아모스 제8(6:1-14)(손진길 작성)

[OBS28-8]

 

Q1. 아모스 선지자 당시 이스라엘 자손들이 둘로 쪼개어져서 남조 유다의 다윗 왕조와 북조 이스라엘의 잇사갈 왕조를 각각 따르고 있었는데 그 두 왕조의 왕들은 어떠한 죄를 범하고 있다고 아모스가 지적하고 있는가?

 

l  다윗 왕조는 교만해져 있고 잇사갈 왕조는 그 마음이 든든해져 있다는 것임(6:1). 다윗 왕조는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보호하신다는 다윗 왕의 정통성에 입각하여(삼하7:12-16, 왕상9:1-5) 그 자부심이 대단하였음. 다윗 왕의 후손만이 진정한 이스라엘 제사장 나라의 통치자가 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다윗 왕가를 통하여 백성들에게 복을 나누어 주신다고(삼하6:17-19, 7:7-12, 29) 주장하고 있었던 것임. 그래서 어느 사이엔가 백성들이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쳐다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대리자 다윗 왕의 후손을 바라보고 있었음.

l  그 옛날 솔로몬 왕과 그 아들 르호보암 왕의 교만 때문에 나라가 둘로 쪼개어져 있었지만(왕상11:4-13, 11:29-39, 12:3-17) 아직도 다윗 왕가는 선민 중의 선민이라는 자부심,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단 하나뿐인 통치자의 혈통, 이스라엘은 유다 지파 다윗 왕가를 섬겨야만 복을 받게 된다는 사고방식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임. 다윗 왕가의 잘못 때문에 나라가 둘로 쪼개어져 있었지만 조금도 반성하지 아니하고 있는 참으로 끔직한 다윗 왕가의 교만인 것임.

l  잇사갈 왕조는 여로보암2세 때 앗수르와 아라랏(메대)이 서로 싸우고 있는 빈틈을 이용하여 아람 왕국을 침공함으로써 북으로는 하맛, 동으로는 다메섹까지 이르는 동북면의 큰 땅을 차지할 수 있었음(왕하14:25, 28). 그것은 다윗 제국의 북부와 동부를 다시 회복한 것임. 하나님의 은혜로 여로보암2세의 이스라엘은 호황을 누리게 된 것임(왕하14:26-27).

l  그런데 북조 이스라엘의 왕과 백성들은 나라가 부강하고 먹고 살만하게 되자 그만 배가 든든해져서 야훼 하나님의 은혜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진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아니하였으며 오로지 형식적인 제물 바침과 종교행사만 요란하게 하면서 우상과 이방 신에게 복을 비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는 지적인 것임(6:1, 5:21-24, 4:1, 4-5,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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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교만한 다윗의 왕가 그리고 배가 불러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있는 잇사갈 왕조에게 아모스 선지자는 너희는 갈레로 건너가 보고 거기에서 큰 하맛으로 가고 또 블레셋 사람의 가드로 내려가라. 너희가 이 나라들보다 나으냐 그 영토가 너희 영토보다 넓으냐?”(6:2)라고 질책하고 있는데 그 뜻은 무엇인가?

 

l  갈레와 큰 하맛 그리고 가드는 여로보암2세 때 새로이 국경을 마주하게 된 나라들의 땅임. 다윗 시대의 이스라엘 제국의 영토를 거의 회복하였기에 북조 이스라엘은 동으로는 유프라테스 강 바벨론 나라의 갈레 지역과(10:10) 국경을 마주하게 되었고 북으로는 이미 하맛 어구를 차지하였기 때문에 그 위 아람 왕국의 큰 하맛 지역과 마주 대하게 되었음. 서쪽으로는 블레셋의 가드 지역을 압박하고 있었음.

l  바벨론, 아람, 블레셋 등 이방 나라와 별로 나을 것이 없었던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여로보암2세 때 이와 같이 많은 영토를 차지하게 된 것이 과연 누구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보고 야훼 하나님 앞에서 왕과 백성들이 이제부터라도 처신을 똑바로 하라는 아모스 선지자의 강력한 질책이 그 속에 담겨 있는 본문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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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다윗의 정통성을 과신하여 교만에 빠져버린 유다 왕국도 문제이지만 아모스는 특히 물질적 번영과 국가적 강성함에 취해버린 북조 이스라엘이 더 큰 문제라고 보고 있음. 아모스는 이스라엘 지도층과 백성들의 잘못을 어떻게 일일이 지적하고 있는가?

 

l  첫째로, 심판의 날이 멀리 있는 줄 알고서 포악을 계속 행하고 있음(6:3). 둘째로, 호화사치를 하고 있음. 예를 들면, 상아 침대를 구비하고 침상에서 일어나자마자 연하고 맛있는 어린 양과 송아지 고기만을 즐기고 있음(6:4), 셋째로, 궁중 음악을 즐기고 명품 악기를 자랑하고 있음(6:5). 넷째로, 포도주를 엄청 소비하고 피부관리에 고급 기름을 많이 사용하고 있음(6:6ab). 끝으로, 오랜 풍년 뒤에는 반드시 긴 흉년이 기다리고 있다는 요셉 시대의 환난에 대해서 망각하고 있다는 아모스의 안타까운 탄식인 것임(6:6c).

l  BC 8세기에 유다의 아모스 선지자가 북조 이스라엘의 타락한 사회의 모습을 고발하고 있는 내용인데 그 구체적인 표현이 마치 오늘 날 AD 21세기의 한국 사회의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 보는 것과 같음. 사회가 그러하고 기독교인들마저 그러하다면 하루속히 회개하고 그와 같은 면모를 일신해야만 할 것임. 그리하여야 하나님의 용서하심과 보호하심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임.

 

Q4. 회개하지 아니할 경우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사회를 어떻게 징계하신다고 아모스가 기술하고 있는가?

 

l  멸망하는 나라의 가장 앞 서열에 그러한 나라를 배치할 것임. 침상에서 즐기고 먹고 하던(6:7b, 기지개 켜는 자의 떠드는 소리) 그러한 나라들은 안보마저 허술해져서 결국 외침을 받고 백성들이 포로로 사로잡혀가게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음(6:7a).

l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장자의 은혜를 집요하게 추구한 바 있는 야곱을 사랑하셨지만(1:2-3, 9:13) 정신적 교만에 빠지고 물질적 풍요에 젖어서 선민의 영광만을 추구하는 이스라엘의 왕국을 싫어하고 그 왕가를 미워하게 되셨다는 것임(6:8ab). 그래서 왕국을 멸망시키고 모든 것을 원수에게 넘기기로 결심하셨다는 것임(6:8c).

l  북조 이스라엘의 왕가에 대해서는 열 사람도 남기지 않고 다 죽임을 당할 것이며(6:9) 그 시신은 모두 불사름을 당하고 말 것임(6:10a). 그리고 사마리아 땅에서는 야훼 하나님 신앙이 사라지고 말 것임(6:10b).

l  나라가 망했을 뿐만 아니라 그 유민들도 가문과 혈통을 지키지 못하고 혼혈이 되고 말 것임을 아모스가 역시 예언하고 있음(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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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아모스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교만에 빠진 남조 유다, 뱃속이 든든해지자 하나님 신앙을 저버린 북조 이스라엘의 잘못을 보다 근본적인 측면에서 비판하면서 망국의 예언을 되풀이하고 있는데(6:12-14) 그 내용은 어떠한가?

 

l  첫째로, 정의가 사라지고 부정이 판치는 사회가 제사장 나라에 형성되었고 거룩한 백성들이 이방인들을 부정하다고 아예 배척하는 잘못을 범하였음. 따라서 하나님의 공의가 실천되지를 못하고 쓴 쑥처럼 왜곡 변질되어버리고 말았음. 이제는 군사적으로도 경제력으로도 선민의 나라를 보호해줄 수가 없게 되었다는 것임(6:12). 둘째로, 우상의 도움을 받아 자신들의 힘으로 번영과 부귀를 이루었다고 자랑하고 있으니 이는 허무한 것이며 망할 장본이라는 것임(6:13).

l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동방의 한 나라를 중동의 패권국이 되도록 역사하시어서 동쪽에서부터 이스라엘을 정벌하도록 할 것임. 이스라엘이 북쪽 국경 하맛 어귀에서부터 남쪽 국경 아라바 시내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침입이 있겠고 선민에 대한 학대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언임(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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