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OBS교재(손진길 작성)

성경공부; 아모스 제9과(7:1-17)(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2. 1. 4. 04:35

성경공부; 아모스 제9(7:1-17)(손진길 작성)

[OBS28-9]

 

Q1. 7장부터 마지막 장인 제9장에 이르기까지 아모스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다섯 가지 역사심판의 순서를 기술하고 있음. 그리고 제9장 끝에서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예언으로 대미를 장식하고 있음(9:11-15). 이상 대강의 내용을 출애굽 당시 애굽 제국에 내리신 하나님의 역사심판과 대조해보면 무엇을 알 수 있게 되는가?

 

l  먼저 애굽 땅에 내리신 하나님의 진노와 그 재앙은 다음과 같은 열 가지였음(7-12); ①물이 피로 변하는 재앙 ②뭍으로 개구리가 올라오는 재앙 ③티끌이 이가 되는 재앙 ④파리가 가득 차는 재앙 ⑤가축이 죽는 돌림병 발생 ⑥악성 종기의 발생 ⑦우박이 쏟아짐 ⑧땅을 뒤덮는 메뚜기 떼 ⑨온 세상을 뒤덮는 흑암 발생 ⑩장자와 가축의 첫 새끼를 죽이는 심판 등임. 그런데 그 재앙과 진노의 대상은 애굽의 왕과 귀족 그리고 주민들이었으며 그 특징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아무런 위해가 없었다는 것임.

l  이에 비해서 아모스가 예언하고 있는 하나님의 역사심판의 특징은 그 처벌의 대상이 세상 나라 애굽이 아니고 제사장 나라의 하나인 북조 이스라엘 왕국임(7:9). 그리고 그 심판의 예언은 은연중에 마지막 제사장 나라인 남조 유다에게도 적용되고 있는 것임(8:14). 두 번째 특징은 애굽에 내린 열 가지 재앙에 비해서 그 가지 수가 절반에 불과한 다섯 가지라는 것임. 그것도 처음 두 가지 재앙은 아모스의 간청에 의하여 취소되었으며 기타 세 가지 재앙만이 임하게 된다는 것임.

l  끝으로, 애굽의 회복에 대한 예언은 먼 훗날 성경에 나타나고 있는데 비해서(29:13-16, 19:18-25) 이스라엘 자손들에 대한 회복은 아모스 예언서 말미에 바로 등재되고 있다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음(9:11-15). 그러므로 제사장 나라의 멸망을 가슴 아파하시며 그 회복의 새로운 역사를 반드시 구현하겠다는 하나님의 결심이 동시에 눈에 선하게 잡히듯이 보이고 있는 것임. 그만큼 만민 구원의 새 시대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고 할 것임.

……………………………………………………………………………………………………………………………………………………………………………………………………………………………………………………………………………………………………………………………………………………………………………..

 

Q2. 하나님께서 아모스에게 환상 중에 보여주신 두 가지 재앙은 무엇이며(7:1-6) 그것들이 왜 철회되고 있는가?

 

l  메뚜기 재앙과 불의 징벌임(7:1, 4). 첫째로, 메뚜기 재앙에 있어서는 수확이 끝나고 풀이 다시 자라기를 시작할 바로 그 시기에 엄청난 메뚜기 떼가 한꺼번에 번식을 시작하도록 하나님께서 조치하고 계심을 환상으로 아모스에게 미리 보여주고 있음(7:1). 그렇게 되면 식물들이 다 자라기도 전에 대량으로 번식된 메뚜기 떼들이 그것들을 모조리 먹어버릴 것임.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의 먹거리를 그와 같이 없애버리시겠다는 하나님의 생각을 아모스가 극구 만류하고 있음. 아모스의 간구내용은 다음과 같음; “주 야훼여 청하건대 사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7:2).

l  아모스의 간구의 내용이 하나님의 계획을 철회시키고 있음(7:3). 여기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아모스의 민족 중보적인 기도의 내용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음. 그 내용은 ①감히 하나님의 용서를 구합니다. ②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한시도 살아갈 수 없는 미물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③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도록 그 때까지 생명을 이어갈 수 있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 그 때까지 아무쪼록 목숨을 구원해달라는 그 내용이 중보자 아브라함 그리고 모세의 간구내용과 같다고 하겠음(18:27-33, 32:11-14).

l  두 번째로, 땅과 바다를 모두 집어삼키는 무서운 불의 징벌을 아모스가 환상 가운데 보면서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 준비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고 있음(7:4). 이에 아모스는 용기를 내어 다시 한 번 간구하고 있음; “주 야훼여, 청하건대 그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7:5). 그와 같이 징벌해버리시면 이스라엘 백성이 도무지 생존할 수가 없고 다시는 죄를 사함 받을 기회마저 상실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부디 재고해 주십시오 라는 아모스의 호소가 있자 하나님께서는 다시 그 마음을 돌이키고 계심(7:6).

………………………………………………………………………………………………………………………………………………………………………………………………………………………………………………………………………………………………………………………………………………………………………………

 

Q3. 하나님의 역사심판의 방법으로 다림줄이 등장하고 있는데(7:7-9) 그 사용방법과 의미가 무엇인가?

 

l  선지서에서 다림줄은 두 가지 용도로 사용되고 있음. 첫째로, 성전을 짓기 위하여 다림줄을 사용하는 경우임. 2성전을 건축할 때 스룹바벨의 역할과 헌신을 귀하게 보신 하나님께서 영원한 성전을 짓을 때 그 건축자의 다림줄을 다시 스룹바벨의 후손에게 맡기겠다고 예언하고 계심(4:6-10).

l  둘째로, 심판을 행할 때에 주님께서 다림줄을 잡고 있는 경우임. 그것은 건축이 아니라 해체(Demolition)를 위한 다림줄인데 그것이 여기 아모스 제7 7-8절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임. 다림줄을 사용하여 일정한 선을 정하게 되면 그 선()을 넘어서서 하나님께 불경하는 자들은 모조리 처벌을 받게 되고 그들이 하나님 대신에 섬기고 있던 이방 신들과 우상들이 파괴되고 마는 것임.

l  일찍이 가나안 원주민을 대표하고 있었던 아모리 족속들이 그 죄악이 차고 넘쳐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용납의 선을 넘어서게 되자 그만 전쟁을 통하여 몰살을 당하고 그들의 땅에서 쫓겨난 선례가 모세오경에 나타나고 있음(15:16, 9:4-6). 그와 마찬가지로 이제는 그 땅을 차지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으로 그 땅에서 쫓겨나게 되는데 그 이유가 아모리 족속의 경우와 같다는 것임.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고 우상을 섬기며 약육강식의 불의한 세상을 경영한 그 결과가 하나님의 인내와 용서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 것임.

l  하나님께서 그어놓으신 다림줄의 선을 넘어섰기에 전쟁으로 죽임을 당하고 나라가 망하며 백성들은 이방 땅에서 유민으로 떠돌게 될 것임. 아울러 그들이 의지하던 것들, 우상과 신전 그리고 제단과 성소가 모두 파괴될 것임이 예언되고 있음(7:7-9).

………………………………………………………………………………………………………………………………………………………………………………………………………………………………………………………………………………………………………………………………………………………………………………

 

Q4.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여로보암2세에게 청원하고 있는 내용은 무엇이며(7:10-11) 그가 직접 아모스에게 경고하고 있는 말의(7:12-13) 내용은 무엇인가?

 

l  벧엘의 제사장은 금송아지 우상을 야훼 하나님이라고 잘못 섬기고 있는 제사장이며 레위 인 출신이 아님(왕상12:28-33). 출애굽 당시에 아론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이라고 섬겼을 때 십계명의 정면 위반이므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음. 이스라엘 백성을 모두 전멸시켜버리고 모세의 자손만으로 새로운 제사장 나라를 건설하시겠다고 언급하실 정도로 분노하신 것임(32:7-10). 그와 같은 죄악이 북조 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암1세 때부터 150년 후 아모스 당시 여로보암2세 때까지 줄기차게 계속되고 있었음(왕하14:23-24).

l  그런데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여로보암2세에게 남조 유다 출신 아모스 선지자의 처벌을 간언하고 있음. 그가 문제삼고 있는 것은 아모스가 예언하고 있는 내용 가운데 여로보암2세의 왕가가 반역으로 끝장나고 결국 나라가 망할 것이며 백성들이 가나안에서 쫓겨날 것이라는 부분임(7:11). 아모스의 예언에 영향을 받아서 북조 이스라엘 땅에서 모반의 기운이 싹트고 있으니 아모스를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징계해야 한다는 간언인 것임(7:10). 아마샤의 언급은 문제의 핵심을 회피하고 있는 것임. 북조 이스라엘이 계속 하나님 앞에 불의하였기 때문에 이제는 다림줄의 선인 용납의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역사심판을 받게 된다는 전체 예언 가운데 원인부분을 생략하고 있는 것임.

l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과 예언도 그 원인부분을 생략하고서 과정과 결말을 가지고 잘못 적용하거나 시비를 가리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임.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의 취지를 잘 살펴서 율법과 예언의 전모를 파악하고서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말씀 묵상과 적용의 근본이라고 하겠음.

l  아마샤는 왕에게 청원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아모스에게 다음과 같이 직격탄을 날리고 있음;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고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나라의 궁궐 임이니라!”(7:12-13). 여기서 두 가지 사실을 엿볼 수 있음. 첫째로, 아모스가 유다의 국경을 넘어서 북쪽 이스라엘의 벧엘, 그 금송아지 우상의 중심지까지 가서 용감하게 하나님의 예언을 전했다는 것임. 둘째로, 벧엘의 제단을 하나님을 모신 곳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왕을 위한 호국의 제단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인 것임.

……………………………………………………………………………………………………………………………………………………………………………………………………………………………………………………………………………………………………………………………………………………………………………….

 

Q5. 아모스가 아마샤 제사장에게 답변하는 내용은(7:14-16) 무엇이며 아마샤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은(7:17) 무엇인가?

 

l  아모스의 답변은 다음과 같음;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라.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로서 양 떼를 따를 때에 야훼께서 나를 데려다가 야훼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 이제 너는 야훼의 말씀을 들을지니라”97:14-16a). 요약해보면, ①나는 선지자가 아니고 목자이며 농사꾼이다. ②나는 하나님께서 예언의 말씀을 주시고 그것을 전하라고 명령하셨기에 그 명령을 따라서 행할 따름이다. ③그러므로 내 신분을 보거나 내 말을 듣지 말고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과 예언만을 들으라는 것임.

l  하나님께서는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고 아모스에게 말씀하셨음(7:15). 그 말씀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하나님께 속하고 있다는 것임. 그런데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는 이스라엘에 대하여 예언하지 말며 이삭의 집을 향하여 경고하지 말라고 아모스에게 명령하고 있음(7:16).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도전이며 하나님의 역사섭리에 대한 부인인 것임. 선지자의 입만 막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는 인위적인 발상이며 하나님의 권위보다 왕의 권위를 더 중시하는 종교 본질에 대한 변질임.

l  이에 따라 하나님의 추가 예언이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음; “아마샤의 아내는 성읍 가운데서 창녀가 될 것이요 네 자녀들은 칼에 엎드려지며 네 땅은 측량하여 나누어질 것이며 너는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땅에서 떠나리라”(7:17). 요약해보면, 북조 이스라엘 왕국의 멸망과 백성들의 이방 생활에 더하여 아마샤 집안의 비극적인 미래가 상세하게 예언되고 있는 것임. 한 마디로 아마샤의 방자한 말과 행동은 엄청난 하나님의 분노를 사고 있음. 그 모습은 너는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축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라!”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아브라함에(12:3) 이어서 아모스에게 나타나고 있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