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제25과(11:36-45)(손진길 작성)

다니엘 제25과(11:36-45)(손진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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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제11장 35절과 36절 사이에는 하나의 불연속이 존재하고 있는데 그것은 무엇인가?

 

l  BC 536년경 페르시아 제국의 초대 황제 고레스 3년에(10:1, 고레스가 바사의 왕이 된 해는 BC 550년경이었음. 그러나 천하를 통일하고 페르시아 제국의 초대 황제가 된 때는 BC 539-538년경으로 볼 수 있음. 여기서 다니엘은 작은 바사의 왕이 아니라 큰 제국 페르시아 초대 황제인 고레스를 말하고 있는 것임.) 다니엘이 예언하고 있는 종말에 관한 묵시는 크게 보아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고 있음. 그 첫째 부분은 페르시아, 헬라 시대를 거쳐서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때까지 이르게 되는 상세 예언이며 그 둘째 부분은 부활, 승천하신 주님이 만왕의 왕으로 재림하실 때까지의 묵시인 것임.

l  이와 같이 상세한 예언을 앞세우고 종말 묵시를 뒷 부분에 배치하고 있는 뜻은 성도들이 먼저 메시아가 오실 때까지의 기간인 약 500년 동안에 이미 예언되어져 있는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역사적 현실과를 대조해 보면서 하나님 말씀의 실효성을 우선적으로 점검해 보라는 것임. 이에 따라 주님 말씀에 대한 신뢰가 확실해지면, 이제는 인류의 종말과 심판 그리고 만민 구원의 취지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믿고서 각자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고 살아 가라는 것으로 새겨볼 수 있는 대목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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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바벨론 제국의 뒤를 잇게 되는 시리아의 셀루시드 왕조(5:30-31, 10:20, 11:1-5, 바벨론-메대와 바사-헬라의 시리아 순서임), 그 가운데 특히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nes) 왕은 악의 화신으로(11:28, 30-32) 등장한 바 있는데(BC 175-164) 제11장 제36절 이하에서 에피파네스의 전철을 따르고 있는 “이 왕”은 누구인가?

 

l  다니엘이 벨사살 왕 3년에(BC 550년경)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이상”을 보았는데(8:1-8) 그 가운데 숫염소가 헬라 왕이며 네 나라로 나뉘어 지다가(8:21-22) 그 중 작은 뿔 하나에 불과한 에피파네스 왕이(8:9) 점점 커져서 훗날 적 그리스도의 원조가 된다는 것이었음(8:10-14).

l  성소가 청결함을 받을 때까지 2300 주야 동안 이 땅에서 하나님과 대적하게 되는 지상 나라의 왕이 바로 “이 왕”(11:36)인데 그 왕에 대해서는 이미 다니엘이 넷째 짐승의 10개의 뿔 가운데 3개를 뿌리 뽑고 대신 권세를 휘두르는 “작은 뿔”로 묘사한 바 있음(7:7-8, 23-28).

l  여기서 만약 넷째 짐승을 로마 제국으로 볼 것 같으면 10개의 나라는 그 후 역사 가운데 등장하는 열강들을 말하며 그 중 3할을 점령하여 큰 세력을 떨치는 나라는 다음과 같이 손꼽아 볼 수 있을 것임; ①AD 7세기의 사라센 제국 ②대영 제국의 뒤를 잇는 북미 제국 ③동구권을 집어 삼킨 구 쏘련 제국 등이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인데 작금의 상황은 이 모두가 영속적인 패권을 상실하고 있음. 그러므로 ‘이 왕’은 아직 역사 가운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아니하고 있는 미지의 미래 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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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앞으로 역사 가운데 등장할 적 그리스도 제국의 왕은 어떠한 권세를 휘두를 것이라고 다니엘이 묘사하고 있는가?

 

l  ’11:36-39’절에서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음; ①자기 뜻대로 행함 ②모든 신보다 자신이 더 위대하다고 우상화함 ③비상한 논리로 하나님을 대적함 ④하나님의 진노와 재앙 그리고 심판이 이를 때까지 그는 여전히 형통할 것임(이상은 11:36). ⑤천하보다 자신이 더 큰 자라고 말함 ⑥천하의 모든 신들 보다 자신이 더 위대하다고 생각하여 신들을 우화 시키고 희화 시킬 것임(11:37). ⑦오로지 조직과 세력의 신만을 공경함 ⑧그리고 새 시대, 새 이념에 맞는 신을 만들어 이를 공경하게 하고 또한 재물을 바쳐 이데올르기를 신격화 시키고 이를 신봉할 것임(11:38). ⑨세속적인 성공과 풍요를 약속한다는 신들을 세상에 퍼뜨려 자신의 기반으로 삼을 것임. ⑩이를 추종하는 자들에게는 세상을 지배하는 권력을 나누어 줄 것임. ⑪추종자들에게 돈을 받고 기업을 나누어 주기도 할 것임(이상은 11:39).

l  요약해 보면, 첫째로 인간의 의지와 성공 사례를 앞세우며 둘째로, 조직과 세력을 의존하고 셋째로, 새 시대 새 이념을 내세워 세력을 규합하며 넷째로, 성공 신화 자체를 신격화하고 폐쇄적인 충성 집단에 큰 특혜를 베풀며 다섯째로, 세상적으로 하나님이 개입하시기 전까지는 승승장구(勝勝長久)한다는 것임. 이와 같은 물질적 인본주의 사고방식이 기독교계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이미 종말 묵시가 실현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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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적 그리스도 제국의 왕에게 도전하는 세력은 누구이며 그들 두 세력 사이의 전쟁은 어디에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l  제1차적으로 남방 왕과 그 연합 세력이 먼저 그를 습격할 것임(11:40a).

l  이는 마치 그 옛날 북방 앗수르 또는 바벨론에 대항했던 남방 애굽과 팔레스타인 제국 사이의 연합과 같을 것인데 그들이 먼저 북방 적 그리스도 제국에 도전하겠으나 육상과 해상에서 엄청난 군사력으로 반격해오는 북방 왕의 세력을 뒷감당하지 못할 것임(11:42). 그 결과 연합 세력 중 에돔, 모압, 암몬의 귀족들만 그 손에서 벗어날 뿐 유다와 애굽 그리고 리비아와 구스 인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북방 왕의 종 노릇을 하게 될 것임(11:41-43).

l  제2차적으로는 동북면으로부터 새로운 세력이 나타나 북방 제국의 왕을 번민하게 할 것임(11:44).

l  이에 북방 왕은 아예 온 세상을 제패하고자 무리하게 원정에 나설 것이므로 마치 그 옛날 신 바벨론 제국의 마지막 황제 나보니두스 처럼 그 본진인 장막 전을 하나님이 계시는 바다와 거룩한 산 사이에(아라비아와 지중해 사이에) 베풀 것임(11:45a). 그러나 그 마지막 전쟁은 오래 걸릴 것이며 그 전쟁의 와중에서 세상 종말이 다가 올 것임(11:45b). 이 때 적 그리스도 제국을 도와주는 나라는 이 지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아니하게 될 것임(11:45c).

l  드디어 제3차적으로 다니엘의 백성을 보호하는 하나님의 군대는 천사장 미가엘의 지휘로 적 그리스도 제국을 치게 될 것임(12:1a). 이 마지막 환난에서(12:1b) 다니엘의 백성 중 생명책에 기록된 하나님 경외자(성도들)는 모두 구원을 얻게 될 것임(1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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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BC 586년 마지막 제사장 나라를 멸망시켰던 바벨론, BC 168년 예루살렘 성전을 모독했던 시리아, 이들 북 왕국의 전통을 따르고 있는 자는 누구이며 그들을 공격하고 있는 자는 또 누구인가?

 

l  다니엘은 제11장 36-39절과 42-45절에서 인본주의자(36-37절), 이념주의자(38b), 세력과 조직 숭상주의자(38a), 절대 관료주의자(39절) 등이 하나님의 자리(바다와 거룩한 산, 11:45)를 침범하는 적 그리스도 무신론자들이며 북방 왕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음.

l  이들을 공격하는 ①남 왕국 애굽과 ②이스라엘과 그 이웃들(에돔, 모압, 암몬, 리비아, 구스 등, 11:41-43) 그리고 ③동북면의 세력(11:44, 옛날 앗수르 땅) 등 세 주체 세력에 대해서는 그들이 모두 복음 안에서 연합할 세력들임을 일찌기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바 있음(사19: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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