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제41과(22:13-21)(손진길 작성)

요한계시록 제41과(22:13-21)(손진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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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나는 ①알파와 오메가요 ②처음과 나중이요 ③시작과 끝이라”(22:13,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the First and the Last, the Beginning and the End”, NIV)는 말씀 속에는 몇 가지 뜻이 숨어 있는가?

 

l  적어도 다음 세 가지의 뜻이 담겨있음; 첫째로, 우리 인생에 관하여 알파와 오메가까지 속속들이 전부 알고 계신다는 뜻임. 둘째로, 세상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참석해야 비로소 시작이 되며 하나님께서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안에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라는 뜻이 담겨있음. 셋째로, 피조 세계의 존재론적 시작이 하나님의 창조로부터이며 세상의 끝인 종말 역시 하나님이 그 종지부를 찍는 것이라는 사상이 그 속에 숨어있는 것임.

l  따라서 ①인생을 전부 아시는 하나님 ②역사를 전부 주관하시는 하나님 ③창조의 시작과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계21:1-2) 설계하는 하나님이시라는 세 가지 관념을 포괄하고 있는 구절인 것임(22:13). 이것은 창조주, 인생주, 역사주, 심판주의 의미를 두루 포용하고 있는 하나님을 선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재음미해볼 만한 명제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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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어떤 자들이며(22:14) 어째서 그들이 복이 있는가?

 

l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22:14) 마치 하나님의 산에 올라가서 그 신을 벗었던 모세와 같은 자들임(출3:5). 하나님이 계신 그 거룩한 산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세상에 붙은 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해야만 하는 것임.

l  집단적으로 이와 같은 행사를 처음 치루고 있는 장면은 시내 산에서 하나님의 강림을 맞이하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몸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의 옷을 세탁하는 장면”인 것임(출19:10).

l  칭의 받은 성도들이 남은 인생을 성결하게 살기 위하여 자신의 성화(聖化, sanctification)에 힘쓴 결과(요17:17, 롬8:30, 12:2) 천국에 들어서게 되면 드디어 ①새 예루살렘 성문을 통과할 수 있게 되고(22:14,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기에 입성이 가능해진 것임, 21:26-27). ②생명 나무에 나아가서(22:14) 그 실과를 맛보고 영생을 얻을 수 있으며(창3:22) 그 생명수 강물을 마시고서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게 되는 등 여러 가지 복을 얻게 되는 것임(21:6-7, 요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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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새 예루살렘 성문 통과가 아니 되는 것들 세 가지(21:27, 속된 것, 가증한 일, 거짓말 하는 자) 이외에 추가되고 있는 것(22:15) 여섯 가지는 무엇인가?

 

l  다음 여섯 가지임; ①개들 ②술객들 ③행음자들 ④살인자들 ⑤우상 숭배자들 ⑥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들임(22:15).

l  사도 요한 시대에 위의 용어들은 다음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었음; 첫째로, “개들”은(빌3:2) 선민이 이방인을 지칭할 때 하대하던 말이었음(막7:26-29). 그러므로 “개들”은 하나님을 모르고 이방인처럼 계속 살았던 사람들임. 둘째로, “술객들”은(단2:2, “enchanters”, 계22:15, “those who practice magic arts”) 요술이나 마술로 하나님처럼 능력을 행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신비주의자들임(출7:11-22, 8:7, 18-19). 셋째로, “행음하는 자들”은(22:15, the sexually immoral) 성적 타락자나 종교적 혼합 주의자들을 말하고 있음. 넷째로, 거짓말 하는 자 뿐만 아니라(21:27) 거짓말을 유포시키는 것을 낙으로 삼는 자까지(22:15) 천국 시민에서 제외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마귀의 자식이기 때문이라는 것임(요8:44-47).

l  끝으로, 살인자들인데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피를 흘린 대가를 찾으시는 창조주이심을 명심할 필요가 있는 것임(창4:10, 9:5-6, 계18:4-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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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위하여 무슨 교훈을 주고 계시며 자신을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고(22:16) 선언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l  주님은 자신의 교회와 성도들이 모두 ①이방 사상과 ②잘못된 신비주의와 ③종교적 혼합주의 및 성적 타락과 ④피 흘리는 일과 ⑤우상숭배를 물리치고서 새 예루살렘 성에 전부 입성할 수 있도록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지기를 원하시고 계심.

l  주님께서는 선민 유대인의 왕인 다윗의 뿌리로서(시110:1, 행2:34-36)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점을 말하며 동시에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메시아로서(사11:1) 모든 인류에게 이 교훈을 주고 계시는 것임. 끝으로, 자신을 “광명한 새벽 별”(22:16, “the bright Morning Star”, NIV)이라고 지칭한 것은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하여”(단12:3) “새 예루살렘 성에 입장시키기를 원하시고 있다”는 사실을(마11:12, 요3:16-17, 6:39) ‘별’과 같은 상징 수법으로 표현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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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끝으로, “성령과 신부”가 나타나서(22:17) 전도하고 있는 내용은 무엇이며 사도 요한이 마지막으로 증거하는 내용은 무엇인가?

 

l  하나님의 영인 성령과 새 예루살렘 성의 주민인 신부가 나타나서(22:17) 선포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앞서 말한 예수님의 마음을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는 것임; ①천국으로 오라. 듣는 자도 오라. 목마른 자도 오라. ②원하는 자는 와서 값없이 생명수를 마시라는 것임.

l  이 말씀 속에는 그 전제 조건이 생략되어 있는데 그것은 새 예루살렘 성에 출입이 허용되지 아니하는 여덟 가지 잘못을(속된 것, 가증한 일, 거짓말하는 것, 이방사상, 신비주의, 혼합주의와 성적타락, 피흘림, 우상숭배 등) 이미 지적한 바 있기 때문임.

l  사도 요한의 마지막 증거는 그가 요한계시록 말미에 부기하고 있는 주의 사항인데(22:18-19) 그 내용은 ①이 책 내용에서 벗어난 종말 예언을 하는 자에게는 재앙이 임할 것이고 ②이 책 예언을 소홀히 여겨서 일부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께서도 온전한 복을(22:19, 생명 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여하는 복) 주실 수 없다는 것임.

l  사도 요한은 주님의 마지막 말씀이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22:20, “Yes, I am coming soon”, NIV)는 언급이었기에 우리가 그 분께 가기 전에 그 분이 반드시 먼저 오실 것임을 확신하고 있는 것임(22:20b). 아울러 사도 요한은 주님의 임재(臨在, come and stay with me)의 은혜가(22:21a, 요17:20-26) 믿는 자 모두에게 있도록 축복하면서 그의 글을 끝맺고 있는 것임. 그의 축복이 주님의 마음과 같음을 그의 믿음 안에서 확신하고 있는 용어가 역시 “아멘”(22:21b)으로 기술되고 있음. 그러므로 사도 요한과 같은 ‘아멘’을 할 수 있도록 성도들이 주님의 뜻을 분별하면서(롬12:2) 자신의 삶을 하나님 앞에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벧후3:11-13) 주님의 재림을 맞이함은 물론 그 인생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늘 경험하는 은혜가 참으로 풍성할 것임(요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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