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제23과(11:1-6)(손진길 작성)
|OBS21-23|
Q1. 주님께서는(10:5-6, 16, 20-21, 마11:27, 시110:1) 하나님 아버지의 역사 섭리가 “앗수르-신 바벨론-메대와 바사-페르시아-헬라”의 순서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계심(10:20). 그런데 그 일의 진행 과정에 있어서는 이를 막아서고 있는 악한 영들의 세력이 존재하는데(엡6:12) 그들을 쳐부수기 위하여 주님께서 하나님의 군대 장관인 천사장 미가엘과 함께 일하시고 계심(10:13, 21). 그리고 역사 이면에는 하나님의 역사 섭리의 뜻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주님께서 모략과 정사를 베풀고 계시는데(사9:6, 11:2) 우선 신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리기 위하여 어떻게 역사하고 계시는가?
l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돕고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11:1)는 대목임.
l 대 제국 신 바벨론이 벨사살 왕의 실정 때문에 하루 아침에 메대와 바사 연합군의 기습 공격에 수도가 함락되는 등 갑자기 몰락되고 말았는데(5:28, 30-31) 그 이면에는 주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명을 받아 군대 장관인 천사장 미가엘과 함께 다리오 왕의 군대를 강하게 만들어 준 역사가 있었다는 것임(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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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모략을 베푸시는 메시아(사11:2), 그 분은 하나님의 지혜로 정사를 관장하시는데(사9:6) 그 분이 메대의 왕 다리오를 도와준 뜻은 무엇인가?
l 바벨론 치하에서 고난 당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민족에게 해방의 해를 빨리 맞이하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임(대하36:20-23, 렘25:11, 마24:22).
l 이를 위하여 다리오 왕의 군대를 강하게 만들어 벨사살 왕의 수도 경비병을 물리치셨으며 뒤이어 바사 왕 고레스의 군대를 강력하게 만들어 변방의 바벨론 군대를 모두 평정하게 한 것임. 이로써 고레스 왕이 페르시아 제국의 평화를 빨리 구축할 수 있었으며(사45:1-4)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자유민의 시대가 조기에 확실하게 찾아오게 된 것임(스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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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강력한 하나님의 도구였던 페르시아 제국을 하나님이 다시 버리게 되는 이유는 어떻게 소개되고 있는가?
l 첫째 이유는 바사국 군대가 21일 동안이나 주님의 길을 막았기 때문임(10:13). 주님의 길이란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 경외자에게(10:11-12) 올바로 전달하는 것인데(10:14, 마11:27) 그 길을 페르시야 제국의 위정자들이 방해했다는 것임.
l 고레스 왕의 경우에도 하나님이 그가 대 제국을 형성하도록 모든 일을 도와주었으나(사45:1-4) 그는 기껏 유대인들을 일부 고토로 송환해주고 예루살렘에 성전을 재건하여 페르시아 왕실의 안녕과 번영을 복 빌어 달라고 위탁했을 뿐임(스6:10).
l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참 신인 줄을 잘 알면서도(스1:3) 창조주이신 하나님을(사45:5-7) 섬기지 아니하고 오히려 제국의 번영을 위하여 이용의 도구로만 사용하려고 한 페르시아 역대 왕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는 것임(11:2ab).
l 구체적으로 고레스 왕의 기복 신앙과 우상 문화를 그대로 승계하는 세 왕들이(캄비세스, 스메르디스, 다리오1세) 나타날 뿐만 아니라 군사력만 증강하여 힘으로 헬라까지 정복하려는 넷째 왕 크세르크세스(에1:1, ‘아하수에로 왕’)까지 등장할 것임을 밝히고 있는 것임(11:2).
l 국가적 부요와 번성을 목적으로 오로지 정복 전쟁에만 매진하는 대 제국을 하나님께서 더 이상 보호하실 이유가 없는 것임. 칼로써 흥한 자는 칼로써 망하는 법이라고 강조하신 예수님이 말씀(마26:52) 그대로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말씀으로 기록되어지고 또한 기록된 바대로 실현되고 있다는 것임(마26:24).
l 기록된 말씀이 하나님의 역사 섭리의 나침반임을 인정할 때에 ①기록된 예언의 말씀 그대로 메시아가 오셨고 ②여호와의 종으로서 고난을 당하셨으며(사53:4-12) ③기록된 대로 부활하셨고(시16:10) ④이제 하나님의 나라가 역사 가운데 이 땅에 임한다는 사실까지 기쁜 소식으로 땅끝까지 전하게 되는 것임(눅24:44-53, 행1:3-8).
l 세상 만민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기 위한 길을 미리 마련하고자 인류의 역사를 ‘개방과 개혁’으로 섭리해 나가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눈에 보이고 있음. 그것이 무시무시한 종말의 묵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진정한 구원의 역사 섭리를 깨닫고 감사할 수 있는 이유가 되고 있는 것임. 예컨대 계속되는 더 큰 제국의 성립, 신대륙의 발견, 과학 문명의 발달, 그리고 지구촌 시대의 도래 등이 이와 같은 역사 섭리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들임(11:3-4,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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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페르시아 제국의 아하수에로 왕은(에1:1) 헬라를 정복하고자 두 차례나 원정에 나셨으므로 유럽에서는 ‘크세르크세스 왕’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단11:2) 다니엘의 묵시는 여기까지만 언급하고 있슴. 즉 페르시아 제국의 일을 재빨리 마무리하면서 곧 바로 헬라의 역사로 넘어가고 있는데(11:3) 그 이유는 무엇인가?
l 아하수에로 왕 때에 에스더나 모르드개의 활약이 있었고 그 후계자 아닥사스다 왕 때에 에스라와 느헤미아의 활약이 있었으나 페르시아 황실은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약간만 도와 주었을 뿐 적극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긴 사실은 역사상 전무한 제국인 것임(에9:20-10:3, 스7:21-23, 느2:5-10). 이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 입장에서는 더 이상의 페르시아 역사를 기술할 필요가 없어진 것임.
l 헬라의 역사도 대 제국을 형성했던 알렉산더 대왕 보다는(11:3, 능력있는 왕, 큰 권세) 유대 민족의 운명을 손아귀에 서로 쥐고자 팔레스타인 지역의 패권 쟁탈전을 끈질기게 벌렸던 애굽의 프톨로메 왕조와 시리아의 셀르시드 왕조 사이의 전쟁의 역사가 더 중시되고 있음(11:4ff).
l 더구나 애굽 세력을 ‘남방 왕’으로, 시리아 세력을 ‘북방 왕’으로 상징화 시켜서 장래 이스라엘을 사이에 두고서 중동 권과 유럽 권이, 또는 동양 세력과 서양 세력이 패권 쟁탈전을 끊임없이 펼친다는 사실을 예언하고 있는 것은 묵시 문학의 백미와 같은 대목들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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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알렉산더 대왕이 정복 전쟁의 마무리 단계에서 BC 323년 병사하자 헬라 제국은 크게 사분되어 당대의 실력자 카산더(.Cassander), 리시마쿠스(Lysimachus), 셀루쿠스(Seleucus), 프톨레미(Ptolemy) 등 네 명의 장군이 각각 ①그리스 및 마케도니아 ②소아시아 ③시리아 ④애굽 땅에 자신들의 왕국을 구축하게 되었음(11:3-4). 그 가운데 가나안 땅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하여 애굽의 프톨로메 왕조와 시리아의 셀루시드 왕조가 무려 150년간이나 서로 싸우고 있는데 그것은 무엇을 얻기 위한 전쟁인가?
l 옛날 애굽이 북방의 앗수르, 그 뒤를 이은 바벨론 제국과 끊임없이 가나안 땅의 패권을 두고서 전쟁을 벌렸던 이유와 동일한 것임. 그 이유는 가나안 해변 길이 중동 지역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유통로로서 지극히 중요했기 때문임. 역사적으로 이 곳을 점령하는 강대국이 유라시아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의 교차로를 확보하면서 군사 작전에 있어서도 상대편의 목줄을 쥘 수 있게 되었던 것임. 그러므로 지역 패권을 거머 쥐고서 세계적인 제국으로 웅비하려는 나라는 반드시 이곳을 얻고자 몸부림치기 마련인 것임(왕하23:29-24:7).
l 더구나 애굽의 프톨로메 왕조는 ‘종교 자유 정책’을 취하였으나 시리아의 셀루시드 왕조는 ‘제우스를 주신으로 하는 헬라신 숭배사상’만을 강요했기 때문에 서로가 정책의 차이로 더 심한 전쟁을 벌이고 있었음(마24:15-21). 이와 같은 종교 정책의 차이가 명분이 되고 있는 패권 쟁탈전은 그 정도가 심하며 대를 이어서 진행되어 나가는데 그 실제 예가 이제 다니엘에 의하여 소개되고 있는 것임.
l 그 내용은 강한 남방 왕 프톨레미 1세(BC323-285)의 뒤를 이은 프톨레미 2세의(Ptolemy Philadelphus, BC285-247) 요구에 의하여 결혼 동맹을 맺게 된 북방 왕 안티오쿠스 2세는(11:6, BC262-246) 잠시 평화를 맛보았지만 전처 라오디스(Laodice)의 쿠테타로 죽임을 당했으며 라오디스는 자신의 아들인 셀루쿠스 2세를 내세우고 섭정을 하였던 것임(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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