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OBS교재(손진길 작성)

요한계시록 제34과(19:11-21)(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1. 6. 07:31

요한계시록 제34(19:11-21)(손진길 작성)

|OBS22-34|

 

Q1. 드디어 하늘이 열리고 백마를 탄 기사가 공중과 땅을 지배하는 악한 영들의 세력을 완벽하게 멸망시키기 위하여 하늘 군대를 이끌고 출전하고 있는데 그 이름이 만주의 주요 심판자 였음(19:11-21). 그리고 전쟁의 결과 완성시키고자 하는 하나님의 나라 (1:15, 일명 그리스도의 나라, 성도들의 나라, 또는 새 예루살렘, 6:26, 7:13-14, 18, 22, 27, 고전15:24, 21:2) 의 모습은 출전 직전에 사도 요한에게 미리 예언되어지고 있음(19:6-10). 이와 같이 새 역사 직전에 이루어지는 예언은 성경상 그 선례가 어떠한가?

 

l  마지막 전쟁이 벌어지기 직전에 사도 요한에게 미리 그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19:6-10) 이는 마치 소돔과 고모라 성을 불 심판하시기 직전에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께서 나의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18:17) 하시면서 그 속내를 말씀하셨던 경우와 같은 것임.

l  이와 같은 전례에 비추어 일찌기 이사야 선지자는 ①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나의 벗이라고 부르셨으며(41:8) ②예언이 이루어지고 또 하나님께서 역사 창조의 새 일을 시작하시기 전에 벗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그 일을 미리 알려 주시며(42:9) ③그 새 일을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용사같이 출전하시며 전사(戰士)같은 모습으로 그 대적을 크게 쳐부수실 것임을(42:13) 상세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예언한 바 있음.

l  이와 같은 경우는 공생애 기간 중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가운데에서도 다음과 같이 엿볼 수 있음;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하나님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11:27). 이제부터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15:15) 고 분명하게 사전 계시를 받는 자에 관하여 언급하고 계시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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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사도 요한이 미리 본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은(19:6-10)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가?

 

l  첫째로, 전능하신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시는 나라임(19:6). 둘째로, 어린 양이신 주님이 새 예루살렘을(21:2, 9-11) 신부로 맞아 들이는 혼인 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곳임(19:7). 셋째로, 그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성도들은 완전히 거룩하게 되는 복을 누리고 있는 것임(19:8-9).

l  끝으로, 다음 세 가지 원칙이 확인되고 있는 곳임(19:10); ①천사나 그 어떤 인물이나 영들에게도 경배하지 말고 오직 창조주 하나님께만 경배할 것. ②예수도 이 점을 분명히 증거한 바 있음(7:5-23, 인간이 만든 율법적 규례나 교훈에 지배당하지 말고 인간에게서 나오는 지혜를 경배하지 말며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을 하나님의 교훈에 비추어 지키고 실천하라는 것임, 이것이 하나님 경배의 방법이라는 것임). ③예언의 영이신 성령께서도 예수님처럼 역시 이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임(16: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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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출전하시는 주님의 모습은 어떠한가?

 

l  사도 요한이 본 광경을 그대로 살펴 보면 다음과 같음(19:11-16); ①백마를 타고 있음. ②그 이름이 충신과 진실. ③공의(公義, Righteousness)로 심판하면서 전쟁을 수행함(이상은 19:11). ④불꽃같은 눈 ⑤머리에는 면류관 ⑥면류관에 이름이 쓰여져 있었음(이상은 19:12). ⑦피뿌린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 이름이 하나님의 말씀이었음(19:13). ⑧그가 거느린 군대도 백마를 탄 기병들인데 모두가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있었음(19:14). ⑨그의 입에서 날카로운 검이 나와서 만국을 칠 것임. ⑩그리고 철 지팡이로 만국을 치리할 것임. ⑪대항자들을 진노의 포도주 틀에 던져 넣고서 이를 친히 밟으실 것임(이상은 19:15). ⑫옷과 다리에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고 이름을 쓴 것이 있음(19:16).

l  이상 열 두 가지로 묘사하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첫째로, 6장에서 차례대로 봉인을 제거하자 흰 말-붉은 말-검은 말-청황색 말순서로 여러 색깔의 말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여기서 다시 백마가 등장함으로써 기나긴 선악간의 전쟁을 이제는 끝내고 있는 것임. 둘째로, “충신과 진실”(faithful and true, 19:11) 이 백마를 탄 기사의 이름인데 그 이름은 ①면류관에 혼자만 알 수 있도록 다시 새겨져 있어(19:12) 오로지 진실로 하나님께 충성하는 자만이 면류관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②피가 묻은 옷에도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어(19:13)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만 상대방을 심판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③옷과 다리에도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는 이름을 새기고 있어(19:16) 그 옷으로 모든 적들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고 그 다리로 모든 적들을 굴복시킬 수 있도록 이미 그 능력이 주어져 있다는 뜻임. 왜 그런가 하면, 하나님은 그 이름들 속에 권세와 능력을 위임시키고 있기 때문인 것임. 셋째로, 입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검은(19:15)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사탄의 세력을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음(6:17, 4:1-11). 넷째로, 주님의 군대들 역시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서 백마를 타고 있는 기병들인 것임(19:14). 이들이 하늘의 천사들인지(15:6) 아니면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된 천국의 성도들인지(19:8) 구별하기 힘들지만 천사들이 성도들과 같이 하나님의 종이라는 사실이 재삼 윗 부분에서(19:10) 확인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 두 집단이 모두 기병으로 참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임(26:53,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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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한 천사가 태양 가운데 서서(19:17) 공중에서 날고 있는 모든 새들에게 어떤 지시를 하고 있는가?

 

l  첫째로, 하나님의 큰 잔치에 참여하라는 것임(19:17). 둘째로, 하나님을 대적하여 전쟁을 일으킨 주모자 짐승과 그를 도와서 함께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는 모두 사로잡혀서 불 붙는 유황 못에 던지어질 것이지만(19:20) 그 나머지 땅의 임금들과 장군들과 그들의 전사들은 모두 죽임을 당하였으니 그 사체를 새들에게 먹어 치우라고 지시하고 있는 것임(19:18, 21).

l  특히 하나님을 대적하던 군대의 무리는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모두 말 탄 자가 그 입에서 나오는 검으로(49:2) 죽여버렸다는 대목은(19:19, 21) 이것이 주님께서 군대를 이끌고 하나님 대적자들을 인정사정 볼 것없이 한 사람도 남김 없이 전멸시켜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고 있는 것임(66:16). 이로써 사탄은 땅에서 그 추종 세력이 발본색원(拔本索源) 되고 만 것임.

l  환언하면, 이와 같은 마지막 전쟁에 이르기 전까지 이미 옥석이 구분되어 구원 받을 자들은 모두 회개하고서 적대 세력에 가담하지 아니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임(6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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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한 천사가 해에 서서”(19:17, “an angel standing in the sun”, NIV) 의 의미는 무엇이며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사로잡혀서”(19:20) 새의 먹이가 되지 아니하고 그 대신에 산 채로 유황 불붙는 못에 던져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l  태양 가운데 서게 되면 그 뜨거운 핵융합 반응 때문에 삼라만상 모든 물질이 녹아 버리게 됨(47:14, 벧후3:12).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천사가 태양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그 손으로 친히 하늘을 차양이나 천막같이 펼치셨으며(40:22, 44:24, 45:12) 태양을 직접 창조하셨다는 사실을(1:14-18)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대목인 것임.

l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겠지만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며 그 배후 조종자인 악한 영들은 죄악의 덩어리이므로 이는 소멸의 대상이 되고 마는 것임(64:7). 이와 같은 소멸의 장소가 유황 불붙은 못이라면(19:20) 이 곳에 던져지는 것은 최후의 심판이 모두 끝난 직후인 것임(20:9-10).

l  사도 베드로는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였다는 사실을 그의 서신서에서 증언한 바 있음(벧후2:4). 사도 요한 역시 ①마귀 사탄에 대한 최종 심판은 천년 왕국 끝에 이루어지며 ②그 천년 동안에는 마귀 사탄이 천사에게 사로 잡혀 결박된 채 무저갱 지옥에서 감옥살이하게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임(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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