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대조선(작성자; 손진길) 30

소설 대조선10(작성자; 손진길)

소설 대조선10(작성자; 손진길) 4. 가까운 나라 일본과 중국에서 오는 도전들 2035년 11월 3일 새벽에 독도로 밀려들고 있는 적의 함대가 있다. 한국의 경찰들이 독도 섬을 지키고 있다. 그리고 한반도공동체에 소속이 된 해군의 경비함이 그 섬을 멀리 돌면서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그들의 레이더망에 무수한 전함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 경비함에는 박상규의 해사 동기인 허영수 소령이 타고 있다. 그가 레이더에 잡히고 있는 적선들에 대하여 재빨리 판별하고 있다. 경험에 의하여 적함의 정체를 밝히면서 그가 크게 소리치고 있다; “일본의 이즈모호를 비롯한 선단이다. 그들이 독도를 향하여 직진하고 있다. 빨리 상부에 보고하라”. 그 명령을 받아서 부관인 강철민 대위가 해군본부 작전사령부로 급히 타전한..

소설 대조선9(작성자; 손진길)

소설 대조선9(작성자; 손진길) 장후재에게 있어서 그가 35세가 되는 2035년은 잊을 수가 없는 해이다. 왜냐하면, 그가 6개월 이상 절친인 박상규의 여동생 박혜리와 데이트를 하다가 그녀를 사랑하게 되어 프로포즈에 성공하고 결혼한 해이기 때문이다. 외양적인 것보다는 내실을 추구하는 것이 장후재의 성격이다. 따라서 결혼전에 그가 박혜리에게 말한다; “결혼식을 거창하게 할 것이 아니라 간소하게 하고 함께 북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혜리는 생각이 어때요?... “. 그 말을 듣자 박혜리가 적극 찬성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좋아요, 아주 좋은 생각이예요. 친지들에게 큰 부담을 줄 필요가 없지요… 그 대신에 나는 우리 함께 북한 땅에 살고 있는 나의 친척..

소설 대조선8(작성자; 손진길)

소설 대조선8(작성자; 손진길) 그때 해군 장교가 한사람 장후재를 방문한다. 절친인 박상규이다. 그는 4년전에 경비함을 타고 있다가 동해상에서 수많은 보트 피플을 목격했다. 당시 일본에서 한국에 몰려들고 있는 보트 피플에 관하여 가장 먼저 장후재 기자에게 제보한 인물이 바로 박상규이다. 박상규는 장후재의 고교동창이면서 가장 친한 친구이다. 고교시절 박상규가 한번은 자신의 결심을 친구 장후재에게 개인적으로 말한 바가 있다; “후재야, 나는 해군사관학교로 진학하고 싶다”. 그 말을 듣자 장후재는 어리둥절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상규야, 너는 공부도 잘하고 성적도 좋다. 충분히 서울에 있는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실력이다. 그런데 어째서 해사를 가고자 하는 것이니?... 이유가 무엇인데?.....

소설 대조선7(작성자; 손진길)

소설 대조선7(작성자; 손진길) 3. 한반도통일과 극동공영권 탄생에 따른 내부적인 문제점 한반도통일은 2031년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고 러시아, 몽골, 티베트, 위구르, 일본 등 5개의 극동공영권은 2035년에 대략 마무리가 된다. 한편, 한반도에서는 유일한 한민족의 정통성을 가진 정부가 한반도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연방정부이다. 그것은 대통령중심제 국가이지만 동시에 제2기부터는 연방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는 막강한 연방의회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연방대통령이 국군 통수권자로서 핵무기의 단추를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독점적으로 2가지 최첨단의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임지상 박사가 개발한 그 신기술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한반도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는 남한과 북한에게 우선적으로 주어지고 있다. 나아가서..

소설 대조선6(작성자; 손진길)

소설 대조선6(작성자; 손진길) 한반도공동체 정부에서 과학기술담당장관을 맡고 있는 젊은 과학자 임지상 박사가 별도의 연구팀을 구성한다. 그들은 일본의 본섬 북부지역을 오염시키고 있는 방사성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임 장관은 자신이 연방정부의 장관의 직책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그 연구에 매어 달릴 수가 없다. 그래서 일찍이 한국정부에서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한 오세창 박사에게 연구팀장을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오세창 박사와 상의하여 연구원 4명을 선발한다. 먼저. 미생물학자가 2명인데 그들이 허삼순과 강기백이다. 그 다음에는 방사화학을 전공하고 있는 장종성 박사이다. 그리고 전기와 전자를 전공하고 있는 물리학자 이근상이다. 그들을 2년간 이끌게 되는 오세창 박사는..

소설 대조선5(작성자; 손진길)

소설 대조선5(작성자; 손진길) 정책수석인 한송수 박사가 체계적으로 자신의 논리를 펴기 시작한다; “첫째로, 우리 한민족은 본래 단일민족이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익히 아시겠지만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에 한반도에서 삼국이 정립되기 전에 이 땅에 살고 있던 민족은 다양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로 혼혈이 되면서 한민족이 형성된 것이지요. 그리고… “. 한송수 박사가 잠시 숨을 쉬고서 계속 설명한다; “둘째로 이 땅에 본래 살고 있던 인종과 나중에 들어온 인종을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많은 고고학자들이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분류하고 있습니다마는 저는 과학적인 유전자분석의 결과를 더 따르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 한박사가 잠시 숨을 고른 다음에 이어서 말한다; “과학적인 근거로서 한민족의 유전..

소설 대조선4(작성자; 손진길)

소설 대조선4(작성자; 손진길) 북한의 김주석은 노동당 정치국원 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윤창윤의 제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기로에 서게 된다. 그 이유는 한민족공동체의 구성에 합의하는 경우 남한의 신기술의 혜택을 받는 것은 좋은데 그 대가를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남한이 원하고 있는 것은 핵무장하고 있는 북한의 군사력을 새로 구성이 되는 한민족공동체 정부에 이양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연방정부의 형식이면서도 더욱 강력한 새로운 정부의 모습이다. 한민족공동체 정부는 전세계가 탐내고 있는 신기술을 보유하는 한편 그것을 지킬 수 있는 무력을 동시에 보유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민족공동체에 소속이 되는 남한과 북한의 정권은 무엇을 하게 되는 것일까? 그 점에 대하여 북한의 정치국원 김한남이 다..

소설 대조선3(작성자; 손진길)

소설 대조선3(작성자; 손진길) 2. 극동공영권과 한반도공동체 정부의 성립 2030년 7월 18일 오후 늦은 시간에 정도훈 총리가 젊은 과학자 임지상을 데리고 청와대로 들어선다. 미리 전화상으로 윤창윤 대통령을 긴급하게 만나 뵈어야 한다고 연락했기에 대통령 집무실에서 윤 대통령이 안보수석 한기웅과 함께 기다리고 있다. 주위를 모두 물리친 다음에 차를 나누면서 정 총리가 얼굴에 크게 미소를 띄면서 윤 대통령에게 말한다; “윤 대통령께서는 참으로 복이 많으십니다. 저 정도훈을 총리로 삼으신 것은 작은 복이고 우리 일본난민처리위원회에 젊은 과학자 임지상 위원을 위촉하신 것이 참으로 큰 복입니다. 그 이유는… “. 나이가 65세인 윤 대통령은 2살 연하인 고등학교 후배 정 총리가 그렇게 함박 미소를 띄면서 덕담..

소설 대조선2(작성자; 손진길)

소설 대조선2(작성자; 손진길) 윤창윤 대통령의 지시로 외교부장관 김인국이 주한 일본대사 나카야마에게 급히 전화로 요청하고 있다; “오늘 새벽 우리나라의 동해안에 수만명의 일본인들이 보트 피플이 되어 들어왔어요. 게다가 우리의 해군함정에서 파악한 바로는 한국의 동해안으로 향해서 오고 있는 일본인들의 보트의 수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 잠시 숨을 쉬고서 김 장관이 신중하게 또박또박 말을 이어간다; “그 배에 타고 있는 일본인들의 수가 수십만명으로 추산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일본수상의 입장은 무엇이요? 즉시 해명이 없는 경우 전원 난민이 아니라 의도적인 일본인들의 불법침입으로 보고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요. 조속한 일본수상의 해명을 요구합니다”. 그 말을 전화로 듣고 있는 나카야마 대사는 등에서..

소설 대조선1(작성자; 손진길)

소설 대조선1(작성자; 손진길) 1. 동해안으로 밀려드는 일본인 난민들 2030년 7월 15일 새벽에 갑자기 한국의 영해인 동해에 수십만명의 보트 피플이 출현하고 있다. 그와 같은 보트 피플이 아시아에서 등장한 것은 선례가 있다. 1975년 동남아에 있는 월남이 북쪽 월맹에 의하여 무너지자 월남의 기득권 인사들이 가족을 데리고 보트 피플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번의 경우는 그때와 두가지 점에서 크게 다르다; 첫째, 동남아에 있는 월남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동북아에 살고있는 일본인들이다. 둘째, 전쟁의 피해를 피하여 보트 피플이 된 것이 아니고 일본 열도에 확산되고 있는 방사성 오염을 피하여 무작정 한국으로 탈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 일본인 보트 피플은 조류를 타고서 북한의 영해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