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OBS교재(손진길 작성)

잠언 제 48과(29:1-전체)(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8. 27. 00:41

잠언 제 48(29:1-전체)(손진길 작성)

|OBS16-48|

 

Q1. 솔로몬의 잠언을 마지막으로 수록하고 있는 제29장은 비록 의인이 통치하는 나라라고 제목을 붙이고는 있으나(셀프 성경 참조) 그 내용이 무척 다양함. 뿐만 아니라 제30장과 제31장 역시 그 내용이 풍성함. 그 이유는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30:1, 잠언을 뜻하는 히브리어 맛사는 지명으로 사용될 경우도 있는데 이 때에는 뜻이 달라짐)인 제30장과 르무엘 왕의 말씀하신 바 곧 그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31:1)고 명기되어 있는 제31장은 총3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잠언서 가운데 솔로몬 왕의 잠언을 편집한 총29장을 제외하고나면 유일하게 등재되어 있는 기타 다른 사람의 잠언서 두 장인데 그들은 마치 그 희귀한 기회를 보상이나 받으려는 것처럼 그 내용에 있어서 종합선물세트(set)식으로 적은 지면에 다양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는 것임. 이와 같이 이제 잠언서의 결론 부분에 들어서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무엇보다도 첫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솔로몬 지혜의 특징과 둘째, 이에 버금가는 지혜자들의 흔적을 추적해 봄으로써 지혜서 중의 지혜서인 잠언이 먼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영적으로 나와 내 집안과 내 족속 그리고 전 우주적으로 시공간을 뛰어 넘어서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은혜로운 깨달음의 풍성함인 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슴. 먼저 솔로몬 왕의 지혜의 특징은 한 마디로 무엇인가?

 

Ø  솔로몬 왕(재위 BC 971-931)의 잠언을 약 250년후 히스기야 왕때(BC 715-686, 대하29:1) 그의 신하들이 재편집하면서(25:1) 그 서론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슴. 자신의 역사를 숨기시는 하나님을 대리하여 인간사를 살피는 것이 왕의 역할이다(25:2).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 인간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살핀 자가 솔로몬 왕인데 그 마음속 지혜를 우리는 다 헤아릴 수가 없을 지경이다(25:3).

Ø  열왕기상 제3장과 제4장을 참고해 보면 첫째로,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할 수 있도록 지혜로운 마음만을 요구한 솔로몬 왕(왕상3:9-11)에게 하나님이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과 함께 부와 영광까지 덤으로 주셨는데(왕상3:12-13) 지혜로운 마음에 있어서는 전후후무한 것이며 부와 영광에 있어서는 당대 으뜸일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며 둘째로, 4장에서는 이를 다시 설명하기를 넓은 마음에 지혜와 총명을 담아 주셨는데(왕상4:29) 지혜에 있어서는 지리적으로 메소포타미아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났으며(왕상4:30) 시간적으로는 전 시대, 당대, 후 시대를 통털어 지혜자로 불리는 예스라 사람 에단,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 보다 나으므로 그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퍼져나갔더라(왕상4:31)고 되어 있는 것임.

Ø  정리해 보면, 솔로몬 왕의 지혜의 특징은 한 마디로 하나님이 맡기신 왕의 사명을(벧전2:9) 가장 지혜스럽게 수행하기 위하여 오로지 그것만을 구하자(1:5) 하나님이 먼저 구하는 자의 마음부터 넓히시고 거기에 지혜를 가득 담아 주셨는데(왕상4:29) 시공간적으로 전후후무한 것이었다는 것임(왕상4:30-31).

Ø  이와 더불어 주신 부와 영광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에게 주신 보너스라는 것임(6:33, 그 뜻은 이것이 메인이 아니고 디저트에 불과하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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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솔로몬 왕의 지혜에 버금가는 자로 거론되고 있는 예스라 사람 에단은 과연 누구인가?

 

Ø  예스라 사람 에단(왕상4:31, Ethan the Ezrahite, NIV) 예스라(Ezrah)로 대표되는 족속이나 지방의 인물이라는 뜻과 흔한 이름 에단이지만 역사적으로 흔적을 남긴 자 에단과 관련되거나 비교되는 자라는 뜻으로 볼 수 있슴(그와 같은 경우에 여러 개의 자신의 이름 가운데 하나를 에단으로 하고 있는 것임).

Ø  먼저 Ezrah라는 지명은 성경상 없으나 인물은 존재하고 있슴. BC 538년 페르샤 황제 고레스의 칙령으로 당시 바벨론 포로에서 풀려난 유대 인들 가운데 일부를(2:64-65, 장정 5, 남녀노소 모두 합해도 20만명이내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자의 우두머리가 스룹바벨과 예수아였는데 그 뒤를 이어 80년후(BC 457년경)에 율법학자인 에스라(Ezrah)가 이천 명 정도의 유대인들을 이끌고 제2차 귀환을 한 역사가 있는 것임(7:1-6, 8:1-34). 그러므로 예스라 사람(the Ezrahite)이라는 뜻은 에스라가 이끈 귀환자 그룹에 속한 자라는 말이 되는 것임.

Ø  이제는 에단(Ethan)이란 역사적 인물을 찾아 보아야 하는데 에단은 지혜자 또는 선견자 그룹에서 찾아볼 경우 선견자인 아삽(대상6:39, 대하29:30), 헤만(왕상4:31, 대상6:33, 25:5) 등과 더불어 다윗과 솔로몬 시대 찬양대를 맡았던 삼인방 중의 한 사람인 것임(대상6:44, 15:17).

Ø  그런데 후 시대에 에단처럼 뛰어난 자로서 그의 시편을 남기고 있는 인물이 에스라인 에단인데 시편 제89편 제목에 등장하고 있는 것임(에스라 인 에단의 마스길). 참고로, 영어로 보면 A maskil of Ethan the Ezrahite(89제목, NIV)이므로 왕상4:31절의 예스라 사람 에단과 동일 인물임을 알 수 있슴.

Ø  그렇다면 솔로몬 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그와 방불한 지혜의 소유자 에단이 솔로몬 왕의 후 시대인 BC 5세기(500년후)에도 존재하고 있었다는 뜻이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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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왕상4:31)는 누구인가?

 

Ø  헤만, 갈골, 다르다를 형제간으로 볼 경우에는 유다가 며느리 다말에게서 낳은 쌍둥이 아들(형 베레스는 다윗의 조상이며 동생 세라는 다섯 아들의 아비가 됨, 대상2:4-6, 9-15) 가운데 아우인 세라의 아들들이 됨.

Ø  세라의 또 다른 이름이 마홀이라 보면 별 무리가 없으며 다르다의 이름이 다라로도 불리고 있다고 치면 가장 비슷하기에 이것이 다수설이 되고 있슴. 이 경우 유다의 손자들 시대이므로 애굽 이주 초기 시대인 BC 19세기경(BC 1876년경 애굽 거주 시작됨, 상세는 제2구원의 의미 출애굽기 제1과 그리고 제1하나님의 발견 창세기 제14과 참조 바람)이 되며 솔로몬 시대(BC 10세기) 보다 900년 정도 앞선 시대가 됨.

Ø  만약 헤만을 선견자 헤만(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찬양대장, 대상6:33, 15:17, 25:5)으로 보면, 솔로몬 왕과 같은 시대 인물이고 에스라인 헤만(시편 제88편 제목)으로 보면 예스라 사람 에단(왕상4:31)처럼 500년후의 시대 사람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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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세라의 아들들로 보는 경우와 그러하지 아니한 경우의 또다른 차이는 무엇인가?

 

Ø  세라의 아들들로 보는 경우는 유다의 친손자들이 되지만 그러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레위 지파로서 찬양대 지도자이며 지혜자인 선견자가 되는 것임.

Ø  그렇다면, 유다 지파일 수도 있고 레위 지파일 수도 있다는 것임. 그 의미는 어느 지파이든지간에 선견자나 지혜자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 수도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명인데 한 집안에서도 여러 명이 탄생할 수 있다는 뜻이 되는 것임.

Ø  결론적으로 얻을 수 있는 교훈은(지금까지의 추적 결과) 첫째, 솔로몬 왕과 방불한 지혜는 어느 시대이든지 어느 족속이든지간에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것이며 둘째, 한 집안에 여러 명의 지혜자가 태어나도록 하나님이 풍성한 은혜를 주시지만 셋째, 유다 지파나 레위 지파 처럼 특별히 하나님의 왕권과 제사장 직무에 충실했던 족속들에게 더욱 풍성하다는 것임.

Ø  특히 잠언의(맛사) 또다른 뜻이 맛사 사람이므로 이스마엘의 후손인 맛사(25:13-14)의 자손 가운데 아굴 또는 르무엘 왕의 어머니같은 지혜자가 있어(30:1, 31:1) 잠언서 두 장을 남겼다고 본다면 잠언서의 구성과 편집속에는 선민과 이방인을 차별하지 아니하시고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지혜의 단비가(5:45,2:23, 28-32) 강과 바다를 이루고 있슴을 짐작할 수 있는 것임(11:9, 19: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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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선민과 이방인의 차별 대신에 새로이 나타나는 선민과 이방인의 구별법은 무엇인가?

 

Ø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심판을) 피하지 못하는 자인데(29:1) 이는 바로 같은 악인이요(29:2, 11:12, 14:4) 하나님이 구별하는 이방인이 되고 마는 것임(11:4-7).

Ø  자주 책망을 받는 이방인들이라고 하더라도 목을 부드럽게 하여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생각과 행동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 경외자의 모습으로 바꾸게 되면 새로운 선민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것이(1:12) 복음적 시각인 것임.

Ø  결국 선민, 이방인이라는 인간적 이분법이 모두 사라지고 하나님 경외자와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는 자의 구분만이 존재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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