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OBS교재(손진길 작성)

요한계시록 제38과(21:22-27)(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1. 7. 11:18

요한계시록 제38(21:22-27)(손진길 작성)

|OBS22-38|

 

Q1. 새 예루살렘 성(the Holy City)은 정육면체 구조인데 그 길이가 각각 2220km이며 성곽의 두께만도 65m에 해당하는 실로 방대한 규모로서 마치 철옹성과 같은 요새 중의 요새인 것임(21:16-17). 성안에는 일반적으로 성전이 있을 것으로 짐작이 되고 있는데 어째서 사도 요한은 그 속을 들여다 보지도 못했으며 아예 성안에는 인간이 상상하는 그와 같은 성전이 없다고(21:22) 말하고 있는 것일까?

 

l  하나님 아버지와 어린 양이 성전 자체가 되고 있어 사도 요한이 감히 그 속을 들여다 볼 수 없었던 것임(21:22).

l  솔로몬의 성전에는 언약 궤가 있고(삼하15:29, 왕상8:1-11) 그 속에 하나님의 신물이 들어 있어 하나님의 임재를 대신했던 것임. 그리고 그 성전에 하나님이 임재하시겠다는 약속만이 남아 있었으나(왕상8:11, 9:3) BC 586년 유다 왕국이 망할 때 그 약속의 성전마저 파괴된 바 있음.

l  그렇지만 새 예루살렘 성내의 성전 자리에는 인간과 함께 거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21:3cd) 그 분의 거처가(21:3ab, 하나님의 장막, the dwelling of God, NIV) 아예 완전히 옮겨와 있었던 것임. 이 거처는 솔로몬의 성전과 다른데 그 이유는 대속의 제사를 지낼 이유가 이제는 없어졌으므로(21:4, 22:3)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에서는 번제단 자체가 사라졌기 때문인 것임. 그리고 성도들이 하나님 보좌 앞에서 그 분을 바로 만나고 찬양을 드릴 수 있게 되었으므로 지성소와 성소가 전부 개방된 상태인 것임(7:4-17, 21:5-7, 22:3-5, 27:51).

l  그런데 이 계시를 받고 있었던 당시의 사도 요한의 입장, 곧 부활의 몸을 아직 입고 있지 아니한 상태였으므로 그는 천국 하나님 보좌 앞의 성도들처럼 그 분을 직접 예방하거나 24시간 찬양하고 있을 수가(7:15-17, 22:3-5) 없었으며 감히 인간의 눈으로 그 속을 바로 들여다 볼 수도 없었던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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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하나님의 직접 임재로 나타난 새 예루살렘 성의 빛은 어느 정도로 강렬한 것인가?

 

l  해와 달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강한 빛인 것임(21:23).

l  길이가 무려 2220km나 되는 새 예루살렘 성 전체가 그 빛 때문에 해처럼 빛나고 있어 새 땅에서는 만국의 만민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있을 정도임(21:24).

l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영광이 해와 같이 비취며 어린 양의 빛이 인생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고 있다고 그 빛의 차이까지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음(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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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만국의 왕들과 사람들은 무엇을 가지고 새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오고 있는가?

 

l  땅의 왕들은 자기 영광을 가지고 입성할 것이며(21:24) 사람들은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입성할 것임(21:26).

l  이 말씀의 뜻은 ①하나님은 새 땅에서 왕들에게 각각 합당한 개인의 영광을 나누어 줄 것이며 ②만민들에게는 각각 그 나라의 형편에 맞도록 영광과 존귀를 나누어 주실 것이라는 전제가 내포되어 있는 것임.

l  요컨대,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은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수 있으며(21:27) 그것도 자신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임. 그 만큼 하나님으로부터 그 분의 자녀답게 인정 받고 살 수 있도록 조치되어 있다는 것임. 환언하면, 위의 계시는 천국에서 성도들이 하나님의 영광까지 나누어 받는 귀한 존재가 되어 있음을 웅변적으로 시사해주고 있는 대목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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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새 예루살렘 성에는 하나님의 영광과 성도들의 영광이 함께 빛나고 있다고 함(21:23-24, 26). 그 때문에 항상 낮이 계속되고 밤이 없으며 성문도 닫을 필요가 없음(21:25). 이와 같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새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올 수 없는 것들은 무엇인가?

 

l  본래 이방인적인 요소로 분류되어 있었던 다음 세 가지임; ①속된 것 ②가증한 일 ③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성안으로 들어올 수가 없음(21:27, 3:17).

l  여기서 속된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순수(pure)하지 못하다는 것이며(1:8) ‘가증한 일은 하나님 보시기에 수치스러운 것이며(3:6-13)  거짓말하는 자는 하나님을 감히 속이고자 하는 자임(4:9-12).

l  조금 더 풀이해보면, 첫째로 욥기에서는 순수하다는 것보다 더 쉬운 표현으로 순전하다”(1:1, blameless, 흠잡을 데가 없다)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음. 그리고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탄(옛뱀)의 말을 따르는 것이 가증한 일인데 그 결과 아담부부는 자신과 하나님 앞에 양심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는 것임(3:7-11). 셋째로, ‘거짓말하는 자의 원조는 사탄인데 사탄과 동업을 하고 있는 최초의 인간은 창세기에서 처음으로 형제 살인을 한 바 있는 카인인 것임. 그는 감히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을 고하고 있는 것임(4:9).

l  그러므로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에 결코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것 세 가지는 ①순수하거나 순전하지 못한 것, 즉 욕심에 이끌리는 마음. ②가증스러운 일, 즉 사탄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행위. ③하나님까지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기 기만 및 자기 합리화의 명분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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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그렇지만 새 예루살렘의 성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반드시 지참해야만 하는 것은 무엇인가?

 

l  생명책에 기록된 자신의 이름만은 반드시 가지고 들어가야 하는 것임(21:27, “only those whose names are written in the Lamb’s book of life will enter it”, NIV).

l  이것이 출입증인 셈인데 이를 별도로 검색하는 절차까지 언급되어 있지 아니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성문을 지키는 열 두 천사가(21:2) 그 눈으로 즉시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인지 아닌지를 자동적으로 식별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이 되고 있음.

l  그렇다면 그 이름은 그 사람과 일체가 되어 내장되어 있는 하나의 자동 식별용 ’(chip)과 같은 것임. 이것이 정체성을 말하고 있으므로 성경에서는 이름을 그토록 강조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것임(20:7, 왕상9:3, 6:9, 3:18, 13:6, 14:1,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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