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제36과(20:12-21:3)(손진길 작성)
|OBS22-36|
Q1. 새 하늘과 새 땅의 중심에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the Holy City, the new Jerusalem, NIV)이 자리잡게 되고(21:1-2) 사람들 사이에 하나님의 장막이 함께 하게 되자(21:3) 만물을 새롭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큰 음성이 온 세상에 울려 퍼지고 있음(21:4-8). 이로써 백성들의 눈물이 그 눈에서 씻김을 받게 되었는데(21:4) 그렇다면 다니엘이 이 때를 기다리면서 그 때까지의 기간을 ①2300주야(단8:14) ②70년바벨론 포로 기간과(단9:2) 70이레(단9:24-27) ③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단7:25, 12:7) 등의 상징 수로써 미리 보여준 것은 이제 어떻게 다시 음미해볼 수 있게 되는가?
l 다니엘서를 공부하면서 묵시 가운데 종말의 때를 가장 멀리 잡아 보면 첫째로, 그 출발점이 “예루살렘 중건의 영이 떨어진 때”를(단9:25) AD 20세기 현대 이스라엘 나라의 건국의 때로 상정하는 경우 그로부터 2300년이 지나게 되는 AD 43세기가 세상 종말의 때가 되며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사이의 기간을 성도들이 이 땅에서 환난을 당하는 기간으로 보고서(요17:13-24) “바벨론 포로기간 70년을 1이레”로 삼아 ‘70이레’를 ‘4900년’으로 계산하여 AD 50세기를 종말의 때로 추정해보는 경우임(상세는 다니엘 제18과[Q5], 제20과[Q4], 제27과[Q2] 참조 바람).
l 그런데 이제 요한계시록의 종말 예언을 공부한 결과 이 점을 다시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은 설명이 가능할 것임; ①’2300주야’를 ‘2300년’으로 보는 성경상 계산 방법에 대해서는 큰 무리가 없다고 보아짐(민14:34, 겔4:6). 따라서 세상 종말의 때를 가깝게는 AD 43세기로 볼 수도 있을 것임. ②그러나 ‘70이레’에서 ‘이레’의 개념을 7일 또는 7년이 아니라 바벨론 포로기간 ‘70년’으로 보는 경우(단9:2, 24) AD 1세기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부터 ‘70이레’인 ‘4900년’이 지난 싯점 곧 AD 50세기에 세상 종말과 주님의 재림이 있다는 분석도 설명력이 있는 것임. ③ “한 때, 두 때, 반 때”는 ‘700년’을 ‘반 때’로 볼 경우 전체 “세 때 반”이 역시 ‘4900년’의 기한을 의미하게 되므로(이것은 용이 이 땅에 교회인 여자를 핍박하는 기간 ‘세 때 반’과 그 의미가 서로 통하고 있는 것임, 계12:14) ‘70이레’의 기간 설명과 동일한 해석임. 다만, 그 탄압의 기간이 세 단계(한 때, 두 때, 반 때)로 나누어 질 수 있다는 시사성을 주고 있음. ④다니엘서에서는 ‘70이레’가 “7이레, 62이레, 반 이레, 반 이레”로 4단계로 쪼개어지고 있는데(단9:24-27) 요한계시록에서는 종말에 가까워질수록 “7교회, 7봉인, 7나팔, 7대접의 재앙” 등으로 서로 꼬리 부분을 계속 ‘클로스 업’(close up)시키고 미시적으로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는 특징이 드러나고 있음. 그 이유는 회개와 구원의 기회를 세상 끝까지 그리고 종말의 마지막 순간까지 만민과 만물에게 주고자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마음 소위 아버지의 내리 사랑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임.
l 다니엘서의 종말 묵시와 달리 요한계시록의 종말 예언에 있어서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가 이사야서와 베드로후서에 이어서 계시되어지고 있으며(사65:17-29, 벧후3:7, 12-13, 계21:1-2) 또한 독특하게 천년 왕국의 시대를(계20:4-6) 말하고 있음. 이에 따라 ①세상의 종말을 천년왕국 전후 어느 시점으로 보느냐?하는 논란이 있을 수 있으며 ②요한계시록이 또 다른 창세기로 이어지는 내용이 아닌가 하는 관점에서 “종말이 곧 새로운 시작”이라는 새로운 관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임.
………………………………………………………………………………………………………………………………………………………………………………………………………………………………………………………………………………………………
Q2. 그렇다면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는 마무리 단계에서 “천년왕국”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l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새끼 양 같지만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는 땅 짐승을 말하고 있음, 13:11)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저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는(계17:11) 예언이 천년왕국 끝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임. 그렇다면 천년왕국의 시기인 1000년 세월은 지하에 잠적했던 마지막 짐승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을 대항하는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서 암암리에 그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는 기간이 되는 것임(20:8).
l 그렇지만 이 기간은 또한 그리스도가 그의 제사장들과 함께(20:6) 이 세상 사람들을 완벽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 나가는 소중한 기간이 되는 것임. 천년왕국 끝에 나타나는 사탄과 그 대단한 마지막 짐승의 지하 공작에 성도들이 물들지 아니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신앙의 성숙이 요청되고 있는 것임(벧전5:8-11, 벧후3:7-12, 사도 베드로가 이미 지적하고 있음). 따라서 천년왕국 기간에는 그리스도의 직접 통치와 제사장들의 활동이 남은 백성들을 모두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 그 동안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 “3:2”(‘666’과 ‘444’인 14만4천명)의 비율을 드디어 “1:1”로 끌어 올리게 될 것임(마24:36-44).
………………………………………………………………………………………………………………………………………………………………………………………………………………………………………………………………………………………………………………
Q3. 처음 하늘과 땅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그 가운데 죽은 자들을 모두 토해내고 있는데(20:13) 이 때 부활한 그들은 어떤 자들이며 어떠한 심판을 받게 되는가?
l 두 번째 부활에 참여한 자는 믿는 자라고 하더라도 첫 번째 부활에 참여한 자 곧 순교한 자나 끝까지 신앙을 지킨 자들이(20:4-6) 아닌 것임.
l 그들은 ①믿었으나 그 믿음이 굳건하지 못했던 자들이거나 배교의 경험이 있는 자들 ②또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했던 자들임. 따라서 각자 자신들의 행위에 따라 하나님 보좌 앞에 최후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20:12-13).
l 심판의 기준은 첫째,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자는 마지막 구원을 받게 됨(20:15). 둘째,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지 아니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짐(20:15). 셋째, 구원 받은 자도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이 두 차례나 강조되고 있으므로 그 대접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상 내포하고 있음(20:13).
………………………………………………………………………………………………………………………………………………………………………………………………………………………………………………………………………………………………
Q4. 생명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자는 사망과 음부에 있을 때보다 더 지독한 심판을 받게 되는데 그 심판은 무엇이며 여기에 던져지게 되는 것들은 무엇 무엇인가?
l 불 못에 던져지는 심판이며 이것이 죽음보다 더 큰 심판인 것임(20:15).
l 사망과 음부도 이 불 못에 던져지는데(20:14) 이것은 둘째 사망인 불 못 심판으로 부를 수 있는 것임.
l 아울러 인간과 음부 사이에 존재했던 옛날 세상 곧 천지간의 피조 세계도 하나님 보좌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이 사라져버렸는데”(20:11, 21:1) 이 것 역시 불 못 심판처럼 해체되어 지상에서 소멸되어버리는 처벌인 것임(창6:7, 8:21, 벧후3:10). 이 처벌을 면하기 위하여 모든 피조물들이 그리스도의 구원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도 바울이 그의 로마서에서 일찌기 진술한 바 있음(롬8:19-23).
………………………………………………………………………………………………………………………………………………………………………………………………………………………………………………………………………………………………………
Q5.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되자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 어린 양의 신부로(21:9-10) 하나님에 이끌리어 이 땅에 나타나고 하나님의 임재가 백성 가운데 실현되는데 이것은 창세기와 무엇이 닮아 있는가?
l 창조주 하나님이 아담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녀를 아담의 반려자로 아담에게 이끌어 오시던 장면과 그대로 닮아 있는 것임(창2:18, 21-25).
l 이 때부터 이 땅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들이 살기 시작한 것임(창4:1-4, 25-26, 5:1-6:2). 이와 같은 역사가 새로운 천지창조와 더불어 다시 시작되고 있는 것임. 다만, 마지막 아담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 돕는 배필은(창2:18, 23) 이스라엘 12지파와 그리스도의 12사도가 그 기초가 되고 있는(계21:12-14) 새 예루살렘 성인 것임.
………………………………………………………………………………………………………………………………………………………………………………………………………………………………………………………………………………………………………………
'요한계시록 OBS교재(손진길 작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계시록 제38과(21:22-27)(손진길 작성) (0) | 2021.11.07 |
---|---|
요한계시록 제37과(21:4-21)(손진길 작성) (0) | 2021.11.06 |
요한계시록 제35과(20:1-11)(손진길 작성) (0) | 2021.11.06 |
요한계시록 제34과(19:11-21)(손진길 작성) (0) | 2021.11.06 |
요한계시록 제33과(19:1-10)(손진길 작성) (0) | 2021.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