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제37과(21:4-21)(손진길 작성)
|OBS22-37|
Q1. 새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새 세상 경영 방침은(21:3-8) 어떻게 선포되어지고 있는가?
l 새 세상 경영 방침 제1조는 “하나님이 사람들과 함께 사시기 위하여 거주지를 옮기시고 자신의 백성을 친히 다스리시겠다”는 것임(21:3).
l 제2조는 “다시는 눈물, 사망, 애통함, 아픈 것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임(21:4).
l 제3조는 “만물을 새 세상에 맞게 새 것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임(21:5).
l 제4조는 “생명수 샘물은 비지니스의 대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을 이기고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아니한 자에게 값없이 주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임(21:6).
l 제5조는 “생명수를 얻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겠지만 얻지 못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져서 둘째 사망을 맛보게 하겠다”는 것임(21:7-8).
l 제6조는 “둘째 사망에 참여하는 자들”을 다음과 같이 8분류하고 있는 것임; ①두려워하는 자들 ②믿지 아니하는 자들 ③흉악한 자들 ④살인자들 ⑤행음자들 ⑥술객들 ⑦우상 숭배자들 ⑧거짓말하는 자들임(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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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21:4, “for the old order of things has passed away”, NIV)의 뜻은 무엇이며 여기에 특별히 “바다”가 포함되고 있는(21:1) 이유는 무엇인가?
l 첫째로, “passed away”는 ① “이 세상을 떠나서 다른 세상으로 가버렸다” 또는 ② “이 세상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아니하고서 바람처럼 스치고 지나가버렸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③현실적으로는 “별세”(別世; good bye to this world or death)의 의미임.
l 둘째로, 이와 같은 의미로 사도 요한은 종말의 때에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이 세상에서 없어지는 광경”을 보고 있는 것임(21:1). 그렇다면 처음 하늘과 땅은 더 이상 인간 세상에서는 존재하지 아니하고 다른 차원이 세상으로 이동되어져 버렸다고 바꾸어 말할 수 있을 것임.
l 셋째로, 처음의 것이 이제는 하나님께서 종말의 획을 그을 때 옛 것이 되어 다른 차원으로 옮겨져 버리고 또 다른 차원에서부터 “새 하늘과 새 땅”이 새로이 창조되어 이 세상으로 옮겨져 왔다고 그 의미를 이해해 볼 수도 있을 것임. 이와 같은 관념으로 바라보면,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는(마16:19) 주님의 말씀을 “현재 이 세상에서 매듭을 풀면 위치 이동되어 있는 과거지사 또는 이 세상에 진입해 올 미래지사에서의 매듭도 풀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재음미해 볼 수 있을 것임.
l 그런데 처음 하늘과 땅은 사라지고 이제 새 것으로 대체되었지만 현존하는 지구상의 바다는 영원히 사라져버리고 새 것으로 대체되지 아니하였다고 “계21:1”절에서 적시하고 있음. “왜 바다가 영원히 사라져버렸을까?” 그 이유는 아마도 “하나님의 바다”가(창1:2) 하나님의 거주지 이전에 따라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땅으로 옮겨져 왔기 때문일 것으로 보이는 것임. 따라서 이제는 물질적인 의미의 바다 보다는 영적인 의미의 바다가 더 인간 앞에 가까이 있게 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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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생명수 샘물을 자신의 욕심과 세상적 풍조를 이기는 자에게 값없이 주실 수 있게 된 것”이(21:6-7) 어찌하여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라는 하나님의 감격어린 선언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l 에덴 동산에서 하와의 욕심과 아담의 애정 때문에 선악과를 먹어 치운 아담 부부가 생명 나무 실과 마저 따 먹게 되면 “죄 가운데 영생하게 되는 최대의 비극”이 세상에 등장하게 되는 것임. 이를 예방하고자 죄 범한 인간을 에덴 동산에서 내어 쫓고 생명 나무에 이르는 길을 차폐 시키신 바 있는 하나님 아버지이심(창3:22-24).
l 그렇지만 언젠가 때가 되면 인간을 구원하여 다시 자녀 삼으시고 생명 나무 과실을 주어 영원히 함께 동거하실 원대한 구원의 계획을 이 때부터 세우신 것임(창3:15, 21). 이 계획이 이제 성취되었으니 하나님의 감격은 잃어버린 아들을 다시 얻는 기쁨이며(눅15:18-24) 그 옛날 천지 창조를 하신 후 부르짖으셨던 그 말씀, “심히 좋았더라”(창1:31, “very good to see!”)의 재현인 것임.
l 요컨대,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져 오는 명 대사가 “다 이루었다. 나는 처음과 나중이라”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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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라는(21:9) 구절은 ‘계17:1’절에서 이미 선 보인 바 있음. 그 마지막 일곱 번째 대접까지 이미 공기 가운데 쏟아 부은 바 있는데(16:17) 어찌하여 이와 같은 문구가 두 차례나 사용되고 있는가?
l 여전히 일곱 대접의 재앙의 끝과 관련되어져서 두 가지의 사건, 큰 음녀 심판과(17:1)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의 나타남이(21:9-10) 있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임.
l 그렇지만 일곱 번째 봉인이 풀리는 그 때에(8:1-6) 일곱 나팔이 등장하고 일곱 번째 나팔이 울리는 그 때에(11:15) 일곱 재앙이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15:1) 이제 일곱 번째 재앙이 끝나고 있는 시점에(16:17) 큰 음녀의 심판과(17:1) 새 예루살렘 성의 등장이 나타나고 있는 것임(21:9-10).
l 이와 같이 종말의 때를 7등분하고 그 마지막 일곱 번째를 세 차례나 다시 쪼개어서 미시적으로 예언하고 있는 것이 요한계시록의 독특한 설명 방식인 것임. 이에 따라 진노의 일곱 대접의 재앙이 모두 끝나자 드디어 사탄과 제휴했던 인간 제국 바벨론의 몰락과 큰 음녀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지고 마침내 천국 시민들이 거처하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부터 새로운 천지, 그것도 인간이 살게 될 새 땅으로 내려오고 있는 것임.
l 이와 같은 역사의 속 뜻을 살펴보면, ①새 하늘과 새 땅 만큼이나 아니 그 보다 더 하나님께서 얻고자 하신 것이 바로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인데 그 이유는 그 곳에서 성도들과 함께 영원히 동거하기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토록 원하셨기 때문이었음(요1:12-14, 3:16-18). ②이와 같은 긍정적인 결과가 있기에 그 동안 등장했던 무서운 재앙과 혹독한 심판 그리고 처음 세상의 사라짐이 정당화 되어질 수 있다는 것임(롬8: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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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어린 양의 신부로 하나님이 이 세상에 인도해오고 있는 새 예루살렘 성의 거룩한 모습은(21:11-14) 어떠한가?
l 첫째로, 거룩한 성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 차 있다는 것임(21:11). 그 결과 그 성은 벽옥이나 수정같이 빛나고 있음.
l 둘째로, 성곽은 크고도 높으며 열 두 대문을 열 두 천사가 굳게 지키고 있음(21:12, 사62:6). 따라서 어린 양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그 성문을 통과할 수가 없게 된 것임(21:27).
l 셋째로, 성곽 열 두 기초석(基礎石)에는 어린 양의 열 두 사도의 이름이 있고 열 두 대문 위에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음(21:12-14, 사49:16).
l 넷째로, 그 거룩한 성(the Holy City)은 면적으로 보면, 네모 반듯한 정사각형이며(21:16) 입체적으로 보면, 높이 또한 가로 세로와 똑 같아서(각각 1만2천 스다디온이므로 12000x0.185km=2220km의 길이를 가지고 있음) 전체적으로 정육면체의 모습인 것임. 그리고 성곽의 두께(the wall width)는 무려 144규빗인 65미터나 되고 있는 것임(21:17).
l 다섯째로, 성곽의 재료는 벽옥이며 그 성은 맑은 유리같이 보이는 정금임(21:18). 그리고 성곽의 기초석은 열 두 사도의 이름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재료가 다음과 같은 각각 다른 열 두 가지의 보석으로 되어 있음(21:14, 19-20); ①벽옥 ②남보석 ③옥수 ④녹보석 ⑤홍마노 ⑥홍보석 ⑦황옥 ⑧녹옥 ⑨담황옥 ⑩비취옥 ⑪청옥 ⑫자정 등임. 이것은 마치 열 두 지파의 상징 보석 열 두 가지를 다시 보는 듯함(출28:17-21); ①홍보석 ②황옥 ③녹주옥 ④석류석 ⑤남보석 ⑥홍마노 ⑦호박 ⑧백마노 ⑨자수정 ⑩녹보석 ⑪호마노 ⑫벽옥 등이 대제사장 아론의 판결 흉패에 장식되어 있었던 것임.
l 끝으로, 열 두 대문은 각각 큰 진주를 조각하여 만든 문이며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으로 포장되어 있었다는 것임(21:21). 이와 같이 인간 세상에서는 그 희소성 때문에 보석이나 보물로 여겨지고 있는 것들이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새 예루살렘 성의 건축 자재로 사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볼 때 그것은 본래 개인의 욕심을 채우는 도구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거룩한 도시의 공공재(public goods)였던 것임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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