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제 49과(29:2-19)(손진길 작성)

잠언 제 49과(29:2-19)(손진길 작성)

|OBS16-49|

 

Q1. 제29장 2절부터 12절까지는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 악인”의 전형과 “자주 책망을 받으나 하나님의 지혜를 사모하는 자 의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데 먼저 의인은 어떠한 자이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Ø  의인은 하나님의 책망을 받을 때 자신의 잘못을 돌아 보고서 이를 고치기 위하여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자인 것임(29:1,3).

Ø  하나님의 책망을 받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잘못을 돌아 본다는 것은 다음 두 가지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임; 첫째, 하나님의 생각은 나의 생각보다 뛰어나며 창조주이므로 피조물인 나를 나보다 더 잘 알고 계시는 분이시다(이것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할 줄 아는 하나님 사랑임, 막12:30, 14:36). 둘째, 하나님이 나를 책망한다는 것은 관심의 표현이요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며(롬1:28) 자주 책망하고 계신다는 것은 그 만큼 나를 고쳐서 사용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강하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는 것임(요3:16, 사63:7-9, 15-17, 19:23-25).

Ø  자신의 잘못을 돌아 보고서 하나님의 지혜를 사모한다는 뜻은 ① 인간적 지혜와 능력으로는 자신의 잘못을 완전히 고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서 ② 창조주 하나님께 완전히 새로운 인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매어 달리고 있다는 것임(행4:9-12, 사65:17-20).

Ø  이와 같은 의인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다윗 왕과 같은 자로서(왕상3:6, 행13:22) 첫째로, 하나님의 공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며(29:4) 둘째로, 의인은 백성들에게 좋은 본이 되고 동시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므로 의인의 수가 많아지면 자연히 백성들에게 즐거움이 돌아가게 되고(29:2) 셋째로, 무엇보다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임(23:24, 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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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 악인은 어떠한 행동을 하는가?

 

Ø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기록되고 있슴; ① 권세를 탐하는 자이므로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들이 탄식하게 되는 것임(29:2) ② 책망을 받으면서도 창기를 사귀고 재물을 허비함(29:3) ③ 뇌물 공화국을 만들어 나라를 멸망시킴(29:4) ④ 아첨과 범죄에 익숙하여 덪을 놓고 자기도 올무에 걸리게 됨(29:5-6) ⑤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지 못하게 됨(29:7) ⑥ 거만한 행동과 사람을 업신여기는 태도 때문에 동네가 시끄럽게 되고 다툼이 그치지 않게 됨(29:8-9) ⑦ 피 흘리기를 좋아하며 분노를 억제하지 아니함(29:10-11) ⑧ 거짓말과 유비통신이 난무하는 정보 통제 사회 곧 ‘패쇄된 사회’(closed society)를 만듬(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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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의인만 거주하는 이상 사회, 또는 악인만 함께 사는 악인촌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가?

 

Ø  솔로몬의 잠언에 따르면 그와 같은 사회는 존재하지 아니함. 왜냐 하면, 인간은 모두 서로의 마음을 비추어 보면 완전한 의인이나 악인이 없음을 알 수 있으므로(27:19-21) 하나님의 뜻이 “가난한 자와 포악한 자가 섞이어서 사는 사회, 그들에게 여전히 살만한 여건과 희망을 주고 계시는 하나님”(29:13)으로 표현되고 있기 때문임.

Ø  창조주 하나님께서 피조 세계에 차별없이 베푸시는 은총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신다”(마5:45)고 적고 있으며 특히 잠언 말씀은(“빈부가 섞여 살거니와 무릇 그들을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22:2)은 창세기 말씀을(“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창8:22) 뒷받침하고 있슴.

Ø  인간이 살고 있는 세상이 이러할 뿐아니라 거룩한 교회 역시 이러하다는 사실을 성 어거스틴(Saint Augustinus)이 그의 교회론에서 주장하고 있슴. 그러므로 교회가 거룩한 것이 아니라 교회의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거룩하시며 교회를 만드신 하나님이 거룩하시기에 교회가 성숙으로 나아가며 장차 거룩해질 수 있다는 이론으로서 그는 세상과 타협한 적이 없는 의인만으로 교회를 재구성하자는 급진주의 고행주의자들과(도나투스, 펠라기우스 등) 당당하게 맞설 수 있었던 것임(상세는 윌리스턴 워커 저, 강근환외3인 공역, “세계기독교회사”, 서울;대한기독교서회, 2006년, pp.145-150 참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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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왕의 자리가 영원히 견고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Ø  왕이 가난한 사람을 정직하게 재판한다면 그의 왕위는 길이 길이 견고해지는 것임(29:14).

Ø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아니라 빈부귀천 차별없이 인간 대접받고 공정하게 재판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자가 왕좌를 튼튼하게 지키는 것임.

Ø  인간을 똑같은 하나님 형상으로 대접하는 것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복지 제도이며 동시에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창1:26-31) 하나님 사랑인 것임(막12:30-31).

Ø  공정하게 재판하는 것은 하나님 공의의 실천이므로 빈부귀천 뿐아니라 선민, 이방인 차별도 금한다는 뜻인 것임(막3;35, 마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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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말로만 교훈하면 고치지 아니하기에 어떠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는가?

 

Ø  말로만 하여서 되지 아니할 때 부모는 자식에게 징계를 행하는 것임(29:17).

Ø  징계(채찍)를 행할 때에도 반드시 징계받는 이유를 깨우쳐주어야(꾸지람) 자식이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임(29:15). 처벌을 위한 처벌은 죄가 되며 악인을 생산할 뿐임(29:16).

Ø  하나님도 그 종과 백성이 방자히 행하지 아니하도록 묵시라는 꾸지람과 율법이라는 채찍을 함께 사용하고 계시는 것임(29: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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