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OBS교재(손진길 작성)

요한계시록 제32과(18:1-24)(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1. 5. 07:52

요한계시록 제32(18:1-24)(손진길 작성)

|OBS22-32|

 

Q1. 큰 음녀, 짐승과 열 왕, 사탄 가운데 가장 먼저 멸망 당하는 자는 누구인가?

 

l  큰 음녀임(17:16, 18:2). 큰 음녀는 그 정체가 ①비밀,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이 어미임(17:5, “Mystery, Babylon the Great, the mother of prostitutes and of the Abominations of the earth”) ②성도들과 예수 증인들을 살해한 기독교 탄압 정권(17:6, “the woman was drunk with the blood of the saints, the blood of those who bore testimony to Jesus”) ③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 곧 제국이며 패권국임(17:18, “the great city that rules over the kings of the earth”).

l  이와 같이 큰 성 바벨론은 정치적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패권국(覇權國, hegemon)이었을 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는 기독교 탄압국(彈壓國, the political power of anti-Christ )이었으며(18:24) 문화적으로는 음란했고 사상적으로는 하나님 무서운 줄 모르는 가증한 유물론 사회였음. 더구나 황금 만능식 물질주의와 사치 향락을 즐기는 쾌락주의에 젖어 살던 말세론적 세계 국가였던 것임(18:3). 이와 같은 음녀 큰 성 바벨론이 가장 먼저 종말 심판을 맞이하게 된 것임(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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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눈에 보이는 세상의 영광과 향락 그리고 화려함을 대변해오고 있던 큰 음녀 바벨론 제국이 종말을 고하자 이를 온 세상에 선포하는 천사와(18:1-3) 하나님의 음성은(18:4) 어떠한 내용을 가지고 인류 역사의 종말을 애도하고 있는가?

 

l  보통 천사가 아니라 큰 권세를 가진 천사, 그것도 그 영광으로 땅을 환히 비추는 광명의 천사가 하늘에서 나타나서 힘있는 목소리로 다음 사항을 선포한 것임; ①큰 성 바벨론이 무너지고 그 터전이 그만 귀신의 처소, 각종 더러운 영의 모임 장소, 더럽고 가증한 새들의 모임 장소로 변하고 말았다(18:2). ②그 음행때문에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된 것이다(18:3ab). ③백성을 사치하게 하고 과소비를 조장하여 치부해오던 그 세상 제국이 드디어 무너졌다(18:3c)는 것임.

l  하나님의 음성은 바벨론의 잘못을 백성들이 본받지 말라는 취지에서 다음 여러 가지 큰 음녀의 죄를 논단하신 것임(18:4-6); ①여자 황제처럼 영화롭게 사치를 누리며 한 세상 살 수 있다면서 결코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아니한 점(18:7). ②각종 호화 사치품과 명품을 개발하여 유행시키며 특권 의식에 젖어 살면서 일반 서민들을 종처럼 부리면서 차별했던 사회 경제적인 이중 구조의 잘못(18:12-13). ③세상의 부를 패권국가 내에 전부 끌어 모아 호화 사치 향락 그리고 과소비 문화를 즐긴 죄(18:16-17). ④첨단 과학을 이용하여 만국을 다스리며 마치 인류의 장래를 그들이 점치고 있는 양 복술가(卜術家) 처럼 행동한 죄 등이(18:23) 낱낱이 지적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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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황제처럼 영화를 누리고 한 세상 잘 살다가 가면 그 뿐이라는 바벨론의 현세주의를 하나님은 왜 꾸짖고 있는가?

 

l  바벨론의 현세주의적 교만은 하늘에 사무쳤으며(18:5) 그 오만 방자함을 기억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행위를 갑절이나 중 징계하시겠다고 천명하고 계심(18:5-6).

l  그 이유는 이 땅에서의 삶이란 하나님을 잃어버린 과부의 삶(54:5, 21:2), 영생의 나라를 잃어버린 탕자의 삶(15:13)이므로 당연히 애통함이 있어야만 하는 것인데 이를 망각하고서 그 귀한 회개와 갱생의 기회를 세상의 영화 누림으로 바꾸어 버리고 있으니 이것은 심히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배치되는 잘못된 삶의 행태라는 것임(18:7-8).

l  그러므로 이와 같은 현세주의자는 심판 대상 제1순위가 되며 그와 같은 사상에 물들어 있었던 추종 세력들은 가슴을 치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임(18: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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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경제적 특권의식은 왜 잘못된 것인가?

 

l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의 사회는 시간이 지날 수록 부가 일부 특권층에 편중되고 집중되어 버림으로써 대부분의 백성들은 중산층에서 하층민으로 전락되어 마침내 극소수 부유층과 특권층을 위하여 마치 그들의 종처럼 살아가게 되는 형편에 이르게 됨. 이와 같은 사회 구조적인 모순을 사도 요한은 그의 계시록에서 특권 계층이 얻고 있는 값 비싼 물품의 수레에는 종들과 사람들의 영혼이 실려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임(18:13).

l  정당한 교역과 경제적 활동의 결과로 극소수가 부자가 되고 대다수는 빈자가 되었다고 주장하더라도 그 이론은 하나님 앞에서 설득력이 없음. 그 이유는 하나님은 경제적 특권의식이 팽배한 사회가 아니라 함께 나누어 먹고 모두가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공존 공영(共存共榮, coexistence and coprosperity)의 사회를 건설하도록 이미 창세기에서 축복하신 바가 있기 때문인 것임(1: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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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국제 무역의 진흥, 첨단 과학의 발전 등이 오도(誤導)된 이유는 무엇인가?

 

l  국제 무역은 땅의 상인들(18:11),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과 배를 부리는 자들(18:17, 19), 그리고 바벨론으로 인하여 치부한 사치 향락 상품을 취급하는 상인들(18:15)이라는 표현으로 나타나고 있음.

l  첨단 과학의 발전 모습은 세공업자(18:22), 만국을 미혹하는 복술(18:23, magic spell, NIV) 등으로 일부 시사되고 있음. 그런데 이와 같이 역사 발전에 따라(12:4,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여 지리라) 국제 무역이 성행하고 첨단 과학이 발전하는 것은 정해진 수순인데 이것이 어떻게 잘못 사용되고 있기에 그 선진 리더 국인 바벨론 제국이 망하고 있는 것일까?가 여기에서 설명되어지고 있는 것임.

l  그 이유는 첫째, 국제 무역을 통하여 패권국의 이익만 얻고자 했으며 그 축적된 부를 오로지 자신들의 호화 사치와 향락을 위하여 지나치게 소비해버리고 말았기 때문인 것임. 그 둘째는, 첨단 과학을 이용하여 세계적인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아니라 과학을 맹신하고 미신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인 것임(18:23).

l  그 결과 바벨론의 역사는 바다 속에 영원히 수장되었고 그들의 후손은 결코 재생산되지 못한 것임(18: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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