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OBS교재(손진길 작성)

성경공부; 아모스 제7과(5:16-27)(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2. 1. 3. 06:35

성경공부; 아모스 제7(5:16-27)(손진길 작성)

[OBS28-7]

 

Q1. 북조 이스라엘 왕과 백성들이 야훼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서 결코 돌아오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외세에 의하여 멸망하게 되어 있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섭리임. 그렇지만 자식과 같은 제사장의 나라, 거룩한 백성이 망하게 되는 것을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애통하기 그지 없음. 아모스의 글에서는 그 점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l  사람이 모든 광장에서 울겠고 모든 거리에서 슬프도다 슬프도다 하겠으며 농부를 불러다가 애곡하게 하며 울음꾼을 불러다가 울게 할 것이며 모든 포도원에서도 울리니 이는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갈 것 임이라. 야훼의 말씀이니라”(5:16-17). 초상 중에 가장 큰 초상은 왕이 죽고 나라가 망하는 것인데 그 때에는 모든 백성이 왕궁 앞 광장에 몰려와서 애곡을 하는 날이고 울다가 기운이 진하면 사람을 사서라도 그 애곡이 끊이지 아니하여야 하는 날임. 전국 방방곡곡에서 통곡이 있을 것이므로 포도를 수확하다가도 농부가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날이 될 것임. 한 마디로, 19051120일 일본제국에 의하여 대한제국이 망할 때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오늘이야 말로 온 백성이 목놓아 울어야 한다)”이라고 황성신문에서 장지연 주필이 부르짖은 그대로의 모습이 여기에 묘사되고 있는 것임.

l  그 옛날 애굽에서도 그 모습이 나타났음. 야훼 하나님께서 유월절 전날 밤에 바로의 궁전에서부터 모든 애굽인들의 집을 지나가시면서(12:12-14, 23-24) 장자의 죽음을 일으키셨을 때에 온 애굽 땅에서는 한밤중에 통곡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음(12:29-30). 그 광경이 이제 제사장 나라 북조 이스라엘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임(5:16-17). 이방 나라 애굽이거나 제사장 나라 이스라엘이거나 상관없이 야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온 나라에 줄초상이 나고 통곡의 날이 찾아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음.

………………………………………………………………………………………………………………………………………………………………………………………………………………………………………………………………………………………………………………………………………………………………………………

 

Q2.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있어서 야훼의 날은 무엇과 같으며(5:18) 그들의 종교적인 행사는 무엇과 같다고 묘사되고 있는가?

 

l  이스라엘 선민에게 있어서 야훼의 날은 출애굽하던 날 선포된 바 있는 야훼의 밤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음(12:42). 그 때 애굽 전역에서는 장자 죽음으로 인하여 통곡이 울려 퍼지는 심판의 밤이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영광스러운 노예해방의 날이었음. 그러므로 선민에게는 구원의 날, 이방인에게는 심판의 날이 바로 야훼의 날의 관념인 것임.

l  그 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 민족의 위협으로 국가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에는 선민을 구원해주시고 이방인을 처벌해주시는 하나님의 심판 곧 야훼의 날을 기다리고 있었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날이 이제 결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라는 구원의 날이 되지 못할 것임을 선언하고 계심(5:18). 그 이유는 이스라엘의 행위가 이방인 보다 나은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임. 이방인처럼 되어버렸기 때문에 구원을 기대하고서 하나님의 벽을 만지다가 오히려 뱀에게 물리게 되고 피할 길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임(5:19). 빛을 잃어버린 자들에게는 어두움이 깊어지고 결국 야훼의 심판의 날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임(5:20).

l  야훼를 진심으로 찾지 아니하며 세속적인 복을 받기 위하여 마치 우상을 섬기듯이 절기를 지키고 제물 공세를 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기쁘게 열납하지 아니하실 것이며 그들의 찬양도 듣지 아니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계심(5:21-23).

………………………………………………………………………………………………………………………………………………………………………………………………………………………………………………………………………………………………………………………………………………………………………………

 

Q3. 야훼의 날 빛과 어두움이 찾아 온다고 하는데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였을 때에(23:44) 빛 없는 어둠 또는 빛남 없는 캄캄함을 보는 자와(5:20) 그들과는 달리 흑암 속에서 빛을 찾는 무리는(11:21-27, 20:1-23) 누구인가?

 

l  심판의 날에 오직 캄캄한 절망과 온 세상에 죽음이 임하는 어두움 만을 보게 되는 자는 회개함이 없는 죄인들이며(1:9-11) 죽음과 절망 가운데에서도 한 줄기 구원의 빛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손에 자신의 영혼을 의탁하는 자들은 메시아를 영접하는 백성들임(1:12-13).

l  예수 그리스도가 메시아인줄 믿고 따랐던 제자들이 십자가를 지시고 무덤으로 들어가신 스승을 바라보고서는 모두 뿔뿔이 흩어졌음(14:27, 21:2-4).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와 예수님의 모친과 가까운 친척들은 그리할 수가 없었음. 무덤 가를 떠나지 아니하고 있었던 그들에게 한 줄기 빛, 부활의 소식이 들려 왔음(16:1-18). 캄캄한 밤 죽음의 암흑을 가르고 비쳐오는 한 줄기의 빛을 바라보고(5:24)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자들이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이며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임.

……………………………………………………………………………………………………………………………………………………………………………………………………………………………………………………………………………………………………………………………………………………………………………..

 

Q4. 각종 제물이 하나님께 열납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떠한 일이 행해져야만 한다고(5:24-26) 아모스가 기록하고 있는가?

 

l  첫째로, 이스라엘 사회에 정의를 물같이 흐르게 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온 세상에 차별 없이 흘러 보내어야만 하는 것임(5:24).

l  둘째로, 광야생활의 경험을 되살려야만 하는 것임. 하나님께서 만나를 주신 일,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나그네 인생 길을 인도하신 일, 안식일 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진심으로 속죄의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해주심을 그토록 감격했던 그 시절의 그 모든 기억들을 되살려야만 하는 것임(5:25).

l  셋째로, 몰록의 장막(식굿)과 레판(기윤)의 별 신들(7:43) 그리고 각종 우상을 제거하여야 하는 것임(5:26절에 대한 반대해석임).

…………………………………………………………………………………………………………………………………………………………………………………………………………………………………………………………………………………………………………………………………………………………………………..

 

Q5.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들이 사회적으로 정의를 물같이 흐르게 하고 국제적으로 공의를 (마르지 아니하도록) 계속 흐르게 하지 아니하면 어떠한 형벌이 야훼로부터 주어진다고(5:26-27) 말하고 있는가?

 

l  만약 그와 같은 개과천선이 없을 경우에는 백성들이 나라가 망하고 그들의 죄짐을 지고서 다메섹을 거쳐서 이방 땅으로 사로잡혀가고 말 것임을 암시하고 있음(5:27).

l  여기서 백성들이 죄짐을 지고서 포로로 사로잡혀가는 것을 너희가 몰렉의 장막과 앗수르의 별 신들 그리고 너희들이 만든 온갖 우상들을 짊어지고서 끌려가리라”(5:26)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 무척 해학적임. 또한 다메섹 밖으로 끌려가게 된다고 언급함으로써 앞으로 앗수르에 의하여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멸망하게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음(5:27).

l  제사장 나라 이스라엘이 이방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방 신과 우상을 섬긴 결과 나라가 망하게 된 것임. 그것을 아모스는 정의가 사라지고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지 아니했기 때문이라고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는 것임(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