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OBS교재(손진길 작성)

요한계시록 제35과(20:1-11)(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1. 6. 07:36

요한계시록 제35(20:1-11)(손진길 작성)

|OBS22-35|

 

Q1. 마귀 사탄을 체포하여 무저갱(無底坑, 끝이 보이지 아니하는 땅 속의 굴) 지옥에 감금한 자는 누구이며 그가 사용한 무기는 무엇인가?

 

l  체포하기 위하여 파송을 받은 자는 천사임(20:1).

l  그는 하늘에서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 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내려왔는데 무사히 을 체포했음(20:1-2, 용은 옛 뱀, 마귀, 사탄으로 불렸던 자임). 그런데 체포된 용을 하나님과 주님 앞으로 데려 간 것이 아니라 곧 바로 무저갱에 감금하고 천 년 동안 활동하지 못하도록 봉인한 것임(20:2-3).

l  일반적으로 형사 피의자에 대한 처리는 체포-구금-판결-집행의 순서를 밟게 되는데 여기서는 용을 체포하여 미결수로서 천 년 동안 장기 구금시킨 것임. 그러므로 향후 판결과 집행의 순서가 남아 있게 되는데 그 전에 일단 연금 해제한 후 물증을 더욱 보강한 것으로 보임(20:3, 7-10). 이것은 증거 보강의 의미도 있지만 그 것 보다는 지하에 잠복한 사탄의 추종 세력을 발본색원하기 위하여 잠시 그 수괴가 되는 용에게 활동의 자유를 부여해 주었다는 소위 일망타진을 하기 위한 불가피한 수순으로 보이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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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사탄 또는 마귀인 용을 천 년 세월 무저갱 감옥에 수감하고 철저하게 연금 시키는 동안에 이 땅에서는 어떠한 역사들이 발생하게 되는가?

 

l  첫째로, 순교자들 그리고 끝까지 배교하지 아니한 자들, 이른 바 자랑스러운 성도들이 모두 부활함(20:4a). 둘째로, 자랑스러운 성도들이 부활하자 그들은 천 년 동안 재림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이 땅에서 왕 노릇을 하게 됨(20:4b). 셋째로, 그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성전을 출입하게 되므로 자연히 신령한 복과 심판 면제의 혜택을 누리게 되는 것임(20:5-6).

l  짐승과 열 왕 그리고 거짓 선지자들의 군대를 전멸시키신 재림의 주님께서는 성도들과 함께 천년 왕국을 다스리시는 것임. 그런데 천년이 지나가자 사탄이 풀려나고 그는 지상에서 다시 마지막 추종 세력을 규합하여 하나님의 군대와 재 대결을 벌리게 되는 것임(2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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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사탄의 리턴 매치(return match)는 누구에 의하여 어떻게 실패로 끝나고 마침내 어디에서 그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가?

 

l  성도들의 성이 완전히 사탄과 그 지지 세력에 의하여 고립되어 버리는 날 그 옛날 소돔과 고모라 심판 때처럼 하나님의 불이 내려와서 성을 포위한 악한 세력을 모조리 소멸시켜버리는 것임(20:9).

l  이것은 마치 BC 701년경 앗수르 산헤립 왕의 군대가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고 적장 랍사게가 히스기야 왕에게 항복을 권유하는 최후 통첩을 하였을 때 히스기야 왕과 그 신복들 그리고 선지자 이사야가 하나님께 구원을 부르짖었으며 드디어 하나님의 사자가 출동하여 신위적인 방법으로 적군 18 5천명을 몰살시키고 예루살렘 성을 구원한 역사를 다시 보는 듯함(37:29-38). 다만 차이점은 ①앗수르 군대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하나님 군대의 무력을 사용했지만 마지막 사탄의 군대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며(37:36, 왕하19:35, 20:9) ②앗수르 왕 산헤립에게는 도망할 기회를 허용했지만 사탄에게는 그 기회가 주어지지 아니한 것임(37:37, 20:10).

l  다시 체포된 사탄의 최후는 이미 그의 심복들인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는 것이었음(19:20, 20:10). 끝으로 모든 죽은 자들이 심판대에 서기 위하여 부활을 맞이하게 되면 더 이상 소용이 없게 된 사망과 음부의 세력이 모두 불 못에 던져지게 됨(20:13-14). 그리고 마지막 심판대에서조차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지지 아니하는 자는 이제 모든 재심 절차가 끝나고 소위 둘째 사망이라고 불리는(20:14) 불 못에 던져지게 되는데 이 것으로써 바야흐로 창세기에서 처음 창조된 하늘과 땅은 그 역사가 종식되는 것임(20:15, 21:1).

l  결론적으로 새로운 창세기가 요한계시록 제21장에서부터 다시 시작이 되고 있는 것임(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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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악한 영에 꾀임을 받고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한 채 하나님을 대적했던 자들은 새의 먹이가 되거나(19:18, 21) 아니면 심판의 불로 소멸되어 버리고 말았는데(20:9) 어찌하여 사탄인 마귀와 그 심복인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은 따로 구별되어 당장 소멸이 아니라 영원한 징벌을 불 못과 유황 못에서(19:20, 20:10) 받게 되어 있는가?

 

l  일반적으로 심판의 결과는 가벼운 징계 아니면 무거운 징계라는 두 가지로 나누어 지는데 요한계시록에 따르면 전자가 이 땅에서의 소멸이며 후자가 지옥에서의 소멸이라고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임.

l  첫째로, 누가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는가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지옥에 던져지는 자들은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을 실족하게 만드는 영적인 범죄자들인데 그들은 그 지옥 꺼지지 아니하는 불 속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씀하신 바 있음(9:42-43). 그리고 그 고통은 이 땅에서 심판을 당하는 것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것임을 누누이 지적하신 바 있음(9:42-49).

l  둘째로,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10:28)고 말씀 하심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는 지옥에서 당하는 영원히 계속되는 불 심판의 끝에는 악한 영과 몸이 완전히 소멸되어 버리는 무서운 결과가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하신 바 있음. 그러므로 사탄을 포함한 모든 악한 영들과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모든 자들 그리고 죽음과 음부 자체까지도(19:20, 20:10, 14-15) 불 못 가운데에서 고통하다가 결국은 소멸되어 버리고 만다고 볼 수 있는 것임.

l  요컨대, 지옥에 던져져서 불 심판의 고통을 긴 세월 당하다가 끝내는 소멸되어버리고 마는 운명은 이 세상에서 죽임을 당하고 소멸되어버리는 운명과 대조해볼 때 그것은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엄청난 가중 처벌이며 중 징계 심판인 것임(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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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사탄인 마귀가 다시 체포되어 이제는 무저갱 연금이 아니라(20:1-3) 지옥 불 못에 영원히 던져지게 됨으로써(20:10) 악한 영들의 존재가 모두 지상에서 사라지게 되었는데 이 때 그들의 지배를 받았던 하늘과 땅은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가?

 

l  하나님이 그 보좌에서 지켜 보시는 가운데 악한 영들이 지배해왔던 그 하늘과 땅이 모두 사라져버리고 마는 것임(20:11). 그리고 그 가운데 죽은 자들이 모두 부활하여 하나님 보좌 앞에서 최후의 심판을 받게 됨(20:12-13).

l  이로써 인류가 살고 있던 천지가 사라지고 드디어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서 다시 창조되는 역사가 시작되는 것임(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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