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제39과(22:1-5)(손진길 작성)
|OBS22-39|
Q1.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세상적인 바다가 없는 대신에(21:1)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4:6, “looks like a sea of glass, clear as crystal”)가 있으며 보좌로부터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22:1, “the river of the water of life, as clear as crystal”, NIV) 흘러나와 길 가운데로 흐르고 있음. 천국이 이와 같이 묘사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l 두 가지 큰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임. 그 첫째는, 본래 하나님의 권능이 숨쉬고 있는 ‘수면’이(창1:2, “the waters”, NIV)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궁창’(sky)을 만드셨을 때 이를 수면과 수면 사이에 가두어버리기 위하여 궁창인 하늘 위에 있는 하나님의 권능의 바다와 별도로 궁창 아래에 있는 세상적인 바다가 생겨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임(창1:6-8).
l 참고로, 이 궁창에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인 악한 영들이(엡2:2) 세상의 정사와 권세를 틀어 쥐고 “하늘(sky)의 이름”으로 감히 하나님처럼 군림하고 있는 것임(엡3:10, 6:12). 이에 대하여 성경은 “하늘을 마치 차일이나 휘장이나 텐트처럼 펴고 다시 거두어 들여버릴 수 있는 분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똑똑히 명심하라!”고 계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임(사40:22, 44:24, 시104:2, 계21:1). 그러므로 하늘(sky)을 우상으로 섬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인 것임.
l 본문에서는 이제 사탄의 세력이 모두 일망타진 되었고 처음 하늘과 처음 땅까지 모두 사라져버렸기에 구태여 악한 영들의 활동 무대가 된 처음 하늘을 가두기 위하여 필요했던 궁창 아래의 수면인 바다도 소용이 없어지게 된 것임. 따라서 바다가 재 창조의 대상에서 제외되어버렸다고 볼 수 있는 것임. 결국 천국에서는 ‘유리 바다’처럼 보이는(계4:6) 본래의 수면만이(창1:2) 존재하고 있는 것임.
l 그 둘째 요인은 생명 나무에 과실을 맺게 하는 것이(22:2)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에서(22:1-2) 흘러나오는 무궁한 생명의 능력인(히7:16) 생명수의 강(江)인 것임. 요컨대, 생명 나무와 생명수의 강, 이 두 가지가 다시 등장하고 이 두 가지를 성도들이 얻게 됨으로써 창세기의 에덴 동산이 요한계시록에서 완전히 회복되고 있는 것임(창3:22-24, 요4:14, 계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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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생명수의 강의 효능은 무엇이며 이것은 창세기 에덴 동산에서부터 흘러내린 네 강과 어떻게 다른가?
l 창세기의 강은 에덴에서 발원(發源)하여 에덴 동산을 적시고(창2:10) 거기서부터 갈라져 세상으로 흘러나가 큰 네 강의(비손 강, 기혼 강, 힛데겔 강, 유브라데 강) 근원이 되었음(창2:11-14). 그러므로 창세기의 네 강은 고대 문명을 탄생시키는 젖줄기였던 것임.
l 이에 비하여 새 예루살렘에서의 생명수의 강은(계22:1) 생명 나무의 열 두 가지 실과를 맺게 하도록 나무 잎사귀를 무성하게 만들고(22:2)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는 샘물이 되고 있는 것임. 그러므로 이것은 세상 문명을 탄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독수리의 날개 침같이 천국 시민인 믿는 자에게 영생토록 새 힘을 공급해주는(사40:31) 하나님의 권능의 생수인 것임. 주님은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다시는 목 마르지 아니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믿는 자의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기 때문이라고(요4:14) 설명하신 바가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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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생명수 강물과 생명 나무 잎사귀들이 만국을 소생(蘇生)시킬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l 영생의 구원은 사람들만이 향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님. 사도 바울은 모든 피조물들이 이와 같은 구원을 얻기 위하여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일찌기 로마서에서 언급한 바 있음(롬8:18-23).
l 생명수 강물을 마셔야 모든 피조물들이 다시는 목마르지 아니하게 되며 생명 나무 잎사귀를 먹어야 모든 동물들과 땅들이 살아나고 비옥해지는 것임(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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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사탄을 비롯한 악한 영들의 세력이 전부 일망타진 되고 그 실세들이 모두 지옥 불에 던져져 버렸기에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무엇이 없어졌는가?
l 저주가 사라져 버렸음(22:3).
l 그 대신에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에서 나오는 빛이 온 세상을 밝히고 있다는 것임(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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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그렇다면 그 동안 사탄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어떠한 장벽을 설치하고 있었다는 말인가?
l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임; ①하나님을 원망하고 저주하도록 부추겼음(22:3a). ②하나님을 섬기는 종살이를 하지 말라고 그리고 인간 스스로가 자신들의 주인이라고 말하며 인간의 자존심을 한껏 부풀려 주었음(22:3b). ③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볼 수 없도록 죄인 신분으로 만들어 버렸음(22:4a, 눅5:8, 창3:10, 32:30). ④하나님의 이름 대신에 사탄의 이름을 ‘짐승의 표’로서 이마에 새기도록 만들었음(22:4b, 13:16-18). ⑤어두움 가운데 행하면 빛이 없어 하나님이 보실 수 없다고 하는 기만을 행하였음(22:5, 창39:9, 롬2:15-16). ⑥마치 천하의 주인이 사탄 자신이며 인간들에게 그 권세를 나누어줄 수 있다는 등(마4:8-10) 온갖 기만과 속임수로 어리석은 인간을 속이는 한편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직접적인 친밀한 화목의 관계가 아니라 간접적인 무속의 관계로 변질시켜 버린 것임.
l 요컨대, 사탄이 벌려 놓은 잘못과 장애물이 모두 거두어져 버리자 천국 시민과 하나님 사이에 올바른 관계가 이제 형성되어 있는 것임을 ‘계22:3-5’절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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