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제26과(12:1-7)(손진길 작성)

다니엘 제26과(12:1-7)(손진길 작성)

|OBS21-26|

 

Q1. 복음으로 재 무장한 애굽, 이스라엘, 앗수르 등(사19:18-25) 3대 연합 세력이 북 왕국의 후예들에게 대항하였으나 그 결말이 비극적으로 나타나자(11:40-45) 마침내 하나님의 군대가 역사의 배후에서부터 이제는 전면으로 나서게 되는데 그 결과 인간 세상에는 어떠한 심판과 구원이 임하게 된다고 우선 다니엘이 말하고 있는가?

 

l  북 왕국의 후예들, 소위 위대한 업적과 역사적인 불멸을 숭상하고 세력의 신을 의지하는 그들이 인위적인 노력의 총화로 드디어 전 세계를 거의 제패하게 되는 그 때에(11:44-45) 드디어 하나님의 군대가 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임(12:1).

l  그 결과 이 땅에서는 무시무시한 심판과 소망스러운 구원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이루어 진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데 이 점을 다니엘이 모두 거론하고 있는 것임.

l  일반적으로 지상의 군대와 천상의 군대와의 치열한 전쟁 모습은 성경 속에서 두 가지로 비쳐지고 있음. 첫째로, 전체적으로 보아 다니엘서를 비롯한 구약의 예언서들에 있어서는 무시무시한 재앙과 환난의 발생이 강조되고 있는데(12:1b) 이 때문에 종말 묵시라고 부르고 있는 것임. 둘째로, 신약의 예언에 있어서는 재앙과 환난을 뛰어 넘어서 오히려 종말 구원에 대한 기대와 소망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환영하는 찬양과 감격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친근하게 계시라고 부르고 있는 것임.

l  그렇지만 다니엘의 묵시 가운데 ‘성도들의 영원한 나라’와 관련하여 종말 구원의 메시지가 강력하게 예언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인 것임. 요컨대, 환난 끝에 다니엘처럼 이방 땅에 살고 있는 백성 가운데 생명책에 기록된 자는 모두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소망의 메시지가 다니엘서에서 선을 보이고 있는 것임(1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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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구체적으로 심판과 구원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l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나서 영생을 받거나 혹은 영원한 비난과 수치를 받게 된다”는 것임(12:2).

l  여기서 영광스럽게 영생을 얻게 되는 자를 다니엘은 다시 두 부류로 부연 설명하고 있는데 그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의 지혜를 얻어 하나님 말씀의 정확한 뜻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한 자는 ‘하늘의 밝음(brightness)’과 같이 밝게 빛날 것이며 그 둘째는, 많은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한 자는 별(star)과 같이 빛날 것이라는 것임(12:3).

l  이 말씀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셔서 먼저는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삼으시고”(마4:19) 나중에는 “하나님의 양을 먹이는 목자로 삼으신 것”(요10:10, 21:15-19)과 동일한 말씀임.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 어부의 사역과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하게 가르치고 지키게 만드는 사역(마28:19-20) 이 두 가지는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이며 제자 된 자의 두 가지 사명인 것임. 이것을 다니엘은 영생을 얻는 두 가지 부류로 말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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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인류 역사의 종말 시기에 하나님의 군대가 역사에 개입하고 하나님 심판과 구원이 임한다는 사실과 다니엘이 받은 여러 종말 묵시들을 모두 마지막 때까지 봉함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몇 차례 나타나고 있으며 왜 구태여 봉함하라고 지시하고 계시는가?

 

l  제12장에서 두 차례 언급하고 계심(12:4,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12:9,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 여기서 첫 번째 말씀은 다니엘에게 명령하시기를 다니엘이 기록한 두루마리 책을 전부 봉함하라(“close up and seal”, 12:4, NIV)는 것임. 두 번째 말씀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가지고 계신 종말계획서도 전부 인봉할 것이라는 뜻임(단12:9, 계5:1-9).

l  다니엘에게 두루마리를 봉함하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빨리 왕래하며 과학적인 지식을 얻고자 더욱 왕성한 의욕을 보일 것이기 때문임(12:4). 풀이해 보면, 이 묵시의 글을 인위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아 이를 예방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원천 자료를 봉함시킨 것으로 보이는 것임.

l  하나님께서 스스로 세상 종말의 시나리오를 인봉하신 이유는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임. 그 첫째는, 그 계획서가 최종 계획서이므로 앞으로 수정을 가하지 아니하시겠다는 뜻으로 보임. 이것은 마치 변호사에게 맡겨 놓은 최종 유언장과 같은 것임. 그 둘째는, 하나님의 아들이 직접 하나님의 만민 구원의 뜻을 세상에 전하고 어린 양이 되어 유월절 제사를 드린 후 천국에 입성하게 되면 그 때 사용하기 위한 종말 계획서이기 때문임. 이에 따라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가 그 책의 봉인을 해제할 때까지 그것은  인봉 되어진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임(계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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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다니엘이 보고 있는 두 사람, 곧 강 언덕 위에서 질문하고 있는 사람과 강 중심 물위에 서서 대답하고 있는 자는 누구이며 그들 대화의 이슈는 무엇인가?

 

l  BC 536년경 다니엘이 꿈속에서 보고 있는 두 사람은 그 질문과 답변이 모두 세상의 끝에 나타날 기사(奇事)의 내용과 그 기간을 말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승천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옷자락을 바라보면서 그 제자들이 마지막으로 물었던 말,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입니까?”(행1:6)와 동일하므로 그리스도와 그 제자로 볼 수 있을 것임.

l  여기서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큰 이슈는 종말의 때와 심판 및 구원의 기준에 관한 것임을 알 수 있음. 그 이슈는 다니엘 때나 예수님 초림 때나 그 이후 재림을 기다리는 오늘 날에 있어서나 최대의 이슈임이 분명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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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상세 내용을 봉함하였으므로(12:4,9) 진짜 종말의 내용은 그 시나리오를 전부 알 수가 없음. 다만, 강물 위에 서서 말씀하시는 세마포 입은 자(12:6-7, 막6:49-50, 15:46, 요20:5-7, 17)가 부활하신 주님이시며 모든 계시의 주관자이심을 성경이 증언하고 있기에(마11:27)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을 실마리 삼아 그 시나리오를 짐작할 수 있을 뿐임. 그 분이 재삼 강조하고 계시는 이른 바 종말에 이르는 기간은 무엇인지 다니엘의 예언을 참고해보면 어떠한가?

 

l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12:4) 그리고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 까지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12:7)는 말씀을 다니엘을 통하여 강조하고 계시는 것임(7:25말씀을 재강조하심).

l  세상 왕국의 3할을 지배하고 있는 적 그리스도의 제국이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나게 되는 것을(7:25)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는 때”라고(12:7) 다시 표현하고 있음. 이 때는 신위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군대가 이 땅 위에 나타나서 적 그리스도의 세력을 쳐부수게 되므로 완전한 성소의 청결을 얻는 때가 될 것임. 그러므로 “2300 주야”(8:14) 또는 “70 이레의 비밀”(9:24)과 동일한 의미인 것임.

l  위의 기간에 대한 해석이 다니엘서가 전하고 있는 봉함된 묵시의 내용을 언뜻 엿볼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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